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024 대한민국 게임 대상 논란과

관련하여 체점 방식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11월 13일에

진행된 2024 대한민국 게임 대상에서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스텔라

블레이드를 제치고 대상에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가, 공로상에 김규철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이 수상하며 체점

방식에 대해 의문을 던지는 이들이 많았죠. 이에 국내 게임 전문 웹진

게임메카 측에서 정보 공개 청구를 요구했고, 마침내 12월 4일에 자세한

분야별 심사 및 투표 점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기존의 공지했던 심사 개요에 따르면 아홉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60%, 대국민 투표 20%, 그리고 전문가 투표

20%로 결정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대상 선정작 기준 총점

66.0점에 심사위원회 점수가 56.7점, 대국민 투표가

3.63점, 전문가 투표가 5.71점. 대략 85.8:5.5:8.6의

비율로 책정되어 있었습니다. 분명 기존의 심사 개요에 따르면 60:20:20인데 어떻게 된 걸까요? 다시 한번 표를 살펴보면

심사위원회 점수의 경우, 대상 수상작 외에도 각 선정작에 별도로 점수가 매겨졌습니다. 대국민 투표와

전문가 투표 점수는 총 선정작 수로 전체 투표 점수를 나눠서 책정한 것입니다. 즉, 표가 한쪽으로 몰리지 않는 이상,

앞서 설명드렸던 60대 20대 20의 비율이 나올 수 없는 것이죠. 그나마

심사위원회 점수를 제외한 대국민 및 전문가 투표 점수만 계산하더라도,

대상 수상작의 합계 점수가 최우수상 수상작보다 높기 때문에 순위가 바뀌지는 않지만,

1996년부터 무려 29년간 이어온 대한민국 유일의 게임 시상식에서 그동안 이러한 방식으로

체점을 해왔다는 사실은 충격적입니다. 심지어 심사위원 채점과 관련하여 회의록도 존재하지

않고, 심사위원의 실명과 위원별 심사표, 위원 소속 등 대부분의 정보 공개 요구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더하고 있죠. 게임 매카 측에

따르면 이번 논란에 대해 문체부 담당자는 점수 취합 과정에서 차이가

있는 점은 인지하고 있으며, 문제가 있다면 개선할 여지가 있다고

답변했다고 하는데요.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그동안 개선하지 않았다는

답변에, 이에 그동안 진지하게 임해 왔던 게임사들과 상을 받은 개발자들,

그리고 29년 동안 게임 대상을 지켜봤던 게이머들 모두를 농락한

것이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리니지에서 이른바 '먹튀'한

뒤 씨에게 회수당했던 유저가 NC

상대로 건 소송에서 패소했습니다. 때는 2023년 4월, 유저 씨는 리니지

M의 혈맹원들과 함께 보스를 공략했고, 여기서 현금 약 1억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보스 드랍 아이템, '제사장 나그의 보물 상자'를

획득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씨는 이

아이템을 혈맹원들과 분배해야 했지만, 이를 거부하고 혈맹을 탈퇴한

뒤 이를 판매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혈맹원들의 신고로 NC 측이 씨의

계정을 일주일간 정지한 뒤 아이템을 회수해 해당 혈맹에 돌려주었죠.

때문에 당시 유저들 사이에서는 게임사가 직접 유저 간의 분쟁에

개입하는 것이 맞느냐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기도 했지만, 씨는

리니지의 운영 정책을 내세우며 게임사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유저 간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약관 및 운영 정책을 위반하는 행위나

정상적인 게임 서비스 운영을 방해하는 행위가 연관된 경우, 중립적인 입장에서

사안에 대해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설명하는 한편, 운영

정책 중 제재 기준표에 레이드 이용이

아닌, 별도의 항목에 파티 또는 혈맹

등 단체 사냥에서 아이템 분배에 대한

사전 합의를 위반하고 드랍된 아이템을

습득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라는 항목을 위반한 사례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씨는 해당 사건에 대해 사전에 혈맹원들과 아이템 분배에 대한 사전

합의가 없었고, 아직 판매하지 않았으므로 부당 이득을 취한 것이

아니라며, NC게임에 아이템 복구를 목적으로 한 약관 무효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2부 판결

조항에서 언급된 사전 합의에는 명시적

합의뿐 아니라 묵시적 합의도 포함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습니다. 아키에이지가 서비스 12년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했습니다.

아키에이지는 엑스엘게임즈에서 개발한

MMORPG로, 당시 MMORPG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해상 전쟁 등 다양한 콘텐츠와 광활한

자유도를 내세우며 2013년에 게임 대상을 받을 만큼 큰 인기를 끈 바

있었는데요. 하지만 세월이 흐르며

MMORPG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여기에 오랫동안 쌓여온 각종 문제점들로 인해

점점 인기가 사그라들며 지난 6월에는 유럽과 북미 서버가, 9월에는

중국 서버가, 그리고 오는 12월 25일에는 일본 서버가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종료를 예고했고, 그러던

지난 12월 5일 아키에이지 공식 카페를 통해 결국 마지막으로

남았던 한국 서버 마저 2025년 3월 6일을 기점으로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아키에이지

운영진은 공지를 통해 유저분들과 저희를 처음 이어준 게임이자 지금의

저희를 잊게 해 준, 아키에이지 게임에 대한 애정으로 서비스 종료라는 결정이

정말 쉽지 않았으며, 최대한 이러한 결정만은 피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유저분들께서 만족하실 수 있는 업데이트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도달해 서비스 종료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하는 한편, 지금도 끊임없이

아키에이지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유저분들께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다크 앤 다크를 둘러싼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간의 소송에서

처음으로 증인 신문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다크 앤 다크는 넥슨에서

징계 해고당한 프로젝트 리더가 게임 소스를 무단으로 반출해 제작한

것이라는 의혹을 받았고, 이에 넥슨

측은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 위반 혐의로 아이언메이스 관계자를 고소한 바 있었는데요, 이후

지난 5월과 7월에 넥슨의 프로젝트

P와 다크 앤 다크의 유사성에 대한

1차와 2차 공판이 진행된 바 있었습니다. 이후 이번 소송은 지난

10월에 종결될 예정이었지만, 법원에 따르면 넥슨과 아이언메이스가 각각

증인 및 증거 자료 제출을 요청함에 따라 오는 12월 17일로 변론이 재개되었다고 설명했는데요. 먼저 넥슨 측이

신청한 증인 A씨는 프로젝트 P3의

핵심 레벨 디자이너였던 인물로, 넥슨

측의 주장에 따르면 원래 프로젝트

P3 이전에 싱글플레이 PvE 판타지

배경의 던전 탐험이 특징인 프로젝트

L이 존재했으며, 해당 프로젝트 개발 중 넥슨의 검토 의견을 적용한 인물이

논란의 중심에 있는 당시 프로젝트 P3의 최주연 디렉터가 아니라 이번

증인인 A씨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P3가 온전히 최주연 디렉터가 기획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공판에서는 증인 신문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넥슨과 아이언메이스 양측 모두 증인에게 질문을 할 수 있으며,

증인들의 변에 따라 재판에 큰 영향을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많이 잘못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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