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분들이 저한테 항암 치료하는데 어떻게 하면은 좋나 이런 질문을 많이 하시고 암 환자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요 기약 없는 항암 치료가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를 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 같은 것들이 좀 있거든요  다령 의료비 같은 경우에는 유전적인 이유로 인해 갖고 가족력이 있는 암환자 분들이 좀

계세요 즉 DNA 변화가 생기면 그걸 잘 복구를 하고 원상 복귀를 해야 되는데 원상 복귀하는 유전자가 또

하필이면 고장 난다던가 그래서 DNA 구조가 잘 바뀌는 그런 집안이라 그 가 내력이 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는 똑같이 발암 물질이 들어오더라도 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그래서 저희는 그런 것들을

DNA 안정성이라고 하는 측면으로 설명을 하기도 하는데요, DNA가 일정하게 유지가 되는 것이 암이 안 걸리도록 하는 하나의 조건이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과정이 노화라고 하는 과정이 굉장히 비슷해요. 가령 암을 예방하는 뭐 열

가지 수칙, 우리가 뭐 다 아는 담배 피지 말아라, 술 먹지 말아라, 뭐 건강한 운동을 해라, 음식 습관

좋아해야 된다, 뭐 이런 것들이 노화 예방 습관하고 정확하게 일치를 합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하는 노화의 정의는

내 몸이 예전 같지 않을 때, 세포가 계속 분열을 하면은 DNA 변화가 온다고 그랬었잖아요. 그 거꾸로 얘기하면

열 살 때 내 몸에 있었던 DNA고 50살이 다 된 내 몸에서의 DNA 뽑아 갖고 보면은 그 사이에 많은 변화들이 있었을 거예요. 그 변화의

폭이 크면 클수록 그걸 노화의 폭이 크다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노화를 예방하는 습관들의 상당

부분이 급격한 DNA 데미지를 줄이는 그런 습관들이고 또 거꾸로 바람직하지 못한 물질들은 대부분 다 DNA 구조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물질들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바람직하지 못한 물질에 노출되는 거를 피해야지 되고 또 건강한 습관을

가지고 적어도 한 20년 30년 쭉 변화가 되게 되면 나중에 60대 70대 될 때 엄청난 격차가 벌어지게

되어 있어요 환자분들이 저한테 항암 치료하는데 어떻게 하면은 좋나이 질문을 많이 하시고 질문하실 때 꼭

자기 주변 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아 제 친구 누구는 무슨 약이라는데 이런 치료 받는데 저는 왜

그런 치료가 안 되나요? 저도 비슷하게 하면 되나요? 근데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항암제다 작용 방식이라든가 부작용

같은 것들이 좀 다 다르거든요. 비교가 불가능한 대상을 비교하는 거는 좀 적절치 않겠죠. 오히려 이제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거는 항암 치료가 기본적으로는 힘든 치료일 수 있으니 항암 치료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체력 관리를 잘하셔야 된다. 그 이야기는 꼭 드리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운동을 많이 하셨고

기초 체력이 좋은 분들은 우리 몸에 어떤 충격이 왔을 때 그거를 극복하는 능력이 굉장히 좋아요. 그래서 항암치료

하고 통상적으로 한 일주일 기운이 없는 그런 항암제도 체력 좋은 분들은 어, 저는 한 3, 4일 힘들다가 말았어.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있고요 또 반면에 아주 나이가 많으시거나 몸에 콩팥 기능이 안 좋거나

이런 분들은 남들보다 두 배 세 배로 힘들 수도 있고 몸이 제대로 버텨주지 못할 때 오히려 치료를 하다가 더

문제되는 경우도 생길 수가 있기 때문에 기초 체력 관리는 당연히 중요한 거고요 그런 의미에서 저는

환자분들에게 꼭 운동을 많이 권하고 있습니다 암에 있어서 음식의 역할을 좀 이야기를 해 보자면 크게 두

가지로 좀 나눌 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암에 걸리기 전에 식습관 즉 이런 이런 식습관이 있으면 암이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이제 이런 식습관이 있고요 두 번째는 암에 걸렸을 때 이런 이런 음식들을 먹으면 더 힘이

난다 항암 치료라 그가 수술할 때 회복이 더 빨라진다 이런 음식이 있어 근데 이제 문제는 그 두 가지가 다

뒤죽박죽이에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거나 유튜브 같은 거를 보면 그냥 다 뭉뚱그려 가지고 암에 좋은

음식 자극적인 제목의 콘텐츠들이 너무 많거든요 근데 몇 면을 보면 왜곡되어 있는 정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제가

한 가지 예를 좀 들어 보면요 빨간 육고기를 많이 섭취할수록 대장암의 발생 위험이 올라간다는 건 이미 다

알려져 있는 거예요 거꾸로 그런 육식을 좀 줄이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좀 줄어들 수 있다 이것도 다 알려져

있는 거예요 즉 붉은 고기 과도한 섭취 이런 것들은 대장암에 하나의 위험 인자가 되는 거죠 근데 그게 어느

순간이 되면 위험 인자 이런 단어가 싹 빠져 버리고 대장하고 안 좋다 이렇게 바뀌어 버려요 그리고 이게 말이 한

다리를 또 건너가면은 대장암 환자는 고기를 먹으면 안 된다 이렇게 또 바뀌고 말이 또 한 다리를 건너가면

암 환자는 고기 먹으면 안 된다 그래서 갑자기 암에 걸리고 채식주의자로 돌변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유 그렇게 풀만 먹어 갖고 이 힘든 항암 치료 어떻게 이겨내시어요 고기도 좀

드시고 영양소 없이 골고루 하는 거가 중요하니까 고열량 고칼로리 고단백 식사를 좀 하시라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아유 선생님 그 고기 먹으면 큰일 났는데요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중요한 거는

올바른 정보를 접하고 정보의 맥락을 이해하고 그걸 내 생활에 적용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그게 좀 쉽지

않은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특히 이제 암에 걸리면 불안한 부분도 있고 심리적으로 좀 무너지고 어딘가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기 때문에 그런 거 아닌가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거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한두 번에 치료로

끝나는 치료들은 거리가 멀어도 몇 번만 가면 되니까 상관없을 수도 있겠지만 항암 치료를 하는 경우에

있어서는 기약 없는 항암 치료가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그러면 현실적으로 거리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제 외래에 오시는 분들 중에서도 여기까지 오는데 3시간 걸리고 와서 또 피뽑고 두시간 걸리고

또 진료 지원되고 어우 이거 뭐 항암치료가 힘든 게 아니라 왔다 갔다가 힘들어서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저한테

그런 이야기 하시는 분들 있거든요 그래서 병원과 거리가 가까운 것이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나라의 의료 수준이 여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거보다 굉장히 높거든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어느 정도

대학병원 급이라고 그러면 웬만한 암치료는 다 가능하고 치료라는 게 굉장히 표준화가 되어 있기 때문

때문에 어느 병원에서만 가능한 특별한 의료라는 게 요즘에는 거의 없다요 말씀을 드립니다 지금 우리나라

건강보험에서는 암환자 분들 같은 경우에는 95% 중증 적용이 되면은 전체 치료 비용의 5% 내게 되는

제도가 있습니다 95% 보험에서 커버를 해 주는 거죠 그래서 대부분의 의료비가 보험에서 커버가 되기 때문에

실제로 환자 부담이 많지 않은 경우들이 많아요 근데 일부 비보험되는 부분들이 있고요 또 상급병실료 든가 보험에서 커버해 주지

않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분들 말씀을 들어 보면은 비보험 항목들이 그가 이런 거가 부담이 돼

가지고 힘들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시는데요 비보험에 대해서는 조금 우리가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이게 왜 비보험이냐 암환자 분들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효과가 너무나 약하거나 명확치가

않아서 보험을 해 줄 만큼 좋은 치료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두 번째는 효과는 있지만은 보험에서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라 너무나 초고가이기 때문에 차마 일반 국민들의 세금과 보험료로 커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고요. 세 번째는 너무 최신의 치료들, 한 1, 2년 기다리면 이거는 표준 치료가 되긴 할 텐데 지난 달에

결과가 나와 가지고 요번 달부터 적용되는 최신 치료들은 보험이 될 때까지 시간 간격이 6개월, 1년

걸리는 경우들이 있거든요. 그중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근거가 없기 때문에 비보험인 항목들 있는데요. 많은

경우에 5만 원짜리 치료제라고 10만 원짜리가 있으면 10만 원짜리가 두 배가 더 좋다고 생각해요. 가격이 두

배니까. 근데 그렇지가 않습니다. 오히려 근거가 명확하고 효과가 입증돼 있는 표준 치료면 당연히 보험에서 커버를

해 줘야 되거든요. 그래서 효과가 좋은 치료일수록 보험이 돼서 가격이 싼 경향이 있고 효과가 검증되지 않거나

효과가 미미한 치료는 보험으로 들어오지 못하면서 오히려 가격이 비싼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바는 비싸다고 꼭 다 좋은 치료는 아니다. 암 환자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경우 굉장히

많아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암 그러면은 사회적인 낙인을 찍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회사에서도 암 환자라고

그러면은 그냥 암환자라는 이유로 부당 해고를 당하는 경우들도 굉장히 많고 한번 암을 겪었다는 이유로 재취업이

안 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게 굉장히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이죠. 그러다 보니까 암을 겪게 되면 직업의

상실이라고 하는 거를 겪게 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빠지는 경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서 이런 거를 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 같은 것들이 좀 있거든요. 발령 의료비 같은 경우에는 재난적 의료비, 그래서 의료비 금액이

내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인 여건보다 더 크게 나왔을 때 일정 부분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들이 지역 자치 단체들 다 다 있습니다. 그리고 또 각

병원마다 후원회 같은 데가 있고, 경제적 소득이 얼마 이하인 분들이라던가 이런 분들은 치료비

일부를 보조해 주는 후원 단체들도 좀 있어요. 근데 문제는 그런 정보가 어디에 있는지를 알기가 굉장히 어렵죠.

그래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거나 그러면 담당 의사 선생님께 아 제가 이런 이런 좀 어려움이 있는데 의료

사회복지팀 한 번만 연결해 주세요 이렇게 이야기를 하면 사회복지사 분들이 전문적인 상담을 해 주면서 그런 정보들도 제공해 주고 도움을

연계해 주는 역할들을 해 주고 계세요 그래서 의료 사회복지 팀을 활용해 보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진료 시간이 굉장히 짧죠 그래서 저는 두 가지를 말씀을 드리는데 첫 번째는 메모하는 습관을

조금 기르시다 그래서 진료 대기 시간에 수첩 같은 데에다가 질문할 거 목록을 좀 적어 온다던가 내가 해야

될 얘기를 메모를 하면은 짧은 진료 시간을 굉장히 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그거 이제 한 가지

말씀을 드리고요 두 번째는 의사들의 사고 방식을 조금 이해하면 내가 혜택을 보는 경우들이 좀 있습니다 의사들은 이제 외래 진료를 볼 때 S

SOAP 이런 사고의 흐름이 있어요. S, N, 서브젝티브 즉 주관적인 증상, 어디가 아프셨어요? 뭐 숨 차지는 않으셨나요?

보통 의사들이 물어보는 항목들이고, S는 오브젝티브, P 검사가 어떻고 레이가 어떻고 CT 소견이 어떻고 이제

객관적인 검사 소견. 그러면은 S랑 O를 종합해서 A, 어세스먼트, 즉 평가. 이 환자는 지금 무슨 무슨

가능성이 있겠다 판단을 내리고, 그다음에 P, 플랜, 마지막으로 이제 계획을 짜는 거죠. 뭘 검사를 해 봐야

되겠다. 이거는 무슨 약을 써야 되겠다. 그래서 환자분들 오시면은 내가 의사한테 얘기해야 된 내 몸의 증상들

그걸 먼저 말씀해 주시면 좋고요. 그럼 그거를 듣고 의사들이 객관적인 검사 소견들을 바탕으로 해서 어떤 평가를

하게 되고 계획을 이야기를 해 주고 이제 보통 진료가 그렇게 흘러가거든요 그래서 그런 흐름을 이해하시면

진료받을 때 조금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태초에 정자랑 난자가 만나서 수정란 하나의 세포에서 시작을 하는데

하나의 세포가 두 개가 되고 두 개가 네 개가 되고 이렇게 빨리 빨리 빨리 빨리 분열하다 태아가 되고

성인이 되고 하나의 개체가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사람 몸은 약 35조에서 38조 개 정도의 세포로 구성이 돼 있어요 근데 하나에서

시작된 세포가 30조 개가 된다 그러면 어마무시한 세포 분열을 했겠다 생각이 좀 들잖아요 근데 세포 하나가

분열될 때마다 30억 개 염기쌍 DNA 복제를 해야 되는데 하나도 틀림없이 복사가 될 수 있겠느냐 이

질문을 우리가 마주하게 되는 거예요 세포가 분열하다 보면 특히 빨리 분열할 때 반드시 DNA 에러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근데 DNA 에러가 하필이면 세포 분열 혹은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아주 치명적인 부분에 딱

에러가 생기게 되면 세포가 기능이 변하게 되거든요 특히 세포가 이제 그만 분열해 되는데 계속 분열하면서

성장을 하게 되는 유전자를 건드린다 그러면은 세포들이 죽음에 이르지 않고 무한 분열을 하게 되는 순간이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암 환자 늘어나는 이유 (김범석 교수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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