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먹어? 먹어? 무어? 무모? 아씨, 네가

반응이 없으면 내가 더 현타와. 물이 필요 없는 날

아니야, 오늘 결산 아니야. 어, 맞아 맞아. 우리가 올초에 얘기했던 게 해를

넘기기 전에 결산을 해보자 이거였지. 우리가 뭐 아무것도 안 마시면서 하면

심심하니까 얘기한 게 있잖아. 서로 하나씩 사와서 서로에게 먹여주기. 뭐

사왔냐? 맛있는 거 사왔어. 나 네가

좋아할 거 같은 거 사왔어. 가시밭을

고르려고 했는데 딱히 가시밭이 없을

거 같아. 같이 보여줄까? 어, 그래. 시트러스 진한 게 너한테는 그나마

가시밭 아닐까 싶기도 한데. 아, 그렇지

않을 것 같아. 이게 나는 네가 진을 좋아하니까 솔티드 카라멜 같은 그런 걸로

준비했어. 솔티드 카라멜은 싫다니까. 근데 음료수는 아니니까.

하나, 둘, 셋. 사이다? 아, 다르다. 아이, 이건 뭐야? 이런 거 본 적 있어?

야, 왜야? 이거 왜 그래? 이거 스톰트루퍼 총 한 발도 못 맞추는

애들. 이게 레몬 소주 하이볼. 야, 나

이거 처음 봐, 그지? 응. 아, 가시 바이지. 너 진 좋아하잖아. 호식 몰라.

좋아할 수도 있고, 진하고 달라. 누가 쏘레?

눈을 자꾸 지나치고 연결시키는 거야. 아.

일본식 소주야. 몰라. 그냥 그림 보고

장르 보고 사 왔어. 어우, 고마워. 야,

알코올 7%. 이거 내 건 6. 아, 그리고 내가 얘기했지. 야,

이거를 내가 산 지가 2년 다 돼 가는 거 같은데, 잔 선물해 주려고.

디아블로 나왔을 때 산 거야. 디아블로

4 나왔을 때. 이 잔에 맞는 술을 마실 때

가져가야지 하고 그냥 까먹고 있었던

거야. 이 잔에 맞는 술이 뭐가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이게 술 색깔이

보이는 잔이 아니고 막 이러니까. 아, 그지? 어떻게 해야 되나 막 고민된

거야. 우와, 비쌀 거 같아. 묵직하기도 하고 이게 피규어처럼 만든 거라 싸지

않아. 야, 뭐 못 마시겠네, 여기에. 근데

이거 한번 그 연마나 이런 걸로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바로 못 마시지 않냐?

아 스트레스만 그렇지 퀄리티 좋지

오 야 이씨 장난 아니다. 품절 나 갖고

한두 달 기다렸나. 우리 물컵으로

쓰자. 고마워. 아 야 그러면 내가 뭐가

되냐? 왜? 소리 내가 나쁜 놈 되잖아.

넌 이렇게 좋은 걸 줬는데. 야, 사람들도 알 때가 됐어.

뭘? 무슨 맛이지? 이게 모르겠어. 나도

안 마셔 봤어. 그래, 일단 색깔은

투명하네. 어, 아니네. 약간 노랗네. 향은

어, 의외로 소라 눈 향이 아닌데. 레몬

향인데. 어, 그러네. 아, 살짝 있네.

뒤에 뭐야? 소라 눈하고 전혀 상관없네.

아, 그래. 맛이 그냥 레몬 하이볼 맛인데. 아, 라임 하이볼인가? 이거

초록색 라임 모양. 그건 라임 그림이네.

마셔 봐, 한 번. 맛있지? 어, 난 호. 그건 어떨까?

레몬 냄새? 응, 레몬 하이볼 소주

아, 일본 하이볼이지? 단맛 제로! 오, 뭐야? 너무 깔끔한 맛인데. 어, 레몬 추천!

하이볼, 이것도 좋다. 음식에 되게 잘 어울리겠다. 치킨 같은 거랑. 확실히 일본

것들은 단맛이 없어 가지고 깔끔해.

특이한 거 잘 사왔지? 어, 나 이런 거

있는 거 몰랐었어. 자, 그러면 마셔 보면서 얘기를 해 보자고. 우선 위스키

랭킹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려고. 위스키 랭킹을 내는 기관들이 있다는 거

알아? 위스키 잡지라든가 위스키 매체 이런

데서 내놓잖아. 그런데 너무 많아 가지고

두 가지 정도를 추렸는데, 하나는 위스키 매거진에서 내놓는 월드 위스키

어워즈가 있어.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주류 시장 분석이나 논평을 하는

드링크 인터내셔널이 있어. 둘 다 되게

상세하게 뽑았나? 코리안 위스키도 있어?

굵직굵직한 거만 알려주면 되겠네. 어,

그래서 좀 찾아봤어. 우선 위스키

어워즈 월드 베스트 블렌디드 위스키

어떤 걸 거 같아? 발렌타인이야, 조니워커야?

로얄 살루트? 어, 올해 월드 베스트

블렌디드는 발렌타인 30년. 비싸도 잘

팔리네. 거의 100만 원 돈 하던데.

인기가 있으니까. 그리고 월드 베스트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 이건 모르겠다. 듀어스

더블더블 37년. 37년이 맛이 없을

리가 없지. 듀어스 괜찮게 마시지 않았냐? 어, 근데 더블더블 우리가 아직

안 마셨어. 그리고 월드 베스트 싱글 몰트 위스키? 나 이거 되게 의외였어.

스코틀랜드가 아니야? 어, 싱글 몰트? 어,

아일랜드? 스코틀랜드 바로 밑에 있는

잉글랜드? 잉글랜드 위스키 우리 나온

적 한 번도 없어. 아, 한 번도 없어. 어, 어디인데? 디 잉글리시 셰리캐스크.

게다가 나스야. 가성비가 좋나 보네. 그럼 이게 종합적인 평가야. 가격도

분명 들어가 그런데 내가 예전에 잉글리시 위스키 8년짜리 마셔본 적이 있는데 괜찮긴 했거든. 그리고 이번엔

미국 쪽으로 가서 월드 베스트 버번 위스키, 와일드 터키. 너한테 좀 생소할

수도 있어. 믹스터스 아니야? 우리가 아직 안 다룬 거야?

아, 그럼 뭐 모르지. 1792 12년. 아, 그 1792는 기억나냐? 저기 인스파이어 가서 본 거

아니야? 거기 있었나? 어, 맞아. 있었어. 야, 너 기억이 좋다. 그리고 월드

베스트 싱글 배럴 버번 위스키, 포로지스 싱글 배럴. 아, 포로지스

맛있어. 어, 우리 먹어봤지. 어, 그게

2024년 월드 베스트야. 내가 그렇게 좋은 거 준비해 줬다. 그러면 그 다음

월드 베스트 테네시 위스키. 이것도 의외였어. 어, 그럼 잭다니엘이 아닌

거네? 어, 맞아. 모르겠다. 잭다니엘도

아니고, 조지 디케일도 아니야. 우리가 아직 안 다룬 건데, 언클 니어스

1856 프리미엄 에이지드 위스키. 아, 세상에 술이 너무 많다. 4년 넘게

마셨는데 아직도 못 마셔본 게 수두룩

하네. 아직 수입이 안 됐어. 그 언클 니어스는 유명한 사람이야. 잭다니엘

다룰 때 나왔어. 잭다니엘의 스승, 그리고 월드 베스트 퍼스트필 위스키

퍼스트필 뭐 만드는 나라 하나밖에 없어.

아일랜드. 올 정답은 잠깐. 부밀 부밀.

아, 잠깐. 제임슨 아니야. 레드브레스트!

21년. 아, 레드브레스트 아일랜드 21년. 아직 우리도 안

마셔 봤지. 위스키 어주는이 정도로

하고 이번엔 드링크 인터내셔널. 드링크

인터내셔널은  주류 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매체라서 위스키뿐만 아니고 진도 있고,

보드카도 있고 너무 많아. 여기는 1위부터 10위까지 다 랭킹을 내놔.

가지고 너무 많으니까 한 3위까지

2024년 월드 베스트 위스키 순위와 통계

세상은 넓고 술의 종류는 많습니다.

다양한 술들을 재미있는 '비하인드스토리'와 함께 접하시면 술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술알못'도 '술잘알'이 될 수 있도록 술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새로운 영상은 매주 수, 토에 공개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