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 지난주에 상당히 감동적인 사건이 있었죠. 일본에는 고등학교 야구가 그렇게 유명해요.

고등학교 야구가 왜냐면은 고등학교라는 게, 요번에도 이게 3,441개 많은 학교에서 이제 1등을 뽑는데, 코시엔이라는 게 이게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이게 1915년에 시작한 거예요. 1924년에 개장을... 시작은 1915년에 시작한 건데 1924년에 구장을 만들어요. 최초의 대형 구장을 여기 만들어. 이게 오사카에 있어요.

사가에... 사가는데 지금은 효고현 니시노미야에 있는데, 여기에 이제 올해 동경...

다이라, 동경이 있고 그... 일본도 지금도 그 동경하고 교토 사이에 좀 알력이 많거든요. 왜냐면 교토라는 데가 이게 정말 천황이 있던 데고,

동경이라는 건 이제 그 막부가 차지하고 있던 에도란 말이에요. 에도라는 게 이제...

에도... 근데 교토 학교하고 동경의 그...

그 칸토 다이라고 학교하고 교토

복사하고 결승에서 이 두 팀이 붙은 거죠. 이 두 팀이 근데 그 아홉

번째까지 이게 0대 0으로 끝났어요.

이게 아, 너무 게임을 잘했어. 그 어마어마한 투수가 있고 그런데도

조금도 안 끌려. 근데 이게 그게 이제 이 고조선 정신이 그 애들

정신인데, 근데 그 재미난 게 뭐냐면

이게 고시엔에서 거기서 이겨서 올라갈

때마다 교가를 부르거든. 얘들은 얘들

교가를 일곱 번을 부른 거야. 그 뭐 준결승부터 계속 올 때마다

불렀으니까. 여러 팀하고 이 결승에 마지막에 그 부르는데 그 대가리가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이러고

나온단 말이야.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토

[박수] [음악] 동해바다 건너서면… 지금 우리 윤

대통령은 이제 빨리 동해바다를 갔다가

뭐, 한미 공조 군사 동맹 기지로 만들려고

하는 판에 얘들은 그 눈물을 흘리면서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저녁 몸과 덕 닦는 우리의 정다운

복음 자리, 한국의 학원이 끝나거든요. 아,

이 노래가 이 눈물 안 나올 수가 없죠.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 그러잖아. 응. 그니까 예로부터 여기가 정말 우리 고조선

시대로부터 이건 정확한 역사적 얘기란

말이야. 근데 이 가사도 그렇고 노래 멜로디도 그렇고. 근데 거기 학교에

들어오는 일본 애들은 다 이걸 부르는 거야. 그런데 동해 바다라고

불렀는데 자막만 ‘동해’를 ‘일본해’로 고쳤어. 부르는 건 동해 바다로

부르더라고. 당당하게 동해 바다 건너서

야마토 땅을… 그거 얼마나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근데 우리가 이런 정신을 가지고 여기

이제 한결같은 신문에도 나왔는데 참 걱정입니다. 지금

이렇게 모든 게 이렇게 다 건강한 방향으로, 좋은 방향으로 그리고 우리

정말 우리 실력을 내보일 수 있는 그런 모든 환경이 되어 가는데

우리 정치는 우리 역사를 거부하고 우리 민족의 가능성을

축소시키고, 뭔가 그 의존적인, 독자적으로는 너희들이 살 수 없다.

지금 한국의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너희들은 국

독자적으로 살 수 없는 민족이다. 뭔가 남에게 의존해서

그런 식으로 일제 시대 때부터 지금 쭉 우리가 강점기를 통해서 싸웠던 게 그런

거거든요. 친일파라는 사람들이 민족이

스스로 자기 운명을 개척할 실력이 없기 때문에 일본에 기대서 살아도

우리가 그게 걔들의 애국심이라고 하는데, 하여튼

지금 그런 상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걱정입니다. 국민들은 하다못해

일본에 있는 교포들마저 이렇게 피눈물 흘리는 게, 우리 민족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고 살려고 그러고

있는데, 소위 말해서 권력 계층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우리나라의 아이덴티티를

없애 버리고 남에게 의존해서 살자,

이해가 되지 않아요. 이해가 되지 않는데 왜 그렇게 가느냐,

그 이유는 간단해요. 뭐냐면은,

국민들에게 신임을 얻지 못하면 그 정권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쟁밖에 없거든요. 가장 전쟁을

불러일으켜서 위기 상황을 만듦으로써, 그 위기 상황

속에서 정권을 유지하는 거거든요. 지금

우크라이나도 마찬가지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고, 모든 게

그렇습니다. 지금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것을 여태까지

현명하게, 우리 자생적인 철학을 가지고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줄다리기를 하면서 모든 것을 이렇게 밸런싱을 해 가면서

우리 문화적 기회를 허락하고 모든 게 이렇게 부드럽게 왔었는데, 이것을 다시

군사적인 나라로 만들려고 하고 이런 상황에서 간다면 우리나라는 참 딱하게

되는 거죠. 딱하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여러분들 스스로 이런 국가

사태가 크게 잘못 가고 있다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을 하시면서 주역의

가르침을 우리가 좀 배워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그래서

지난번에도 여기 귀신인지 정상까지 했죠. 귀신인지 정상, 저 앞에는 역은

여천지준이라고 그랬던가요? 여천지준이라는 말로 시작을

해서 유명지고를 하고, 원시만종에서지 사생, 사생지설, 귀신

정상이라 그런 말을 우리가 했는데,

제가 오면서 그 갑자기 그런 말이 머릿속에 떠오르더라고요. 제가 뭐

강의를 언젠가도 했지만은, 이 근세철학

쪽, 대륙철학이라는 건 데카르트에서 이제 스피노자를

거쳐서 라이프니츠로 보통 얘기를 하거든요. 얘기를 하는데, 이

라이프니츠는 사람은 상당히 동방처럼

주역을 공부한 사람이에요. 라이프니츠는

그래서 주역에서 이진법의 힌트를 얻었다고 말할

정도로 라이프니츠 얘기를 많이

하던데, 독특한 아주 천재적인 사람이죠. 근데

여기 그 중간에 끼어 있는 스피노자는, 사람이 조금 여러분들이 다시 한번

구조를 나는 생각하면서, 나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스피노자는

원래 유대인, 유대인이라고 하면 사실은 종교적인 그 신에

대한 관련, 깊은 신앙이라 이런

약간의 바이브를, 그 신을 숭배하고 이런

사람들인데, 스피노자는 그 데우스(Deus, 신)라고 하는

것은 라틴어로 이 사람 참 그렇게 썼는데,

신이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근세철학, 서양의 근세

철학의 데카르트의 문제점을 극복하려는

거거든요. 스피노자는 여러분들한테 조금 어렵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가 신이라고 하면 아주 유일하고

아주 뭐 절대적이고 뭐 이런 거 우리가 다 신이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에요. 유일하고 절대적이고 뭐 하나밖에 없고

어 뭐 신령하고 뭐 튼 여러 가지 신이라는 건 다 들어가는 거, 모든

독재적인 성격도 다 들어가는 거고. 근데 이 신이라고 하는 것은 이 사람이

[계사전 #19] 우리 역사를 거부하는 우리 정치 - 우리는 독자적으로 살 수 없는 민족, 일본에 기대서 살아야 한다? [도올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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