와아, 세바시 있는 두 번째인데요. 지난번 나왔을 때 사진 그때도 이 제물을 들고 있었네.

제 글을 만들고 있으며 난 떨립니다.

그 우리가 이제 글을 쓸 때, 각 보면 목적이 이제 감동과 설득이 줘.

감동을 바꿔 설득을 당하거니, 제 그걸 마음이 움직였다고 하죠.

사실은 마음이 움직인 게 아니고 누가 움직인 거죠? 그래서 옛날에 대통령 연설 쓸 때도 그 모 장관이나 이유은 수석들이 아, 좀 더 감동적으로 이렇게 쓸 수 없냐, 이런 무책임한 소리들을 그 주문을 많이 했어요.

그때마다, 4동 연 대통령이 그거 쉬운 거 아닙니다.

사람 마음 쉽게 안 움직입니다. 설득 잘 안 당합니다.

그런 얘기 하셨는데, 그 이후에 나와서 제가 이제 그 마음을 움직이는 글을 그럼 어떻게 써야 될 건가, 마음은 언제 움직이는가.

이걸 이번 강의를 위해서 한 7가지 정도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구체적일 때 움직입니다. 예를 들어서 2가 예쁘다 그러면 머릿속으로 그 그 사람이 진짜 예쁘게 느껴질까?

코가 어떻게 생겼고, 눈이 어떻게 생겼고, 입이 어떻게 생겼다 해야 머릿속으로 '아, 머리 쓰고 우려와 예쁘게 있구나' 그때 이제 움직이는 거죠.

우리 뇌는 깜깜한 두개골 안에 그냥 갇혀 있는 그 단백질 덩어리죠.

오감을 통해서 반응하는 거죠. 시각, 청각, 그러니까 글을 읽고 머릿속으로 그림을 그리고 소리를 듣고, 그렇게 느끼고 하면서 자기가 이제 작용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그렇게 오감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묘사를 잘 해줘야 되는 거죠.

예를 들어 자소서 쓸 때 “나 성실합니다.” “나 장기적입니다.

” 이런 말로는 심사자가 움직이지 않죠.

이 쭉 그 사람의 뭔 얘기를 들었는데 그 사람의 이루와 여러가지 6월 자소서에서 읽었는데 자기가 보니까 이 친구들에게 성실하게 했는데 그 성실하게 보이려면 성실하다는 말을 절대 쓰면 안 되는 거죠.

그 쭉 읽다가 보면 어느 정도 되게 창의적이겠는데, 이게 그렇게 느끼게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이제 자기를 드러내는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요소들을 집어넣어.

그 첫 번째는 이제 구체적으로 쓴다는 것은 묘사를 잘 한다는 거죠.

그 달빛이 빛난다고 하지 말고 깨진 유리조각에 빛나는 그 꼴을 그냥 그려 줘라.

구체적으로 쓴다. 에 두 번째는요, 추상적으로 쓰지 않는 거예요. 거창하고 거대 담론 이런 거 쓰지 않고 작은 것을 쓰는 겁니다.

하루키 같은 경우는 절대 차를 차라고 하지 않고 차에 구체적인 모델명, 꽃을 꽃이라 하지 않고 꽃의 이름을 대 주고요, 총을 그냥 총이라고 않고 권총, 권총 중에서도 무슨 베레타, 보면 베레타 뭐 이를 구체적으로 써 줘야 그 물건이 머릿속으로 그려지죠.

예. 그랬을 때 이제 움직이는 거죠. 그 첫 번째는 즉 최대한 구체적으로 써라. 오감을 자극하는 묘사를 하고 구체적인 데까지 내려가서 쓰라는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우리 되는 공감가는 글에 움직입니다.

공감이란 크게 두 가지의 요, 감정 이입이 되고 역지사지가 됐을 때 이 공감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글을 읽었는데 '아이, 친구가 내 마음, 내 심정을 알고 있네.

내 입장, 내 처지를 알고 있네' 잃었을 때 움직여요.

그 글에 움직입니다. 우리가 공감가는 글을 쓰기 위해서는 그 독자의 마음, 심정, 그 다음에 입장과 처지, 감정이입이 되고 역지사지가 되어 줘야 그, 시인들은 사물에 까지 감정 이입이 되고 역지사지까지 해서 사물의 입장에서 시를 쓰는 거죠.

책을 쓸 때도요, 공감가는 책을 쓰려면 독자를 구체적으로 정해 놓고 앞에 앉혀 놓고 써야 됩니다.

머릿속으로 앉혀 놓는 거죠. 제 『대통령의 글쓰기』를 쓸 때, 그 제가 예전에 직장 다닐 때 만났던 30대 여성 직장인, 그분을 머릿속에 염두에 두고 썼어요.

그분의 소리가 들려요. 쓰다 보면 '아, 상무님 됐고요. 결론이 뭐예요?' 그 빨리 결론을 써 줘야 돼요.

'사부님, 천천히 좀 얘기해 주세요. 다 주어, 저 무슨 말이에요?' 그럴 때는 자세히 설명을 해 줘야 되는 거죠.

그래서 적어도 30대 여성 직장인이 내 책을 봤을 때 지루해하는 데가 없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쓰윽, 그게 이제 공감을 일으키는 글인 거죠.

그 사람의 입장이 되는. 전 대통령은 글을 쓸 땐 대통령의 이제 빙의 돼서 썼으니까, 그게 이제 그분이라면 무슨 말을 쓰고 싶을까, 이런 걸 쓰는 거니까.

그래서 이 공감이, 파고, 역지사지하는 노력이 필요한데, 결국 그건 사람에 대한 관심이에요.

사이코패스는 절대 공감 가는 글을 못 씁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신영복 선생님 같은 경우가 머리로 쓰지 말고 가슴으로 쓰고, 가슴으로 쓰지 말고 손과 발로 내려가서 써라.

그것은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고, 그 사람의 심정을 알고 이제 쓰라는 거죠.

그래서 공감하는 글에 우리 뇌가 움직인다. 가인의 두 번째고요.

세 번째는 우리 뇌는 납득이 돼야 움직입니다. 납득이 될 때, 아, 그 말 되네.

타당하네, 어, 그 개연성이라고도 하죠. 말 듣고 아 그러네, 그럴 때 움직이죠.

이제 납득이 되는 경우는 두 가지라고 생각해요. 우선 하나는 그때 일종의 이제 설득인데요.

설득이 되려면 그 이전에 설명이 잘 되어야 돼요.

자기 주장을 설득시킬 수 있는 게 탄탄한 설명에서 비롯되는 거죠. 근데 설명을 잘 하려면 두 가지가 또 필요해요.

하나는 사실에 밝아야 돼요. 사실은 여러 가지 사실이 있죠.

개념적 사실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 뜻을 알고 있는 것. 개념적 사실. 또 하나는 역사적 사실이에요.

역사적 사실, 과거에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 또 법적 사실도 중요합니다.

그 사실에 밝은 사람이 그걸 전달을 잘해야 돼.

전달을 잘하는 데는 세 가지, 비유와 예시와 비교예요.

이거에 능해야 돼요. 평소에 비유나 예시나 비교를 통해서 자기가 알고 있는 사실을 알기 쉽게 설명할 수 있어야 돼요.

그래야 머리에 쏙쏙 들어오거든요.

유시민 작가나 이런 분들 보면 비유에 굉장히 능해요.

뭐 성경 같은 경우는 거의 그걸로 다 쓰여 있다고 봐야 되는 것.

그 답 듣기 되게 만드는 또 하나는 논리적인 거에요. 논리적이고 어려운 게 아니고요.

인과 관계가 맞는 거예요. 원인과 결과가 맞는 거죠. 노무현 대통령 항상 그게 가장 중요하다고 그러셨어요.

그래야 이게 말이 되는 거다. 원인과 결과가 무관하면 안 된다. 그래서 항상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그 그게 왜 일어났는지 원인을 따져보고 그 일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이게 이제 인과 관계로 엮여 있는 거죠.

그래서 그거를 항상 찾아보려고 했고 그걸 가지고 그 사건이나 어떤 사태를 한 문장으로 규정했어요.

규정하고 그렇게 내가 규정하는 이유를 얘기하고 어쨌든 우리가 납득이 되게 만들려면 사실이 풍부해야 되고 그 풍부한 사실을 비유나 비교나 예시를 통해서 잘 전달하는 게 하나가 있고요.

다른 하나는 논리적이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원인과 결과가 맞아야 된다.

그랬을 때 사람들은 고개를 끄덕끄덕하죠. 그 다음에 이제 네 번째는 우리 되는 강요하면 움직이지 않아요.

누가 강변을 토해요. 그리고 이 정도 얘기했으면 너희들 다 알아 듣겠지. 천만의 말씀이에요.

반감만 사요. 자기를 막 설득하려고 달려들면 오히려 막 반증을 잡고 반론을 찾아요 머릿속으로 요런 우리가 듣는 것은 일부 네모 몇 단어를 듣는데 생각은 그것의 5배를 한대요.

그 사람은 듣는 걸 들으면서도 딴 생각을 계속 하면서 자기 주장을 찾는 거죠.

글을 읽는 사람 스스로 글을 완성해 줘야 돼요.

그 사람의 공간을 열어 줘야 돼요. 그러니까 여운과 여백이 있는 글을 써야 돼요.

시시콜콜한 거 미주알고주알 쓰면 독자가 그거 가지고 움직이지 않아요.

'나를 뭘로 알고?' 이런 상태가 돼요.

그래서 헤밍웨이가 그렇게 글을 쓴다잖아요.

다 알려 주지 않고 일부만 알려줘서 나머지는 독자가 완성해. 독자가 읽으면서 '야, 이거 행간에 숨겨놓은 헤밍웨이가 하고자 하는 말이 이런 거야.

' 다른 사람이고 알아 들었을까?

나 알아 들었어.' 그럴 때 사람이 막 통찰이 오고 '와, 글을 잘 쓰네.

' 이렇게 그런 글을 쓰는 방법은 요 두 가지의 것, 또 하나는 군더더기를 최대한 빼는 거예요.

다 아는 내용, 그냥 없어도 되는 내용 최대한 빼는 거죠.

그랬을 때 여운이 생기고 여백이 생기고 운치가 생겨요.

군더더기를 최대한 덜어내면 독자의 공간이 열려요.

그 공간에 독자는 참여해요. 또 하나는요, 독자에게 질문하는 투로 쓰는 거예요. 가르치려고 하지 않고.

교장 선생님 훈시 같지 않고 독자를 믿고 독자에게 자꾸 일깨워 주는 것.

노무현 대통령은 질문만으로 연설을 한 적이 있어요.

계속 물어보는 거예요. 이래도 됩니까, 이렇게 해도 되겠습니까, 계속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거예요.

그, 그래, 완성은 독자가 하는 거죠. 그래서 이 독자를 존중하고 독자의 어떤 자율권을 주려고 해야 된다.

방법은 최대한 군더더기를 빼는 거죠.

그 군더더기 안에는요, 그러나, 그리 못, 그러므로, 하지만, 예, 이런 접속 부사도 포함이 돼요.

또 매우, 대단히, 굉장히, 정말로, 진짜 이런 정도 부사도 해당이 돼요.

그 강요하는 거예요. 진짜 다고 그런 거 다 빼도 독자는요, 읽으면서 '아, 이게 역점인지, 순접인지' 이런 거 다 알아서 읽거든요.

그래, 이제 네 번째고요. 다섯 번째는 우리는 이익이 될 때 움직입니다.

이익이 될, 예를 들어서 홍보하는 것은 다 이렇게 써요.

1번 이 제품의 특징, 2번 이 제품의 장점, 3번 이 제품을 썼을 때 이익과 혜택. 사람들은 더 이기적이죠.

'이게 나한테 이런 도움이 되고 이런 이익이 있다고?' 뭐 그래, 그렇게 움직이죠.

그러니까 이제 글의 종류별로 다르겠지만 '이거 하면 너한테 이런 혜택이 있어.

이런 이익이 있어.' 글을 일깨워 줬을 때 마음이 움직이죠.

또 이런 것도 있어요. 사람은 이기적이면서 이타적이에요.

'내가 이런 걸 하면 어떤 사람의 이런 혜택을 볼 수 있어. 네가 이런 사람을 도울 수 있어.

' 어, 그럴 때도 사람은 움직이죠. 그러니까 이익과 혜택을 강조하는 겁니다.

또 다른 하나는요, 아예 그 자체가 이익이 되고 혜택이 되는 거예요. 글을 읽었을 때 내가 몰랐던 걸 안다 던가, 아니면 난 이런 관점을 가졌었는데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된다던가.

아니면 아주 재미가 있다던가. 저는 페이스북을 할 때 딱 하나 목표는 내 글을 읽고 웃는 것이었어요.

그전에 제가 읽어보고 좋아서 피식 웃음이 안 나오면 안 올렸어요.

제가 안 웃는 걸 왜 남한테 웃음을 강요할 수 없기 때문에, 그래서 뭔가를 주든 글을 써야 된다.

글 쓴 다음에 써보고 도대체 내 글이 무엇을 주는지 한번 봐야 돼요.

사람을 움직이는 글을 쓰는 법 | 강원국 ‘대통령의 글쓰기’ 저자, 작가 | 글쓰기 강연 | 세바시 9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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