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시장은 미국의 내년 금리 전망 변화에 흔들렸지만, 일단 이번에도 금리를 내리면서 한미 금리 차에는 숨통이 트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탄핵 정국 속 내수 부진은 깊어지면서 우리 기준 금리 추가 인하에 힘이 실리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전망을 최지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다음 기준 금리 결정은 당장 내년 1월 16일,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해외 주요 투자은행들은 내수 부진과 경제 사태 여파가 맞물린 만큼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티는 한은이 안정적인 경제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1월에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바클레이 역시 경기 하방 위험이 커져 추가 인하 시점을 앞당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예측했습니다.

내수 사태도 있고, 이제 트럼프 행정부 때문에 여러 가지 여건이 안 좋을 것을 대비해 금리를 조금 내릴 분위기를 잡는 것 같아요.

성장률도 좀 낮춰 잡고 금리를 내리겠다는 의사도 표명되고 있고, 한국은행은 내년에도...

2040년대 후반에는 약 0.6%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주된 원인은 혁신 부족, 자원 배분의 비효율 등으로 생산성이

저하되고 자본 투자가 둔화되는 가운데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감소입니다. 통화 정책을 통한 경기 부양의 필요성 역시 커지고 있는

상황 속 최대 변수는 환율입니다. 당분간 강달러가 유지되고 원달러

환율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지고

더 이상 못 버틴다?…내년 1월 금리 인하 '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