짠! 선물 님이 왔어요! 이게 선물이에요. 지금까지 잘 보고

배우셨죠? 그래서 가져왔어요. 바로바로 유령 님을 위한

걸레… 님이 아니라 페를 위한 걸레가

선물인가요? 맞아요! 이제 이걸로 본격적인 청소를 해보는 거예요.

하지만 신니 크레페를 바로 현장에

투입시키는 건 너무 서툴러요. 다

하고 있는데요. 넌 부딪치고 보는 거랍니다. 자자, 망설이지 마시고 지금

바로 저 유리, 청소를 닦아주세요. 이런 건 계획이 없던 변수인데, 벌레들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아, 아니에요. 이런 생각은 하면 안 되는

거예요. 크레페는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아요. 어… 어디, 그럼 한번… 잠시 후… 왔습니다. 어… 어때요? 오! 크레페, 영생을

통틀어서 이렇게 뭔가 억지로 열심히

해 본 적은 처음이에요. 자, 잘하셨네요!

얼마만큼 잘 닦았나… 어… 아주 많이 잘하셨어요! 응.

그런 틀에 박힌 표현 말고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귀에 팍팍 꽂히도록

말해주세요. 그러니까 어, 이럴 때 여왕님께서 뭐라

고 말씀하시더라. 잠깐만 [음악]

여왕님, 깜짝이야! 큼, 잘하셨어요.

빵만큼이나 여왕님께서 진짜 진짜 상상도

못했다! 뭔가 엄청 좋아서 심장이 콩콩

거릴 때 쓰는 표현 같았어요. 아니야,

그거 아니야. 아무튼 이 정도면 최고의 메이드로 손색없을 만큼 잘한 거지요.

아오 에르핀시치 뭘 가르친거야[짧]