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너무 예쁜데요. 감탄사가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는 와! 아니 여러분, 길을 못 찾겠어요. 대박!

퀄리티가 장난이 아닌데요. 와! 7일차가 됐습니다. 단, 아침 공기

선선해서 아주 좋은데 안개가 가득하고요. 오늘은

11코스 후반부랑 12코스, 13코스 초반부 이렇게 해서

28km 정도 걸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12코스, 13코스 산 구간이

있어 가지고, 아침부터 일찍 서둘러서

나왔고, 자, 안개 때문에 잘 안 보이지만, 이렇게 생긴 리조트였어요.

어제 11코스 13km 걸은 지점으로 다시 합류하겠습니다. 자,

가시죠. 여기서부터 11코스 끝까지는

약 3km 정도만 걸어가시면 되고요. 끝지점에 보니까 약간 편의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서 아침을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옆에는 임진강이 흐르고 있는 건데요. 지금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이고 있습니다. 자, 이렇게 반가운 녹록한 길이 나왔고요. 아, 여기도

마찬가지로 안개가 자욱하네요. 아마도

이곳 일대가 임진강이 이렇게 힘차게

흐르고 있어서 아침마다 안개가 자주 끼는 것 같습니다. 녹록치 않네요.

7분 정도 쭉 왔는데요, 여기 이렇게 자동차 길이 나왔네요. 여기에는 이렇게

인도가 따로 없어 가지고요, 갓길로 잘 붙어서 자동차를 잘 피하면서

걸어가셔야 될 것 같습니다. 자, 이렇게 다행히도 여기 자동차 길이랑 자전거

길이랑 이렇게 분리된 구간이 나왔고요.

그리고 코스가 왜 어려움으로 분류되었는지 알겠네요.

여기서부터 오르막이 계속 시작되네요. 오르막이 엄청 가파른 건 아니고 계속

쭉 이렇게 완만하게 쭉 오르막인 것

같습니다. 와, 여러분 깨지는 줄 알았어요. 그래도

지금 다행입니다. 어, 잘 나오죠? 아, 다행이다. 오르막을 약 10분 정도 쭉

올라왔고요, 지금부터는 완만한 내리막이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다시 자전거길이 좁아졌네요. 전에는

넓었다가 다시 좁아졌다가 넓어졌다가

이렇게 반복되는 것 같아요. 여러분, 여기 길 걸으실 때는 조금

안전에 유의하시면서 조심조심 걸으셔야

될 것 같습니다. 종료 지점까지 거의 다 왔고요. 현재는 미이라 마을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얕은 언덕 넘어서 쭉 걸어서 여기 11코스 종료 지점

근처에 도착했는데요. 그런데 여기

표지판 보시면 바로 승전으로 올라가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바로

올라가시면 안 되고요. 우리는 QR코드를 찍어야 되잖아요. 살짝만 더

직진하시면 여기 공영 화장실이 있고요.

그리고 화장실을 조금만 더 지나시면

여기에 이렇게 커다란 안내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표지판 오른쪽에 QR코드 있습니다. 11코스는 총 5시간

15분 정도 걸렸고요. 네, 코스도 마찬가지로 크게 어려운 구간은

없었습니다. 중간에 화장실도 있고, 편의점도 있고, 그리고 임진강 변을

따라서 여유롭게 걸을 수 있나 싶었지만, 어제 징검다리 건넜던 미천

있잖아요. 약 1km 지점인데, 아, 거기에서 전 코스로 갈 수 없어

가지고 살짝 우회해서 가게 됐는데요.

한 35분 정도 우회했지만 비도 오고 체력적으로 좀 지치고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지고 그래 가지고 아 체감상으로는 한두 시간 이상

돌아간 것 같아요. 그래서 여러분 11코스 오실 때는 시간을 더 넉넉히

잡고 오셔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천이는 6·25 전쟁 당시에 마지막

전투가 일어났던 곳이라고 합니다. 자, 그리고 11코스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어서

아침 먹고 갈게요. 오늘 아침도 샌드위치랑

커피입니다. 짠! 아, 따뜻하네요. 노란색 밤

보이세요? 공주밤이라고 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걷는 동안 하루도 안 빠지고

밤에 걸은 것 같아 가지고요. 오늘은 기필코 저녁 전에는 들어간다

그래 가지고 지금 꼼꼼히 스케줄을

잡았습니다. 9시 10분에 아침 먹고…

어쨌든 오늘은 해지기 전에 꼭 숙소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방금 아침 먹은 편의점 앞에 약수터가 있습니다. 어수

정이라는 약수터인데요. 여기가 일반 약수터가 아니라 고려를 건국한 왕건이

물을 마시고 간 아주 귀한 약수터라

합니다. 물이 졸졸 흐르고 있으니깐요.

물이 부족하신 분들은 이곳 어수정

약수터에서 물을 채워 주시고요. 자, 저는 12코스 출발점인 숭의전

위쪽으로 올라가서 걸어가 보겠습니다. 아, 안개가 껴 가지고 뭔가 신비로운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자, 여기가 바로 숭의전이라는 곳인데요. 네, 숭의전 지나서

쭉 가시면 되고요. 이곳이 고려의 왕과

충신들의 위패를 모셔 놓은 곳이라고

하는데요. 살짝 돌아보고 가보겠습니다. 숭의전 앞에 휴식할 수

있는 의자들도 있고요. 와, 여기 600년 넘은 느티나무 두 그루가

심어져 있습니다. 왕실 자손이 심은 나무라고 하고요. 그리고 고려 왕씨를

지키는 나무라고도 합니다. 숭의전 살짝

지나서 가시면은 야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단 구간이 나오네요.

오랜만에 나타난 오르막. 12코스

출발부터 이렇게 오르막 구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지금 낙엽들이 많이 떨어져 있거든요.

그래서 돌계단 구간이 조금 미끄러울 수 있으니까 조심해서 올라가 주세요. 자, 이렇게 올라오시면 숭의전 둘레길이라 하네요.

여기 계단으로 쭉 계속 가시면 됩니다. 근데 여기 계단으로 올라가기 전에 여기 반대편에 작은 전망대가 있습니다.

와, 이렇게 임진강을 쫙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같은데요. 와, 안개 때문에 아무것도 보이진 않습니다.

아, 그래도 경치가 좋다는 걸 느낄 수는 있어요. 려와 임진강의 정기를 받아볼 수 있는 아주 귀한 전망대였습니다.

전망대 지나서 계속 야산 위쪽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조금 전 야산은 약 10분 정도면 충분히 통과하실 수 있고요.

어, 야산을 빠져나오니까 여기 다시 도로가 나왔습니다. 자, 이렇게 갓길이 좁은 구간이니 자동차를 조심하면서 걸어가 주세요.

자, 반대쪽에 곧바로 넓은 자전거길이 나왔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안전하게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인도 구간은 나올 생각을 하지 않고 있고요, 지금 이렇게 자동차 옆에 있는 비교적 넓은 갓길로 걸어갈 길을 따라서…

쭉 걸어가시면 동이라는 마을을 지나서

임진강 변으로 가는 건데요. 그런데 여기에 차들이 생각보다 많이 다닙니다.

차 소리 들리면 요렇게 갓길로 최대한

붙어서 가 주세요. 일단 이 길을 최대한 빨리 벗어나야 될 것 같아요. 조금 빠른

걸음으로 통과해 보겠습니다. 여러분, 이곳 구간이 꽤 긴데요. 지금 정신

없이 쭉 걸어오시다 보면 저기 큰

도로가 있는데요. 와, 이제 여기서부터는 왼쪽으로 꺾어서 마을길로 가는 거

같아요. 여기에 횡단보도가 따로 없으니까 조심해서 반대쪽으로 건너

주시고요. 자동차 길로는 약 45분 정도 걸어왔습니다. 와, 오

막 덤프트럭이랑 자동차랑, 뭐 농기계

막 혼합돼 가지고 와, 진짜 정신없는

길이었고, 아무튼 살았습니다. 일단은

정신 차리고 걸어가 보겠습니다. 마을길로 약 10분 정도

걸어왔는데요. 여기에 주상절리 관광

센터를 만든다고 합니다. 임진강 주상절리가 있고 이렇게 관광센터

만드는 것 같은데요. 170억 정도 든다고 하네요. 동이대교가 있는

근처이고요. 아직은 횡하고, 여기 휴식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여기

느리게 걷다 보면 몰랐던 세상이 펼쳐진다! DMZ평화의길 11,12,13코스 [ep.7]

느리게 걷다 보면 몰랐던 세상이 펼쳐진다! DMZ평화의길 11,12,13코스 [ep.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