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가 너무 외도를 많이 해서 빨리 본문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성인, 동우 성인과 더불어 근심을 같이

하지는 않지만, 그러기 때문에 성덕과 대업이 지극해질 수 있다는 거야.

그러니까 여기 성덕과 대업이, 대업이 지극하다.

말이지. 왜냐하면 인간의 소망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여의 세계는, 여의 세계는

성덕과 대업이 지극하고 풍요로운

것을 우리가 대업이라고 하고, 풍요로운 것을 풍요롭게 하는 거, 그러니까 이 우주는,

우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천지 만물의 세계라고 하는 것은 풍요롭고,

풍요롭게 있는 거죠. 지금 풍요롭게

있는 모든 게 다 풍요롭게 있어요. 그러니까 놀라운 것은 우리가 이렇게

조그만 채마밭이라도 뭘 심으면 이게

풍요롭게 열매를 맺습니다. 우리 그 채마

밭에다가 깨를 심고, 오이 심고,

가지 심고, 고추 심고, 토마토 심고,

심었는데 1년 내내 계속 나와서 맛

맛이 그렇게 좋고 그야말로 천지 대자연의 힘이라는 것은 사실이

창조와 이걸로 말하면은 우리가 지금

문명에서 말하고 있는 이 창조라는 것은 이건 진짜 창조가 아니거든요. 전기 이런

것 전부 에너지를 뽑아 가지고 이런 걸 이렇게 효율적으로 과학적으로 지금

했지만, 이 밭에서 나오는 창조라는 것은 이거는 나는 왜 내가 오늘날

이렇게 됐냐면 내가 병원에서 큰 사람이거든요. 그 우리 방에 현미경이

있었다고요. 병원에도 있었지만 방에, 안방에도 있었어요. 아버지 그 공급 방에

그래서 나는 심심할 때마다 그 밖에서 팔리고 뭐 꽃잎이고 이런 거 가져다가

놓고 현미경으로 봤단 말이야. 그럼

거기 세포고 이런 거 보이는데 무엇보다 나는 그 얼었을 때 내가

그렇게 평범하게 보는 그 이파리가 그것도 이제 제대로 보려면

이렇게 칼로 그 이파리 반 정도 썰어야 돼요. 그러니까 국민학교 다닐 때 그걸 내가

했거든요. 면도날, 날카로운 면도날을 이렇게

썰어 가지고 그걸 가볍게 그 저 유리, 유리로 덮어 액을 이렇게 이걸

그 아버지가 다 가르쳐 주셔 가지고 그대로 하는데, 그러고서 이것을 이렇게

이렇게 돌리는 이 렌즈를 가지고 그거

이걸 배율을 정하고 그걸 또 여기서 이렇게 이렇게 하면 이 차이가 있는데, 이게 다

참, 나중에 그러면은 그 아름다운 새, 그러니까

우리가 말하는 그 깃털, 그 풀 같은

포비 하나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고, 그리고

꽃술, 꽃술 같은 거, 그거 이렇게

꽃가루 같은 거, 뛰어다니다 보면은 꽃가루들은 다

달라요. 꽃가루의 형태가 그거 뭐

말할 수 없습니다. 근데 그런 거를 내가 어려서 보는 게 내 취

미였거든요. 그거는 진짜 돈만 있으면 가질 수

있었던 취미죠. 응. 현미경 그때 차

있었죠. 현미경을 아버지가 마음대로 볼 수 있게 해주셨으니까. 그것도 그

자연광. 요새는 다 전기로 돼 있어요.

내내 내가 볼 때는 밑에 이렇게 밑에 동그란 렌즈가 있어 가지고

그걸 이렇게 맞춰서 보거든. 그 빛이

빛을, 아래에서, 밑 바닥에서 쏴줘.

그러면은 탁, 그 찬란한 빛이랑 이게

맞으면은 그 아름다움은 말할 수 없어. 그니까 온갖 자연물을 갖다 놓고

봤지. 그게 내 감성을 키워 준 거야.

나는 아, 그러면서 이 자연의 창조가 얼마나 위대한가, 난 이런 털까지

놔두고 꼭 그 현미경으로 봤거든. 그러면은 그 구조가, 그 도대체

상상을 초월해. 그래서 이 부분은 말이야, 우리가 이런 얼굴에 수염 같은

거 하나도 이게 뭐, 우리가 깎고 깎는 거를, 맨날 깎는 거를 다

못 하면은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거 아니야. 응. 그런데 지금 이게

이렇게 음, 컨트롤하는, 이제 제어하는 능력도 있고 그런데, 하여튼

자연처럼 순환을 안 하면, 순환, 항상 순환해야 되고, 순환한다는 것이 항상

풍부하게, 만물을 풍성하게 만들어

내는 데 있단 말이야. 그 부분을 우리가

대업이 그런다. 이게 대업, 대업. 응, 풍부하게 있는 이 자연의

대업이 있고, 그것이 한 시점에서 대업이 있는 게 아니라 이것은

신이라 매일매일 새롭게 새로 나아간다고

하는 데에 우리 천지 자연의 특성이 있는 거. 땅을 파도 땅 하나가 그게

전부가 이게 생명 덩어리. 아, 사실은 이렇게 땅 하나 파다가 이 삽에 그냥

있을 리는 없지. 지렁이가 얼마나 많은데!

지렁이. 해도 그 순자의 제일 앞편에, 순자의 앞편에 지렁이 예찬이 나오거든.

추석인데 어디 안 가세요? 어디 어디 안 가세요? 그러지. 나는 집에서 수저

백 개 가지고 지금 밭을 쳐다보고 있는데, 뭐 거기에 그냥 미쳐 있거든.

근데 그게 앞에 순자 편에 보면 지렁이가 땅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뭐

온갖 거기서 자기 자기 세계를 구축하고

사는데, 그런 거에 대한 그 지렁이 예찬이 나오거든. 근데 이게 사실은

찰스 다윈보다 더 빠르단 말이야. 몇

천 년 빠르단 말이야. 무슨 얘기냐면,

찰스 다윈이 이 세상에서 존재하면서 그 자기

환경을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지렁이밖에 없다. 아

흙을 먹는데 나가는 똥이 이것보다

영양분이 더 풍부하다는 거야. 그러기

때문에 땅에 지렁이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땅은 풍요로워지는 거야. 근데

이거는 기적적인 거라는 거지. 그… 그거 말년에 스타인이 지렁이 연구하려다가

죽었거든. 그… 못 하고. 찰스 다윈의 마지막 테마가 지렁이예요.

그러니까 이 우주는 끊임없이 자기의 현

상태보다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낸다는 거야. 어, 그게 우리가 알고

있는 천지의 특징이거든. 그러니까 천지가

아무리 황폐화됐다 그래도 내버려 두면

금방 녹지대가 되잖아요. 산에 뭐 문제

집 안 짓고 아파트 안 짓고 내버려 두면 위대한 산이 되는 거야. 다시

100년만 두면 다 그냥 어마어마한…

숲이 되는 거예요. 그러건 인간이 지금

얼마나 이런 문제를 가지고 볼 때, 여기서 말하… 여기서 부유를 대업이

그고 일세. 신이라는 거, 이게 신이라고 하는 게

그 유명한 대… 대학에 뭐라 그랬어요? 이 당인금, 당금의

세수대야에 구일신(九日新), 일신(日新), 그리고 우일신(又日新)이라고 다

매일 새로워지는, 매일매일 새로워지고

새로워진다는 거를 갖다가 이 임금이

항상 아침에 세수를 하는데, 세수대야에

자식아, 너 통치를 한다는 게 매일매일 새로워져야지! 맨날 똑같은 짓만 하고

[계사전 #30] "우리나라 지도부 몇 사람이 마술에 걸렸다" - 지렁이 예찬, 구일신 일일신 우일신 [도올김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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