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 인기가 아주 뜨겁습니다. 그중 맛좋은 대방어의 가격은 늘 아찔한데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방어 양식장에서 직접 사면 더 저렴하지

않을까 해서 방어 양식장을 직접 찾아가 보았습니다. 이번 영상에선 방어

양식장이 어떤지 확인해 보고, 먹이로

어떤 것을 먹이는지부터, 이를 택배로

받았을 때 퀄리티가 어떤지 한번

살펴보도록 할게요. 참고로 이번 영상은

내돈내산이라는 걸 말씀드리며

시작해 봅니다. 양식장에서 축양 대방어

를 바로 산 후기, 그 자세한 이야기는 영상을

통해 [음악] 보시죠. 일단 저는 경북 울진 죽변항으로 향했습니다.

제가 예전에 리뷰했던, 이 공구하는 식당이 있잖아요. 여기 사장님의

가족분이 울진에 계시는데, 지역의 방어

양식장 사장님과 연결해 주셔서 방어 양식장을 컨택할 수 있었습니다. 방어

양식장은 배를 타야만 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스케줄상 가장 빠른 새벽 조업 배를

타고 조업 구경 후 방어 양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방어 양식장은

다음과 같이 원형으로 되어 있으며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마침 양식장 사장님이 직접 물속에

들어가 찍은 영상이 있다고 해서 이를 입수해 [음악]

보았습니다. 방어를 맨날 수조에서 보거나 물 밖에서 파닥거리는 걸 본 게

전부였는데 이렇게 보니까 또 새롭더라고요. 그런데 이만큼 방어를

보고 있으니 이걸 다 팔면 정말 큰돈이 되겠다 싶었는데, 사장님께서

말하시길, 1년 동안 열심히 키워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건 맞지만, 올해 수온 이상 현상으로 인해 대량

폐사가 한 차례 있어서 적지 않은 피해를 봤다고 합니다. 양식장을

운영하다 보면 그물이 찢어지면서 양식장의 고기가 탈출하거나, 다음과

같이 폐사하는 경우가 있긴 한데, 나름 사이즈 있는 개체가 이렇게 폐사하면서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런 피해를 잘 넘기고 다시금 키운 방어는

현재 평균 7에서 10kg 정도라고 하고요. 먹이를 잘 먹은 특대 방어도

꽤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양식장 방어는 어떤 걸 먹는지 너무나

궁금해서 먹여 주는 과정을 지켜봤는데,

제가 저번 영상에서 보여 드렸던 정치망에 잡힌 물고기 있죠? 잡힌 고기

중 값어치가 높은 생선은 따로 분류해서 팔고, 그 외 어종은

잡자마자 바로 양식장으로 가져와서 먹이로 준다고 합니다. 보니까 새끼

전갱이와 가라지, 고등어, 그리고 돌돔이

있던데, 이걸 전부 먹이로 주는 거였죠.

이곳의 방어는 자연산보다 운동량을 덜 할지 몰라도, 먹는 거 하나만큼은

자연산 부럽지 않게 먹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양식되는 방어는 일반

소비자들이 받을 수 있는지 여쭤봤는데, 이를 손질할 곳이 따로

없어서 한 번에 대량은 아니고, 업장에 손질을 부탁해서 매일 몇 세트씩 그

렇게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일단 판매는

가능하다는 건데, 제일 중요한 건 가격이죠. 아, 그런데 여기가 이전에

폐사 피해를 받았던 곳이라 조금이라도

더 비용을 받지 않을까 했는데, 구독자분들께 좋은 가격에 드리라며 더

비싸게 받는다는 것 없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셔서 저 역시 판매에

대해서 따로 수익을 가져가는 건 없이, 손질해 주는 업장의 수수료 외에

최대한 좋은 가격에 맞춰 보았습니다. 보통 이렇게 산지에 가서 어떤 상품을

보고하면 인건비와 시간을 들이는 거다 보니 크리에이터나 셀러의 수익도

필요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붙는 순간

일반 소비자가 받는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 거고, 소비자가 원했던 바인

산지에서 직접 받아 저렴하게 먹는다는

것에 어긋난다고 봐서 다음과 같이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피해받은

사장님도 오히려 좋은 가격에 주시는데

제가 뭐라고 여기서 돈을 가져가나요? 저는 유튜브 열심히 하고 제 푸딩

팔아서 돈을 벌 테니, 이번 양식장 추어탕 방어에는 어떠한 금전적 거래

없이 진행한다는 점 말씀드립니다.

아무튼 어떤 구성과 어떤 가격의

방어를 받게 될지 저도 잘 모르는데

얼른 집에 가서 택배로 받은 방어회를 리뷰해 보겠습니다. 그렇게 집어 온

저는 방어를 박스에 담아 받았는데

아이스박스에 양념장과 김, 정체모를

소스, 그리고 썬 양배추와 함께 방어가 담겨 왔고요. 방어는 본래

팩에 한 번 더 포장되어 있었는데, 초록색 숙성지에 감싸져 있었고, 그

초록색 숙성지 안에 또 숙성지가 있었죠.

2단계로 덮인 숙성지까지 제거하면

방어회가 이렇게 나오는데, 방어는 썰려

온 게 아닌 이렇게 덩어리로 왔습니다. 써는 게 귀찮을 수 있지만, 이렇게

덩어리로 온 이유는 퀄리티 때문인데요.

편안한 음식은 썰고 나면 그때부터

과숙성이 쉽게 이루어집니다. 쉬운

예시로, 마트에서 저녁 늦게 사서 먹으면

살이 무르고 일부 변색이 되어 있고 비리죠. 그런데 그걸 하루 동안 뒀다가

먹으면 맛있는 것도 맛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죠. 그런 점에서 특별

로 방어를 일박 이틀에 걸쳐 받듯이 썰어져

있는 것보다 직접 썰어 먹는 게 훨씬

나아서 이렇게 덩어리로 보내게 되었어요. 그래도 물을 썰듯 일반

식칼로 그냥 썰기만 하면 되는 거라 크게 어렵진 않지만, 이렇게 받아서

썰어 먹을 정도의 값어치를 하는지가 중요하니 부위와 무게를 바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일단 회는 등쪽 살, 배쪽

살, 배꼽살이 주로 당겨 왔는데, 머리에

가까울수록 기름지다는 특성에 맞춰

머리 쪽에 가까운 등살을 쓰면, 뱃살은

꼬리 쪽에 가까운 걸 쓰고, 꼬리에

가까운 등살을 쓰면 머리 쪽에 가까운

뱃살을 주는 식으로 기름진 부위를 골고루 넣었다고 합니다. 저의 경우

등살은 머리 쪽에 가까운 걸 받고

뱃살은 꼬리쪽에 가까운 것을 받아서

지방이 덜한, 불그스름한 부위와 기름진 등살을 받게 되었죠. 그리고

이렇게 당긴 중량은 약 680g이었습니다. 제가 듣기론

600g 이상을 기준으로 잡아 제공하는데, 국산 추경에는 방어의 경우

충이 간혹 있어서 이를 도려낼 수 있다는 가정하에 넉넉히 보냈답니다.

일단 양은 이 정도면 두 명이서 인당 300g씩 먹을 양인데, 적은 양은

컨택한 양식장은 7~10kg 이상 방어가 많아, 이 사이즈를 주로 판매할

것 같다고 하는데요. 요즘 '대방어'라고 칭하는 기준이 너무 다양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8~10kg, 아니 진짜 솔직히는 9~10kg 이상을

값비싼 대방어, 양식장에서 사면 저렴할까? 궁금해서 직접 다녀왔습니다!(광고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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