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겐입니다. 벌써 우리 라라가 중성화 수술을 받는 날이 왔네요.

범백으로 인해 생사의 고비를 넘긴 지 두 달 만에

건강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라와 같이 라미도 같이 병원으로 이동해요.

라미는 이제 병원 가서 항문 봉합을 제거하고
3일간 봉합하지 않고 탈장 유무를 확인하려고 해요.

라미는 매주 가던 병원 길이 익숙해서 밖을 구경도 하는데

라라는 많이 울고 시선도 불안해 보였어요.

어디로 데려가는 건지, 
혹시나 또 버림받는 건 아닐까 하는 불안함이 생긴 건지...

라라가 많이 불안해해서 옆에서 괜찮다고 다독여 주었어요.

불안해하는 엄마 라라를 라미가 옆에서 안심시키는 것 같네요.

라미 덕분에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라라는 불안한지 계속 밖을 보면서 어디에 온 건지 확인하더라고요.

라라는 하루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다음날 중성화 수술 후 
라미랑 같이 퇴원하려고 합니다.

대장냥이 덩치가 격리 해제하고 나온 아이들을 잘 보살펴 줘서
아무 문제없이 예전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하랑이는 SUB(인공 요관 수술)을 해서 전용 사료를 먹어야 해요.

청소하는 동안에만(5~6시간) 격리장에서 나와 있는데

라미가 3일간 입원할 예정이라
우리 하랑이도 3일간 나와서 지낼 수 있게 해줬어요

라미가 먹는 사료를 하랑이가 먹으면 안 돼서 어쩔 수가 없네요ㅠ

다음날 오후에 라라 수술 잘 끝났고, 마취에서도 잘 깨어났다고 해서

쉼터 관리 후 면회 왔어요. 큰 병을 앓고 나서 중성화 수술을 하는 거라 너무 걱정되었는데 무사히 잘 수술받아서 다행이에요.

그리고 우리 라미도 항문 봉합 없이 탈장되지 않고
변을 잘 보았다고 해요!!

하루만 더 지켜보고 내일 퇴원하자!!

봉합 없이 이쁘게 잘 유지되고 있는 우리 라미 항문이에요ㅎㅎ

3일 입원을 마치고 무사히 라라와 라미가 퇴원합니다ㅎㅎ

일주일 뒤에 라라 봉합사 제거하면서
라라와 라미 예방접종도 시작하려고 해요.

집에 간다니까 라라 표정이 많이 좋아진 것 같아요.

으이구 우리 라미 좀 보세요. 쉼터 와서 빨리 이동장에서 나오고 싶은 라라와 라미ㅋㅋ

이제 병원 좀 그만 가야 할 텐데요;;;

우리 라라 병원에서 밥도 잘 안 먹었다고 해요.

수술 잘 받고 쉼터 왔으니 좋아하는 츄르를 줬어요.

이젠 라라와 라미 3차까지 접종만 남아서 접종 후엔
더 이상 병원 안 갔으면 좋겠네요 (라미 중성화 빼고..)

오자마자 화장실부터 가는 라미~ 급했나 보네요 ㅎㅎ

라라도 화장실 방문. 라라가 화장실 사용하는데 넥카라를 불편해해서 빼줬어요.

라라야, 모래를 덮어야지 ㅋㅋㅋㅋ 벽에 뭐 있어? ㅋㅋ

라미는 왜 또 들어간 거야? ㅋㅋㅋ

냄새 맡고 계속 벽만 벅벅벅 긁는 라라 ㅋㅋㅋㅋ

라미가 엄마가 감자 만든 걸 찾아가더니

귀여운 라라와 라미. 라라 중성화 수술도 무사히 마쳤고

가장 걱정이었던 라미의 탈장도 이제 나타나지 않아서 안심되네요.

1쉼터도 2쉼터도 안정을 찾았습니다.

여전히 풀소독은 유지하고 있지만, 3개월째 매일 하고 있어서 요령이 생긴 것 같아요.

풀소독 방법이 힘들고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청소 만족도가 더 높은 것 같아 당분간 이렇게 청소하려고 합니다.

2쉼터에 있는 중증인 아이들 케어도 더 세심하게 하고 있어요.

아찌 얼굴이 많이 좋아 보이죠?

얼마 전까지도 반나절 만에 얼굴이 콧물로 범벅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바꾼 약이 잘 맞는지, 네뷸라이저까지 해주니 얼굴이 많이 좋아졌어요.

범백 발생 때에는 최대한 접촉을 피해 빠르게 케어해줬는데,

지금은 지난 2개월간 세심하게 못 해준 게 너무 미안해서 더 챙기고 있어요.

상부호흡기 증상이 많은 편인데,

지금까지 처방받은 약에 내성이 생겨서 그런지 효과가 없었어요.

새로운 병원에서 처방받은 항바이러스제와 항생제는 효과가 있네요.

목 안 염증 때문에 필건이 아플까 봐 츄르로 천천히 알약 먹이고 있어요.

소독하고 약도 먹었으니 네뷸라이저 치료도 15분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침이면 항상 코가 막혀 있고 콧물범벅이었던 우리 밤비!!

케어 전인데 얼굴이 많이 깨끗해졌죠!!ㅎㅎ

이제 기운도 나서 하악도 하네요 ㅎㅎ

밤비도 네뷸라이저 치료 15분~20분 했어요.

우리 쪼꼬미 라미에요!! 병원에만 다녔는데 어느새 이렇게 커버렸네요!!

엄마와 다르게 사람 손을 타지 않고 경계가 좀 있는 편이었는데,
요즘 많이 쓰담아주고 했더니 제법 익숙해졌어요.

다음 날 아침에 와보니 라미가 이상하게 너무 기운이 없어 보여요.

체온이 40.5도의 고열이어서 바로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갑자기 고열이... 작은 라미가 자꾸 아파서 너무 마음이 아파요.

이번엔 또 뭘까요? ㅠ 검사 결과는 다 좋았어요.

다만 고열과 활력 저하만 있어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었어요.

체온은 40.5도에서 40.8도까지 올라서 걱정이네요ㅠ

아직 초기라서 우선 수액 치료와 항생제 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다음 날도... 아직 고열이고 스스로 밥을 먹지 않아서 강제로 먹이고 있어요.

라미 넥카라가 불편해 보여서 천 넥카라를 가져와 바꿔 씌워달라고 말씀드렸어요.

라라 중성화하고 일주일 되는 날이에요. 오늘은 원래 라라 봉합사 제거하면서 라미랑 같이 1차 접종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라미가 아파서 라라만 1차 접종하게 되었네요.

라라도 병원에 왔으니 라미 면회도 같이 하려고 해요.

라라 처치받는 중에 제가 먼저 라미 면회했어요.

입원 3일 차. 다행히 체온이 40.8도에서 39.2도까지 떨어졌고,

밥도 스스로 먹었다고 해요 ㅎㅎ

봉합사 제거와 1차 접종 마친 라라와 함께 라미 면회하러 왔어요.

가만히 있던 우리 라미가 엄마를 확인하고 바로 다가오네요 ㅠㅠ

엄마 목소리를 듣고 라미도 여기 있다고 같이 우네요 ㅠㅠ

엄마를 봐서 너무 좋은지 살짝 흥분해서 머리 떨림 증상이 나타나네요 ㅠㅠ

어서 회복해서 엄마랑 같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이래서 따로 입양 가지 않고 꼭 엄마랑 같이 입양갔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ㅠ

낮에 엄마 보고 좋아했던 라미 생각이 자꾸 나서
오후 늦게 저 혼자 다시 라미 면회 왔어요

체온이 더 떨어져 정상에 가까워졌고 밥도 잘 먹어서
내일 퇴원할 수 있다고 하네요 ㅎㅎ

다음 날 일찍 병원에 왔어요. 우리 라미 어서 집에 가서 엄마랑 같이 있자!!

어째... 저랑 병원 가는 일이 많아서 친해진 것 같네요 ㅎ

아이구!! 빨리 엄마한테 가고 싶어하네요 ㅎ

우리 라라, 라미~ 이제 아프지 말고 건강만 하자!!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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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 대신 덮어주는 아기고양이 라미 (고열로 입원한 라미에게 라라와 함께 면회갔어요)

엄마꺼 대신 덮어주는 아기고양이 라미 (고열로 입원한 라미에게 라라와 함께 면회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