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두드리는 소리만 나게 되면 어쨌든 엄마한테 뭘 달라고 하거나 뜯어낼 놈들이 오는 거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문 두드리는 소리만 날 때마다 엄마는 가슴이 철렁철렁 내려앉는다는 거예요. 평소가 얼마나 불안하게 사는지 요즘에

아예 그런 공급 체계가 없어져 버렸고 배급소 자체가 없어져 버렸대요. 충성할 대상이 없어진 거예요. 그니까 충성도가

낮아진 게 아니라 충성도가 없어요. 아예 그냥 예, 제로예요. 로우 전쟁 알 수밖에 없죠. 이는 전화기들 있는 집들이

많으니까 지역마다 내 거래처들이 있으니까 거래처에도 전화해서 어느 부대가 봐라. 내 아들이 갔는지 안

갔는지 이걸 지금 하고 있다는 거예요. 자기네 조국 단이 남의 나라 침략 전쟁에 파병이 된 거잖아요. 폭동이

일어날 조짐이 일어난다고 그런 얘기들이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음악] [음악] 거예요. 주한 사람들이 다 똑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속으로는 또 얼마나 또 자유를 찾고 싶겠습니까? 네. 그런 생각도 몰라도 부모라면 내 새끼

배불려 먹이는 게 그 부모의 가장 큰 행복 아닌가요? 근데 북한의 엄마들도 똑같은 모성애를 지니고

있는데 항상 아이를 낳으면 고민이 뭐예요? 내 새끼 어떻게 하면 굶기지 않을까 이런 말도 안 되는 고민을

너무나도 이 가까운 세상에서 살면서 너무나 판이한 고민을 하고 살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이 모든 엄마들은

어떻게 하면 내 새끼한테 더 좋은 것만 먹일까 고민하지 않습니까? 근데 북한의 엄마들 행복한 고민을 하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고 북한 사회에 빨리 붕괴되면 좋겠어요 예 아무튼 뭐 지금 뭐 붕괴되는 쪽으로 가는 거

같긴 한데 좀 지켜봐야 하고요 또 그 아까 어머님 뭐 얘기 좀 했는데 어머니 얘기 좀 더 해보면은 그

보니까 어머님이 더 늦게 이제 탈북을 하셔 가지고 근데 어머님이 이제 결국엔 한국에 오셨잖아요 그죠 오셔

가지고 정착하시면 북한과 달리 좀 가장 놀라웠던 한국문화 뭐 일단 무엇 있을까요 음 엄마가 한국에 와서 제가

그랬어요 일단 제가 엄마를 모셔 왔으니까 엄마 한국에 와서 제일 좋은 게 어떤 게 좋은 거 같아 엄마도

되게 좋아하셨거든요 어야 이것도 좋다 저것도 좋다 오 이것도 좋다 막 이러셨다 그래서 엄마는 근데 그 좋은

것들 중에 뭐가 제일 좋아 그랬더니 엄마가 나는 있잖아 온 종일 집에 틀어박혀 있어도 문 두드리는 놈이

없어서 너무 행복하다 야 아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네네네 왜 그러니까 야 북한에 있을 때는 그냥 조금만

있으면 또 이민 반장이 문 두드리고 뭘 또 내라 그러고 무슨 평양 건설하는데 돈 얼마씩 내라 그러고

이제 내 랄게 없으니까 김치도 내라 그러고 야 야 기 배추 쪼가리 한 쪼가리도 안 준는 것들이 모두 내라 그 깍두기

내라 그러고 뭐 별거 그냥 고양이 뿔 내놓고는 다 내라 그러고 그다음에 또 제가 탈북을 했기 때문에 단당

경찰관이 아 알 거 아니에요 응 소류 상으로 수를 사망자로 만들어 놨대요 어 네네 돈 주고 뇌물 주고 아 네네

어 저를 사망자로 만들어 놓고 그랬지만 담당 경찰관 아니까 냄새가 나잖아요 아무리 엄마가 뭐 거기서

엄마 그 힘으로 산다고 해 딱 그기 위 저기 남한에서 돈이 들어오게 되면 씀씀이가 다른 거는 누가 제일 잘

알까 사람들이 제일 잘 알거든요 왜냐면 우리 남한이 와서 보니까 여기는 옆집에서 뭐 언제 이사하고

언제 또 뭘 하는지 직장을 뭐 다니는지 모르잖아요 자주 이사하다 보니 관심도 없고 근데 북한은 한번

이사해서 살게 되면 거기서 한 3, 40년을 같은 동네에서 쭉 살다 보니까 저 집 서랍에 세 번째 서랍에

숟가락이 몇 개 있다 하지 알아요 예 근데 우리 수전이 점점 달라지고 있고 맨날 그냥이 때깔이 좋아지고 있고

좋은 것만 입고 하게 되면 동네 사람들이 어떻겠어요 배가 아프단 말이에요 그럼 또 신고하고 또 담당

경찰가 이게 또 웬떡이냐 하고 와서 계속 삥뜯어 간단 말이에요 응 그러다 보니까 문 두드리 소리만 나게 되면

어쨌든 엄마한테 뭘 달라고 하거나 뜯어낼 놈들이 오는 거잖아요 문 두드리는 소리는 그 결국은 예 그러다

보니까 문 두드리 소리만 날 때마다 엄마는 가슴이 철렁철렁 내려 앉는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것만 봐도 우리

엄마뿐만 아닌 많은 북한 사람들이 그런 얘기를 했다 문 두드리는 소리가 너무 싫다 평소가 얼마나 불안하게

사는지 불안성에 노출되어 있는지 알 수 있잖아요 그랬던 엄마가 문 두드리는 소리가 없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셨던

엄마가 딱 1년 지나고 나서 말이 바뀌더라고요. "오히려 문 두드리는 놈들이 없어서 너무

심심하다고." 어, 예. 그 정도로 별것 아닌 거 가지고도 별것 아닌 것에 탈북민들은 감사함을 느끼고 이게

진정한 자유고 이게 그래서 행복하구나 이런 걸 느끼는 거 같아요. 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전국으로 강의도

다니고 공연 활동하다 보니까 내비는 필수잖아요. 그 내비 찍기만 하게 되면 어디든지 싸돌아 다길 수 있고 가는

목적지까지 말을 거는 놈이 없더라고요. 그게 너무나 감사고, "야, 난 그래서 이제 북한가 못 살 거 같은 거예. 가는 것마다 쳐서 있고 쳐서 있고 쳐서 있 안 보내져요. 나 아무 하자 없는데, 나 통행증 다 갖고 있는데."라고

딱 있어 보이는 놈을 그냥 딱 안 보내져요 눈에 딱 보이는 거예요 들라고 그게 되면 개똥이 서 피합니까

더러 피하지 담배 한 막대기에 딱 갖다 주게 되면 아무 개소리 없이 딱 보내 주거든요 그니까 그게 너무 속개

보이니까 열불 나는 거예요 차라리 대놓고 야 너 돈 좀 있는데 돈 좀 줘 내 그러면 줄게 이러면 되잖아요

말도 안 되는 나한테다 하 뭐 이 돈이 두 집을씩 그게 더 열불나는 거예요 근데 막 또 거기다 데고 하게

되면 당에 대한 반항 어찌 정치적으로 걸거 드니까 말도 못 하고 욕도 못 하고 그래서 막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어요 그래서 내가 나만에 와서 어떤 분이 그러세요 아 현수 씨는 되게 당도하고 당차 가지고 북한에

있어도 잘 살았을 것 같아 그러는 거야 예 맞아요 도둑질 하든 뭘 하든 나 북한에서 진 않았을 것 같은데 나는

지금 지금 순간 속터져서 죽었을 것 같아 열받아 가지고 예 그래서 일상이 다 문이고 그냥 뭐 이렇게 벌금도

하고 하는데 벌금은 북한에서 그냥 합법적 뇌물이요 없으면 못 사는 거잖아요 벌금 쪽지 딱 해요 자전거 여자가

자전거 타고 한때 또 그 단속하고 자전거 번호판 없으면 또 단속하고 했거든요 벌금 해가지고 돈 내라

그래요 산도 안 떠요 얼이 그 합법적 뇌물이야요 더러워 가지고 그 다 그냥 자기 그냥 뭐 이렇게 완장 차고 뭐

이렇게 뭐 별 받고 이런 것들이 그 권력을 남용해 가지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서 있는 것 아니라 삥뜯기 위해서 그 사람은

그래서 그 그런 말이 있어 우스갯소리로 당부는 당당하게 해 먹으려고 당부가 되고 보원은 보이지 않게 해쳐

먹으려고 보원이덕 명 이상의 인원을 수용하는 군식당 책임자였던 그니까 저희만에 책임감을 갖고 해 먹은 거예요 그러니까

남들이 굶어 죽을 때 저 밥수 두고 살았던 거죠 예 그래서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자기 직급에 맞게 해 먹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 남한에 이런 속담 있잖아요 부지런한 새가 벌레를 더 많이 잡아 또 우리 투자 채널이지

않습니까 경제 채널 내가 부지런하게 고민하고 계속 이렇게서 재테 고하고 돈 불려 나가는 거지 않습니까 근데

북한은 그러면 안 되는 거예요 눈치만 봐야 돼요 그래서 이런 속담이 통하는 거지 집산 똥깨가 따끈따끈한 똥을

먹는다 그래서 대다수 탈북민들이 한국에 오게 되면 남한 사람들은 이렇게 발전하기까지 과거나 지금이나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게 열심히라는 근육이 있더라고요 근데 대다수의 탈북민들은 열심히 근육이 없어요 오

열심히 북한 당국에 억눌려 살아왔고 열심히 눈치 보며 살아왔기 때문에 내

스스로 뭔가를 하려는 게 없는 거예요 예 그래서 처음에는 조그만 식당을 하다가도 여기저기 힘들고 아프고 그런

거예요 그리고 또 북한에서 항상 긴장 속에 살다가 딱 여기 자유로운 세상에 오니까 긴장이 딱 풀리니까 그 순간

내가 아픈 것이 많았던 것을 아는 거예요 북한에서 아픈 줄 몰랐다가 여기도 아프고 저기도 아프고

그러니까 이 평소에 남한 사람들처럼 영향을 이렇게 잘 챙기지 못하다 보니까 많이 힘들어하시는 거예요 저희

엄마도 조에 오셔서 딸한테 지면 안 되겠다고 식당 일하셨어요 워낙에 북한에서도 식당 하셨기 때문에

건강하시고 이것만큼은 잘할 자신이 있다라고 가셨는데 자유 세상이 오니까 딱 긴장이 풀리니까 허리도 아프고 안

아픈 데가 없는데 온종일 일하고 다음날 되니까 몸이 붙는 거예요 근데 같이 일하시는 옆에 한국분은 펄펄

날아다니면서 돌아가시는 거예요 예 그래서 이 사람은 젊어서부터 계속 벤 몸에 벤 그 열심히 근육이

있지만 이제 북한에서 잔근육을 갖고 엄마가 사시다가 여기 와서 그 굵은 근육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는 게

너무나도 힘들었던 거예요. 그래서 어떤 분들은 탈북민들 이거 하고 더 힘들다 그러냐, 그보다 더 힘들게 살지 않았냐고 하는데, 힘들게 억눌려 살았던 거지 열심히 할 거리가 없잖아요.

북한은 일거리가 열심히 한 것만큼 나한테 주지 않잖아요. 예, 그래서 엄마도 엄청 초창기에는 여기저기 아파하시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또 대한민국 의료 기술이 좋다 보니까 다리 수술도 관절도 관절도 만들어서 딱 장착 시키잖아요. 엄마 날라다녀요. 엄마 그래서 딸년 잘 둬 가지고 금 내 다리가 새롭게 태어났다고 되게

좋아하시고 행복하시고 그래요. 다행이네요. 그래서 대한민국은 정말 목숨 걸 가치가 있는 나라다, 저는

그렇게 항상 말하고 싶어요 20년간 살면서 단 한 번도 그 생각은 편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왔을 때

나도 엄마 그늘에서 살다가 딱 오니까 여기는 모든 것이 다 내 스스로 내가 노력한 것만큼 그 대가를 짚을 받지 않습니까 그렇죠 네 근데

처음에는 잠깐이지만 후회한 적도 있어요 왜냐 북한에서 나 이렇게 열심히 빡세게 안 살아도 됐단

말이에요 네 막상 이렇게 빡세게 살아야 되겠더라고요 그렇죠 열심히 살아야 돼요 그런데 한 한 달이 지나고 두

달 지나고 내가 노력한 것만큼 내가 공연한 만큼 통장에 돈이 꽂히더라고요 아 내가 열 번 한 거 20번

하게 되면 더 많이 꽂혀 있구나 그 그런 자연스럽게 근육이 만들어지더라고요 그게 자본주의입니다 네 예 그래서 거기

탈북민들이 조금 실망스럽고 그런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조금만 기다려 달라.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라야 한다고, 탈북민들도 이 경쟁 사회, 치열한 경쟁 사회에 살아남으려고 하나하나 하다 보게 되면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근육이 만들어져서 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감사함을 가지면서 열심히 살고

있는 탈북민들이 더 많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네네. 아, 근데 뭐 이런 얘기도

있네요. 니까 북한 분들이 한국에 처음 와서 집 현관문을 보고 놀랐다 이런 에피소드도 있는 걸로 알고 있, 이건

뭐죠? 아, 북한에는 이 현관문이 여기는 아파트면 아파트 다 똑같더라고요. 그냥 호만 다르고 이렇게 있잖아요. 근데 북한은

그 집에 경제 능력에 따라서 다 추리물이 다르거든요 아 그래요 예 보통은 그냥 나무 문짝을 이렇게

붙여서 근데 나무 문짝은 이게 좀 보안에 취약하잖아요 북한은 또 이게 앞에서 제가 좀 전에 말씀드렸잖아요

돈이 은행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집에 있다고 그러니까 도둑들이 있는 집을 설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나무문이 취약한

거예요 그러니까 있는 집들은 지킬 재산이 많은 집들일수록 철판 갖다가 이렇게 각자가 자기 이렇게 셀프로

만들어 가지고 문이 그냥 이게 기성이 아니라 그냥 이 나무 문에다가 거기다가 철판을 덧대고 예 이렇게 돼 있고

여기 또 번호 키가 있다면 거기는 그냥 곽세라 하는 그냥 이렇게 돌리는 키로 돼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문들이 다

똑같고 그리고 철판도 북한에서는 얇은 철판을 썼는데 여기 되게 두껍고 딴 더도 들어올 수 없게 만들어져

있잖아요 예 그런 것들이 좀 달인들이 놀랐던 거 같아요 예 그리고 최근에 북한이 러우 전쟁에 북한군을

파병하는 이 부분이 좀 상당히 국제적으로도 좀 이슈가 되고 있고요 좀 걱정도 많이 되고 있긴 한데

보니까 또 최근 나온 이슈를 보니까 이제 뭐 공식적인 뭐 교전이 시작이 됐다 근데 뭐 사망자도 많이 나올 것

같고 아무튼간에 근데 이런 부분이 북한 당국이 막 감추려고 해도 이미 북한에 많이 좀 소문이

났다라는 민 네트워크를 통해서 뭐 들으신 북한의 분위기 어떤지 좀 궁금하긴 하네요 그러니까 과거에는 어

저희 때는 그냥 중국을 통해서 뭐 비디오를 접하는 정도였단다이에요 그걸로 바깥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았는데 이제는 그

"북한에 직접 연락해 봤다" 파병 사실 몽땅 들켰다. 곧 평양에 피바람이 분다 ｜유현주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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