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을 조롱하는 일본군인들 사이로 등장한 절세미녀 홍주. 그 아이를

하룻밤 갖겠다고요? 네가 사장이구나?

조선말이 능하시네요? 조선 계집 따위는...

얕잡아 보는 놈에게 홍주가 드러내는 건

물러서지 않는 강함.  어떠십니까? 그

아이 대신,  절 품삯을 단호하게 쳐내는 손짓.

밑밥을 물었으니 이젠 끌어당길 차례.

조건이 하나 있습니다. 인연은 마음대로 하십시오.

그렇게 벌어지는 한판 승부. 시작은 당당했으나 이내 무너지는 일본

군인들. 전사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단 한 명이 살아났는데, 그때

항아리가 등장. 얼굴보다 큰 항아리를 마주한 홍주와

군인. 곧바로 마시기 시작하는데 [음악]

맛있다! 이리들 비실비실해서야 어디 산에 짐을 제대로 지겠습니까?

이야, 시코쿠 토끼가 욕하고 발라버린 용주! 저 같은 것 때문에…

난 원래 세상을 딱 두 가지로만 구분하거든. 바로 내 편이냐 아니냐.

미용주가 살아온 신념, 목숨 걸고

시키거나 목숨 걸고 발라버려, 사장님이

처음이에요. 기생들 사람처럼 대우해주신

분이 아까 울었니? 안 울었어요. 끝까지

잘했다. 때론 괴팍해 보여도 그 카리스마 뒤엔 사랑이 있었죠. 한편,

드디어 오른팔, 구신주로 만난 나도 참 바람만장하다.

총환자로만 사주세요. 웬일이냐? 총이라면 벌벌 떠는 애가

독립운동할 겁니다. 과거에 손 구신주는 핍박받는 조선의 일을

보고 화가 난 상황. 우리가 사는 시대를 지키라는 임무를 받고 여기

온 거야. 하지만 이현이 과거에 온 건 수호석을

찾아서 무사히 돌아간다. 그게 우리

뭐야? 오냐. 이현이 찾고 있는 가면 쓴

홍백타리. 정체는 북쪽 산신에게서 쫓겨난 천명. 이곳을

움직이시군요. 너에게서 비비린내가 난다.

백두산 호랑이의 자손이 어찌 삿된 것을 탐하느냐! 이 몸이 삿된 자라

그러합니다. 돌아가라. 오면 안 되는 곳, 저 뒤주…

안에 했던 건 오직 한 분이… 내게 소개된 것도 그것과 같습니다.

500년 동안 풀리지 않는 봉인이다.

절대 풀려나선 안 되는 존재. 하지만…

풀릴 겁니다. 뒤주를 지키기 위해… 뿅!

오직 둘만 가득했던 이곳에, 문지기의

명에 따라 깨어난 승려들. 결국 승병들에게 둘러싸인 청명. 이대로는

죽습니다. 하지만 집에 누룽지를 앉혀 놓고 와서 빨리

가봐야 되거든요. [음악] 드디어 뒤주를 손에 넣게 된 무형.

거기에 갇힌 죽은 아이의 혼을 불러내는데…

가서 이어나든지… 예쁜 눈을 보여줘. 무형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연을

찾아 나선 정체불명의 혼. 따라 해봐. 악몽을 꾸는 이런 나를 봐.

어떤 아이와 눈을 마주친 이연. 방에 누가 있어. 보면 안 되는 걸

봐버린 기분이야. 분명 어떤 아이를 본…

이혼 다음 날 이렇게 비는데… 일단 쳐맞자. 반갑다!

신지야, 야 너 홍배탈 안 찾냐? 찾는 척

하지만 이미 누군지 아는 용주, 너 하는 거 봐서 가르쳐 줄 수도

있고. 진짜 야, 지금은 내가 좀 바빠서

찾았다는 거야, 뭐야? 누가 알겠냐?

저속을 전부터 궁금했는데, 너 저 미친

여자랑 정확히 무슨 사이냐? 맹세하자. 우리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를 지켜주기로. 꼭 산신이 돼서

다시 모이는 거다. [음악] 아, 뭐냐고? 깨져버린 맹세 같은 거...

짜잔! 천우용과 마주한 용주. 궁금한 게

쪽. 상태. 버림받은 천무형. 소문은

우리 중에 널 제일 예뻐했잖아. 대체

왜 그럴 만한 짓을 해서? 그럼 지금까지

수백 년 동안 하나만 묻자. 너랑 이런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지금 무형이 바라는 건 딱 하나. 내가 느낀 고통을 연희가 똑같이

느꼈으면서 내가 하나뿐인 형을 잃었던...

것처럼 무슨 소리야? 연희가 오고

있어. 네 정체, 비밀이라며? 도망가지 않는 천무형? 확인해 보고

싶은 게 있어서. 안 어울리는 꽃을 꽂힌, 또

뭐냐? 꽃을 들고 있는 홍주를 바라보던 이

는 갑자기 문을 잃어버린 이안. 뭐야?

갑자기, 갑자기 아무것도 보지 못합니다. 금방이라도 죽일 듯 이안을 쏘아보는

천무형. 나, 왜 이러는 거야? 눈도 보세요.

뭐가 보여요? 안 보여요? 시력을 잃으신 것 같아요.

따라해 봐. 악몽이 아니라 그놈이야! 그놈 눈을

마주치기 시작된 방울을 흔드는 한나. 이

방울은 뭐야? 착한 일 했다고? 그때 단단히 화가 난

꼬마가 원하는 건 내 이름. 내 이름을 찾아 줘.

잊어버린 이름. 지금 이렇게 특별한데? 아니야.

구미호? 알고 있어. 너 뭐 하자는 거야? 어려서 죽은 아이의 혼으로 무당을

영험하게 만드는 귀신, 사탄이 너?

미쳤구나, 저런 저주받은 괴물을 세상에

풀어놨어. 사실상 복수의 신. 내가 원하는 게 이런 거지.

맹세를 얻은 건 이연이야. 벌을 받아야지, 이렇게 된 거 네가 영원히

돈을 못 벌면 좋겠다. 왜 갑자기

악담이야? 네가 나한테 무기력하게 기대하는 꼴을 보고 싶어서 미치겠어.

나 지금 너한테 기회를 주고 있는 거야. 눈을 감으면 생각보다 많은 게 보인다며?

눈을 뜨고 있을 때 놓친 게 뭔지 뭔가

촉이 온 연 봤구나. 등잔 밑이 어두운 법. 한마디만 하면

난 네 편이 됐을 수도 있어. 내 남자가

되라는 뜻 아니면, 그놈보다 지독한 적이 될 수도 있고.

넌 내 거라고! 너 왜 이래? 네가 좋아서 이래?

[음악] 틀렸어. 넌 항상 네가 갖고 싶은 걸

손에 넣어야 직성이 풀리지. 대답은… 영혼은 한번 맺은 짝을 절대

버리지 않아. 이연희, 눈 멀었다고 가질 수 없다면

죽이겠다는 홍주… 이게 얼마 만인데… 근데 이래도 되는 걸까요?

손님 혼자 남겨두고 그날 밤 밖에 아무도 없어. 나, 물 좀 줄래?

늦었으니까요. 누구야? 너, 장작 패다

나르는 스토리라고 합니다. 손 좀 이상하다. 구미호 촉, 백동…

눈치는 챘지만 이미 늦어버린 상황.

그때, 네놈… 저는 분명 칼잡이 손이거든.

비록 눈이 없지만 그에겐 귀가 있죠.

이런 위기에 빠진 사이, 액막이 준비해 나선 구신주. 아…

액막인지 뭔지 꼭 이런 데서 해야 돼?

사람이 많이 밟고 다니는 길이어야 돼요.

팥을 왜 잡귀 쫓으려고… 그것들 떡꼬매…

최소 500살 언니.. 주량 100병인데 일본 진상남들 제대로 참교육! 사실은 마음 따뜻한 '신', 구미호는 원한 품은 잡귀들을 위로해주는 존잼 ≪구미호뎐1938≫3-4화 몰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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