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없는 눈물이 났어요. 그냥 이렇게

줄줄 흐르더라고요. 근데 그때 흘렸던

눈물이 어, 좀 많은 도움이 됐어요.

와이프 전화가 왔어요. ‘어디야?’ 막 막 경직이 돼서 막 ‘어, 나 지금 무슨

일이야.’ 그때는 와이프는 몰랐죠. 근데

굳이 얘기를 할 필요는 없었어요. 계속 생각만 하고 있었던 거죠. 남자는

GTR이라는, 또 얘기가 있어요. 남자는 GTR, 나는 죽을 때까지

GTR이죠. 고성능의 차를 6기통으로 이렇게 빠른 차를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한 역작이 나왔다고 생각하거든요.

매니아층이 많은 차고, 일본 닛산의

자존심을 좀 올려준, 다른 경기 가서

포르쉐를 이기고, 전 세계에서 한때는

뭐 가장 빠른 차였죠. 그리고 해외에서는 이 차를 또 튜닝을 해요.

괴물을 만들어 버리거든요. 545마력인데

700마력 튜닝을 해서 그걸로 이제 경기를 나가는 거예요. 다들 고질라 부…

도하고 괴물이라고 하잖아요. 제가 다시

생각해 봤는데, 괴물이에요. 제가 또 순둥순둥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저희

차를 몰면 다른 스포츠카가 옆에

붙어서 경적을 한 번 울리고 달릴 때가

있어요. 그런데 저도 모르게 밟아요.

근데 제가 더 빠른 거예요. 이 차는

괴물이고 저를 바꿔 버려요. 저 마음속에

좀 숨겨진, 좀 달리고 싶은 욕망이 좀

있었나 봐요. 그냥 빨리 달리는 차가

아니라, 빨리 달리면서 안정성이 있는 차예요. 300km까지 낼 수 있어요.

속도를. 그래서 엄청난 브레이크,

앞뒤로 뭔가 착 감기는 느낌이 있어서

어, 사고 싶어졌어요. 근데 2차는

정신없이 검색했나 봐요. 금액이랑 15년식 정식 수입 중고

차 중에 한 대 골라서 사고 바로 줘야 하는데, 색깔도 제대로 못 봤어요.

검정색인데, 뭐 남색 같기도 하고 그랬더니 전화하고 그랬더니 차가 9시

에 온 거예요. 이거 못 사면 저는 이제 못 살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같은 그

사람도 깜짝 놀랐을 거예요. 어, 글

올리고 엔터 딱! 놀러 가서 "예? 어디서냐?" 저는 네이버

카페에 띠띠빵빵이 있거든요. 어,

띠띠빵빵이 저 차가 올라왔어요. 아,

진짜요? 빵빵이? 아, 좀 가격이 낮은

차들이 깜짝 놀랐어요. 저는 그, 그것도 띠

띠예요. 띠띠가 있고, 띠 띠가 있고,

띠띠가 원래 오리지널이거든요. 원조.

어, 정말 한 달 만에 이게 올라왔어요. 오, 그때 나는 "아, 모형을 누가 올려

놨나?" 진짜 차였어요. 어, 그래서 이걸

사게 된 거예요. 그 차가 이렇게 왔잖아요.

견인해서 제가 도막 측정기가 있어요. 시동 걸고 스캐너 연결해서 스캐너

전체 스캔을 하는 중에 다 보고 있었어요. 그랬더니 우측 뒤 펜더 하나만

판금이 들어갔는데 정말 얇게 제가 다 찍어봤어요. 안심하고 이게 돈을 보낼 수가 있었죠.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게, 아직 이 차는 뜯은 흔적이 없어요. 아무데도. 원래 전 차주도 수리를 저한테 보내고 조금 더 받는다고 원래 했었거든요. 아니라고, 내가 정비한다고.

지금도 가격이 꽤 나아요. 원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라서 이 차를 원하는 사람은 많은데 개체수가 몇 대 없잖아요.

GTR, 제가 몇 년 갖고 있어도 저 가격 유지하지 않을까요? 연식이 있잖아요. 연식이 좋잖아요. 연식이 국내에서 제일 좋은 거고, 

다가 블랙 에디션. 저 차는 옵션이 에디션으로 나온 거. 그 일반 GTR 3호보다 가격이 더 나아요. 그래서 실내 시트도 보면은 레카로 시트요. 레드 컬러랑 블랙, 그 투톤으로 나와 있고, 레카로 시트가 좌우 다 들어가 있고요. 핸들 투톤, 그리고 도어 트림에도 그 투톤, 그 같이 가죽 재질로 돼 있어요. 그리고 앞에, 앞

범퍼에 프런트립, 리얼 카본이고 뒤에

머플러 디퓨저 다 리얼 카본이고, 그리고

브랜드인데 정식으로 이렇게 이 차에 세팅돼서 나왔어요. 휠이 만약에

미국이나 유럽 쪽에서 GTR 3호, 뭐

17년식, 18년식 이렇게 수입해서 인증까지 하면요, 2억이 넘을 거예요.

그래서 이 차는 그럼 반값이죠. 아, 15년식인데 값이 엄청 싼

거죠. 근데 정말, 배우자가 있잖아요,

허락을 하기 어려운 금액이에요.

네, 이미 심지어 차가 술을 내는데, 그때 아까 허락을 못 받으신 걸로

제가 기억하고. 받으신, 강제로 샀고. 먼저 7천만 원짜리를 허락을 못

받았어요. 안 돼! 무슨 소리야! 안 돼!

그래서 그날 못 샀죠. 이 자금을 준비해

놨는데… 아, 실… 아, 예. 자금을 준비해 놨는데 그날 못 샀어요. 그래서 아이

모르겠다. 그냥 사야겠다. 지금 아니면

안 되겠다, 전화를 했더니 살렸습니다.

아, 자금은 다 준비해 놨는데 화가 나는 거,

다음 날 내 생일이라고, 내가 나에게 선물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저 정말

열심히 하거든요. 저 요일까지 하거든요. 하루도 안 쉬고 일하는 거,

아니죠. GTR 때문에 하루도 안 쉬고 일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그때 흘렸던 눈물이 어… 좀 많이

도움이 됐어요. 정말 사고 싶었던 GTR을 사서 견인으로 차를

받아서, 견인차에서 이렇게 내려오는데… 견인 기사 사장님이

시동을 걸어주시면서… 시동이 좀 어두운데, 테일램프는

동글동글하게 이렇게 보이죠. 어, 너무 감격스러운 거예요. 그, 저한테 주는

선물이에요. 대출로 사지만, 이유 없는 눈물이 났어요. 그냥 이게 줄줄

흐르더라고요. 그래서 얘기 안 하고 밤

9시에 견인으로 받은 거죠. 아, 애 락

생각이 없었는데, 근데 그때보다 예산이

훨씬… 그 금액을 다 오픈하셨어요.

그때는 아이폰을 몰랐죠. 그 예전에 한

7천만 원 정도. 근데 굳이 얘기를 할 필요는

없었어요. 얘기가 너무 길어져요. 15년

식인데 블랙 에디션, 뭐 레이저 있고

카시트. 그러면은 이해 못 하잖아요. 와이프 전화가 왔어요. 어디야? 그리고

목소리가 이게 격양돼 있잖아요. 어, 나 공장이야. 그랬더니 뭔 무슨 일이야?

갑자기 가만히 있었더니 탔지. 어, 내

그럴 줄 알았다. 막 막 경양식에서

막 어, 나 지금 어 이거 해야 되니까 지금 스캐너 찍어봐야 되고, 고장

코드 있는지 봐야 되고 할 게 많다. 그랬더니 응, 알았어. 축하해. 어, 딱

그렇게 얘기해 주는 거예요. 와이프가

연상이 저보다 멋있어요. 그때 허락을

받았고요. 그 뒤로는 뭐 혼나거나 그러진 않았어요. 근데 그걸 얘기했죠.

그 장점을. 아니, 이 차는 가격이 안 떨어져요. 어, 1년 뒤에도 이 가격이고요.

그 이 차는 가격이 계속 유지돼요. 나중에 지금 이 영상 찍었잖아요. 10년

뒤에 제가 댓글 달게요. 10년 지났는데 아직도 1억이네요. 어...

제가 만약에 포르쉐를 탔으면, 어, 여기...

동네 아주머니들도 어, 저 양반 좋은 것

타네. 선... 여기서는 그런 시선을 못 받아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그런 게 조금 아쉽죠. 아는 분들만

알아주시는 차를 딱 타고 가다가, 옆에서 "그 차도 스포츠카예요! 근데"

아내 몰래 1억 주고 산 GTR35, "아는 사람들은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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