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내란 세력이 사실상 현직 대법관을 체포하라고 했다는 등의

충격적인 소식이 이어졌습니다. 이런 불안한 시간을 하루라도 줄일 수 있는

인물이 있다면 바로 한덕수 권한대행인데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신

행사하고 있는 그 권한은 내란 음모로 지목된 피의자에게서 준 것이 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온 거죠.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다는 국정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게 긴 공직 생활의 마지막이자 가장 중대한

임무라고 했던 그 이야기를 국민들은

잊지 않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정행남입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양곡 관리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이어 20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어 여당과 원팀 체제로

밀착하자 더불어민주당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12·12 내란 사태로 탄핵 소추된 윤석열 대통령이 재판을

지연시키며 반격을 시도 중인 사실과

더불어 내란 방조 세력이 결집·선동에

나서고 있다고 보는 까닭입니다. 야당은 한덕수 행정부의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과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수용을

거부하는 등 최악의 상황이 전개되는 것까지 염두에 두고 다음 주부터 다시

야전(총력전) 모드로 돌입한다는 계획입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긴급 의원총회, 한덕수

대행 규탄, 내란 동조 국민·여당 해체

촉구 규탄 대회를 잇따라 열어 당

소속 의원들과 위기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야당이 탄핵소추 카드로

압박하고 있는데도 한덕수 행정부가 19일 거부권을 행사했을 뿐 아니라 이날

국정 안정을 위한 당정협의를 열어

탄핵 반대 세력인 권성동 지도부와 경고한 원팀 기조를 드러냈기

때문입니다. 한덕수 행정부는 특별검사법에 따라 지체 없이 국회에 의뢰해야 하는

내란·상설 특검 추천도 거부했습니다.

뭉개고 있습니다. 야당은 탄핵 심판 사건 서류 송달을 겁으로 재판 지원에

나선 윤 대통령이 친구인 석동현

변호사를 통해 앞서 19일 ‘내란’이 아닌 ‘소란’이 있다

‘광기적’이다 등의 주장을 편 것 역시 지지층 결집을 노린

선동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내란 전후 국정을 주도해 온 민주당 중진들은 이

같은 움직임에 우려를 쏟아냈습니다. 당

내란 극복 국정안정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이날 특위 회의에서

‘내란 비호 세력의 결집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

대행도 그 간판이 되는 쪽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판단돼 상당히 심각하게

판단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진상 조사 단장을 맡은 추미애

의원 역시 ‘내란 비호 세력이 증거 은폐와 세력 규합뿐 아니라 또 한 번

국민 선동에 나서고 있다’며 ‘국정 안정을 위한 조속한 길은 내란 사건의

진실을 빨리 밝히고 헌법재판소가 빠른

탄핵 심판에 나서는 것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추 의원은 검찰이 19일

박헌수 국방부 조사본부장과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대한 휴대

조사본부 수사에 힘을 빼기 위한 기획이라면 정치 검찰을 인정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날 국가정보원 출신인 박선원 의원이

공개한 제보도 야당에 긴장을 더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특위 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지난 14일 국회에서 탄핵

소추안이 통과되기 직전 여당을 비롯한

각계에 이주일만 버텨 달라고 요청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는 제보에 의하면 지난 탄핵 표결 직전 용산에서

국민의힘을 비롯한 각계의 이주일

시간이 필요하다, 이주일을 버텨 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올해 연말이나 내년

1월까지 내란 세력들이 어떻게든

새로운 계기를 찾기 위해 뭔가 준비하고 준동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순히 대국민 여론

전이나 탄핵 심판 대응을 넘어 윤

대통령이 국면을 뒤집을 반격 카드를

준비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이날 의원 총회에서는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과

내란 특검법 수용의 열쇠를 쥔 한대

행의 처분을 놓고 의원들 사이에 격론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민희 의원은 진작 한대행을 탄핵했다 주장했고, 한대행의 행보를

원내수석부대표도 오늘이라도 탄핵 여부를 결정하자고 말했다고 합니다.

다만 이날 의총에선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일단 한대행의 처신을 지켜보며 탄핵 일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상설특검 임명 절차 돌입

여부가 한대행 조기 탄핵 여부에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김민석 의원은

이날 아침 최고위원회의에서 크리스마스 전에 한대행의 탄핵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야당은 오는 23일부터 비상시국임을 국민에게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요구하며 알리기 위해

비상행동에 돌입하고, 시민단체들이 주최하는 주말 집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1월 초까지 당 소속 의원들의 해외 출국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1·2·3 내란 사태를 내란이 아닌 소란 정도라고

주장한 석동현 변호사를 형법상 내란

선동 행위로 고발하여, 그 세력의 사실 왜곡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내란 특검을 즉각 공표하고, 내란 공범

한덕수의 거부권 행사에 대해 "웬 말이냐"며

주말을 앞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에서 출발한 응원봉을 든

시민들의 행진은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

멈춰서 구호를 이어갔습니다. 외침의 방향은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넘어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총리를

향했습니다. 100여 개의 시민·사회·노동 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내란 공범

한덕수 거부권 긴급 규탄 대회'를

열었습니다. 비상 행동이 지난달 요일 이후 잠시 멈췄던 평일 저녁 집회를

연건, 국회를 통과한 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하는 반면,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 김건희 특검법' 공포에

대해선 적극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 한덕수 대행을 규탄하는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날 집회에 나온 직장인 양가인 씨는 "한덕수 대행은 국민이

뽑은 적도 없는 사람인데, 국민이 뽑은

국회에서 통과시킨 법안들을 너무

적극적으로 거부해 어이가 없었다"며, "12·12 내란 사태 당시 공무에 의해

참석해 내란 동조자나 다름없는 사람이

한덕수 기습탄핵에 국힘 발칵, "부끄럽습니다 탄핵하겠습니다" 밤 10시 MBC 초대형 폭탄, "전 정말 억울합니다" 호소에도 MBC가 꺼내든 대반전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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