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내신이든 수능이든 하나는 나와 줘야 된다고, 3이면 선생님 저는

둘 다 애매해요. 애매한 게 아니고 둘

다 못 하는 거예요. 둘 다 못 하면 어떻게 해요? 둘 다 못 하면은 못 가야

정의 아닙니까? 공부 못 하는 건 나쁜 게

아니에요. 잘못한 것도 아니고, 공부를 못 하는데 원하는 대학이 높은 게 죄악,

그건 죄죠. 아, 죄라 [음악] 자, 아, 시청자 여러분들, 입시하고

학교생활 관련된 모든 고민을 들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라시 제마 MC 미미 미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성심성의껏 상담해 주실 상담

가를 모셨습니다. 윤선님, 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저희가 작년에도 자사고

출신, 내신 3.0을 보여준 학생이 학종을 쓴다는 사례를 저희가 다룬

적이 있습니다. 올해도 역시나 학생부 종합전형을 여섯 장을 쓰겠다는 학생이

또 등장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오늘의 사연자 친구 말이죠, 부산의 치한

일반고에 다니는 한 남학생입니다. 내신은 1점대 후반 혹은 2점

초반대 내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6월 모의고사 성적 확인해 봐야죠. 아,

선택이 요즘 굉장히 좀 지혜롭지 못하네요. 수학, 확률과

통계, 탐구가 사회문화, 지구과학, 아이 탐구의 시대에 맞는 사지선택입니다.

어, 그래도 높습니다. 31221이었습니다. 자, 수시 지원 희망대학

및 학과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종에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일단 학과는 통계 관련

학과나 혹은 수학 교육과 이렇게 적어

놓았습니다. 학생 본인 스스로 생각은 저는 원하는 대학 라인인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까지 갈 수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하기 때문에 수시로 학종을 어, 쓴다는 자신감을 확보를 한

것 같습니다. 자, 그리고 학생부 종합전형이 이제 면접이 많기 때문에 이

면접을 통해서 교과는 면접이 없을 수 있으니 수시 납치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납치를 피하기 위해서라도 학생부 종합전형을 쓰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대, 뭐 혹은 뭐 고려대 계열적합형 이런 어떤 그

학생부 종합 전형을 생각하자니 이런

대학들은 너무너무 높은 것 같아서

고대, 요것도 좀 안 쓰는 게 맞을까요?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고, 근데 교과는

제가 어디서 들었는데 펑크도 자주

난다고 하는데, 교과를 아예 안 쓰고

학종을 쓰는 것이 맞을까요? 학종을

쓰는데도 상당히 좀 불안해하는 거

같습니다. 선생님, 어떻게 좀 이 학생

보십니까? 교과 펑크가 뭐 어디서

난다는 얘긴지, 난 도저히 뭐 이해

그러니까 교과에서 펑크가 나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최저가 높으면 최저를 못 맞추니까. 펑크가 뭐죠? 적절한 그

내신 라인 말고, 그 이하 학생들이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했던 내신 컷이

정도겠지 하고 생각했는데, 이거보다

내려가면 펑크라는 거잖아요. 애초에 그거

자체가 높은 거예요. 너무 높게 잡은

거야 전국 단위로 따지면 내신 좋은 학생들 많아요. 근데 수시가 참 예상이

어려운 게 정시는 그냥 수능 점수만 가지고 컷을 산정할 수가 있잖아요.

예상 컷을. 근데 내신은 최저라는 별개의 진입 장벽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최저가 안 되면 내신이 1.1이라고 하더라도 아웃이죠. 아, 모집단을 구성하는 요인이

아닌 거죠. 아주 많은 비율을 덜어내고

나머지만 놓고 보면 그냥 나오는 만큼

나오는 겁니다. 그게 펑크가 아닙니다. 펑크가 날래야 날 수가 없는 게 여섯

장을 쓰기 때문에 펑크가 안 납니다. 우리 학생들 중에서 그런 얘기 하잖아요.

수시는 여섯 장이나 쓸 수 있는데 왜 정시는 세 장밖에 못 쓰냐. 정시를

많이 쓸 수 있게 해달라. 무식해서 그런 거예요. 아, 무게 해서 그래.

그런 말. 정시를 무한대로 쓸 수 있게 해주면 전국 1등한테 "너 어디 갈래?"

오케이. 가. 전국 2등한테 "너 어디 갈래?"

그다음에 이렇게 쭉 작성하다 보면 언젠가는 이제 다 찰 거 아니에요. 한

40등. "저 솔드(?), 갖고 싶어요." "너 거기

못 가. 거기 다 찼어." 이런 식으로 순서대로 채우면 펑크가 안 나죠. 근데

제가 뭐라고 했죠? 무한대로 쓰면

이거랑 똑같잖아요. 그러니까 결국은

원서 개수가 많아질수록 펑크가 안 나는 거예요. 원서 개수가 적어지면

펑크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정시에서 펑크가 더 잘 나는 거예요. 옛날에는 한

장이었던 적도 있어요. 한 장, 엄청난

눈치싸움. 그냥 그 다음 하나만 더

얘기하면, 지금 학생이 자기가 유튜브를 봤대요. 여섯 개를 다 종합형

수시로 쓰는 건 뭐 너무 무모하다

뭐 이런 걸 많이 봤대요. 그래서 이제 자기가 무지성으로 3이냐 이렇게

물어봤는데, 이 학생이 모의고사가 이만큼 안

나왔다. 반지성이란, 이 정도면은 제가 텔레그램

채널에 넣어 봤거든요. 한양대, 성균관대,

서강대 이 정도 나와요. 그러면은 반지성 아니죠. 그러니까 내신이든 수능이든

하나는 나와 줘야 된다고. 3이면 선생님, 저는 둘 다 애매해요. 애매한 게

아니고, 둘 다 못 하는 거예요. 둘 다

못하면 어떻게 해요? 둘 다 못하면 어떻게 해요?

가야 정의 아닙니까? 공부 못하는 건 나쁜 게 아니에요.

잘못한 것도 아니고, 공부를 못하는데 원하는 대학이 높은 게 죄악이라고 생각하는 건...

그건 죄죠. 아이 죄라 걱정 많이 하고 있는 거 같네요.

전화 연결 바로 시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오와시...

수시 특집 지원해 주신 부산 남학생 맞으신가요? 네, 맞아요. 옆에 윤 선생님 나와 계십니다.

우리 학생이 모의고사는 잘 봤어. 그렇지? 어, 잘 본 거 같아요. 뭐, 건국대 수학교육과, 동국대 수학교육과… 여기는…

굳이 안 써도 될 거 같은데… 왜? 아, 수시는 솔직히 거기가 딱 제 적정선이라고 보이거든요.

틀린 말은 아닌데, 그냥 정시로 가면 되잖아. 뭐가 문제야?

사람들 보니까, 공부 잘나도 수능 때 망한 사람도 많고… 그리고…

정시에서 봤을 때 안정적인 대학이라고 생각해서 보기 때문에 학생들이 흔히…

말하는 수능을 망했을 때를 대비하는 용도인 거죠. 고3이 이런 생각을 하는…

거는 자기 과가 되게 잘 되어 있다는 얘긴데, 음 좋아요. 중앙대는 왜 없어요?

중앙대 응용통계 있잖아. 아, 제가 그냥 수학교육과 단독이 목표다 보니까

중경외시에는 없다 보니까 거기에는 어차피 예를 들어서 뭐 성균관대 수교,

한양대 수교를 붙었다고 가정을 해 보자고요. 근데 고대 통계나 연대

통계를 같이 붙었어. 만약에 그러면 수교 할 거야? 아, 아니요. 높은 데가 아

그러니까 그러니까 제 이야기는 뭐 본인이 수교, 수교 이래봤자 진정성

어디 갔냐 이거예요. 애초에 없었던

거지. 그 이게 좀 복잡한 게요. 연세대 같은 경우는 정시에서는 무과 구분이

없습니다. 수시에서는 이과는 무조건 과탐을 해야 돼요. 근데 연대는 일단

수교가 없고, 연대 응통 또 문과에, 그러니까 사탐 하나 과탐 하나 해도

되는 거죠. 그다음에 이제 고대 같은 경우는 수교가 있어요. 그런데 이거

되게 웃긴 게 탐구를 한 과목만 보는데,

"공부는 못하는데 원하는 대학이 높은건 죄악이에요" 일반고 내신 2.0을 받고 6학종 지원을 희망하는 고3 남학생의 사연 | All About 입시 67화

"공부는 못하는데 원하는 대학이 높은건 죄악이에요" 일반고 내신 2.0을 받고 6학종 지원을 희망하는 고3 남학생의 사연 | All About 입시 67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