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정보사 수사 2단을 실제로 편성한 인물은 누굴까요? 이른바

롯데리아 4인방 중 하나인 김용군 전

대령이 지목됩니다. 노상원 국군정보사령관과

같은 부대에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비상계엄 당일

김 전 대령과 저녁을 먹은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김모 대령이 당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호출로 개엄

상황실에 들어간 사실까지 MB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김용군 전 대령은 국방부 조사

본부에서 수사단장을 지낸 헌병 출신으로

예비역입니다.  사건에 연루돼 구속 기소됐고

전역했습니다. 수사당국 관계자는 MBN에 정보사 수사 2단 명단 작성을 주도한

인물이 김 전 대령인 걸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군사경찰을 잘 몰라 김 전

대령과 협력해 임의로 명단을 작성했던

겁니다. 노상원, 문상호, 김용군, 정성욱 등이 정보사 수사2단을 사실상 기획에서 실행까지 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육군 74단에서 같이 근무해 가까운 사이였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김전 대령은 정보사 수사2단 가운데 야전부대 군사경찰 위주로 이뤄진 일대를 이끌 대장으로, 국방부 조사본부 차장 김모 대령을 지목했습니다.

MBN 취재 결과, 이들은 비상계엄 당일인 지난 3일 저녁 식사를 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계엄 선포 이후, 김모 대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호출로 박헌수 조사본부장과 계엄 상황실에 들어갔습니다.

김모 대령과 박 본부장은 특별한 임무 없이 대기하다 상황실을 나온 걸로 전해집니다. 경찰이 김전 대령에 대한 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노전 사령관에 이어 퇴직 군인들이 잇따라 내란 모의에 가담한 정황이 드러나 비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독] "조사본부 차장, 김용군 저녁식사 후 국방부 장관 호출"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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