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가 모른 척할 때 쓰는 말은 '무시' 안녕하십니까? 무시 아오니 선생입니다.

동물의 숲에는 유명한 무 판매 NPC 무파니가 있습니다. 이 녀석에게 무를

사면 무에 관련한 요리 레시피를 주죠.

무 샐러드, 무찜, 삶은 죽순, 죽순 수프,

총 네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 그나마 가장 맛있어 보이는 무침을

만들어 볼 겁니다. 이때까지 좀 보세요. 채소 싫어하는 사람도 잘 먹을 것

같지 않나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찾아보니까 동숲에 있는 이 무침과

똑같은 요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더라고요. 막상 보면 통수 비슷한 이상한

요리만 만든다니까. 여러분은 모르셨겠지만 제가 살고 있는 곳이

한국이라 그런지 흰 것 말고 전부

빨간 무조림 레시피만 나와서 다

검색을 하다가 일본식 무조림이라는 요리를 알게 됐습니다. 동숲이 일본

게임이니까 이게 원조 레시피 아닐까요?

그럼 일본식 무조림 가지고 동숲의

무침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이마트 난...

무가 어디 있는지 찾아보겠습니다. 무를 찾아라! 뭐야, 아직도 수박을 팔아? 뭐지?

하우스 수박이가… 어, 무다! 와, 무 크다! 겁나 튼실한데… 아, 이게 겨울에…

무인가… 집에 무가 있긴 하거든요. 근데…

그게 엄청 작아요. 그래 가지고 큰 게 하나 있어야 될 거 같아서 그 무…

뚜껑을 만들려면 조금 이렇게 두꺼운 걸 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 뜯어서… 잠시만, 여기 누워…

계세요. 똥똥한 걸로 잘 잡았어. 이거를…

이제 여기다가 이렇게 무게를 재고 스티커를 붙여야 합니다. 우리 엄마한테…

배웠어요. 뭘 눌러야 되지? 무가 없는데… 2페이지… 무… 무… 무… 이거는…

어떻게 눌러야 돼요? 그… 가시면… 계산돼…

가시면… 아, 그냥 가면요? 아, 감사합니다! 짠! 다음은 쯔유 사야 된다. 쯔유…

가쓰오부시 두 개만 사면 된다. 일본어 발견! 이게 유인 건지 모르겠어요.

유… 유가 들었으면 유 아닐까요? 근데…

앞에 '폰'이 붙어 가지고 유가 아니라는 건가?

모르겠네요. 폰즈? 유즈? 카… 아닌가?

모르겠네요. 폰즈 유즈… 아, 아닌가?

보다였습니다. 여기 있다. 혼유… 혼자 있는 뜻인가? 이거 쯔유 봤겠죠? 유라고…

적혀 있으니까. 한국어로 혼쯔유, 혼자

있던 쯔유를 제가 납치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 가스오부시 남았다.

아, 여기 있네! 카스오부시! 너도 없는 줄 알고 내가 얼마나 시급했는지 몰라요. 작은 게

있네요. 아, 이거는 이렇게 개별로 포장돼 있어 가지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건가보다. 좋은데. 그러면 얘까지 끝!

이제 집에 가도록 하겠습니다. 납치하고 집으로… [음악]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 안녕하세요. 무침을 만들

준비를 해야 됩니다. 일단 이 무에 흙이 너무 많아 가지고 씻어 가지고

올게요. 물에 꼼꼼하게 열심히 씻어… 씻어… 짠! 우리

집에 이런 칼이 있더라고요. 중식도?  때

쓰는 거 아닌가? 멋있어 보이는 게 있길래 그래서 들고 왔습니다. 일단 이

물로는 뭘 할 거냐면, 무 보면은

이렇게 껍질 있잖아요. 껍질 그

안에 무심은 넣는단 말이죠. 그래서 그

껍데기를 만들 겁니다. 이 근데 이거를

먼저 해야 되는 게 맞나? 저 껍데기를 만들기 전에 무

조림을 먼저 해야 되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안에 들어갈

아버지께서 직접 농사하신 겁니다. 긴장한다고 이렇게 심으셔도 수확을

했는데, 얘는 좀 작은 거예요. 저처럼

귀엽죠? 그래서 얘로 일단은 무찜은

먼저 한 다음에, 그동안 저 껍데기를

손질하는 것이 맞겠죠. 얘 먼저

손질을 해야 되는데, 제가 무가 처음이에요. 맨날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자라다 보니까 잘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잘라야

겠죠. 우리 그 갈치조림 할 때 들어가는 그 크기 있잖아요. 오, 잘

잘렸어요. 우리 아빠 농사 잘 지으셨네.

오, 와! 때깔 좀 보세요. 그리고 유튜브 보니까 이 껍질은 먹는

부위가 아니래요. 이렇게 도려내 볼게요.

도려내다 보면은 저와 결혼할 도련님이

진짜 진짜 잘 깎았다. 내 피부보다

얇아. 무는 다 썰어서 담아 놓고, 그리고 야채 손질 중에 실파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우리

집에는 실파가 많지가 않아서…

가지고, 실파는 없어서 집에 있던 정구지를 쓸 겁니다. 일단 위에 조금

시들어 가지고, 시든 부분을 조금 정리를 하고. 실파랑 정구지 차이점이

뭐예요? 이렇게 해서 잘랐고, 이제 청양고추 썰 건데, 청양고추도 그냥

요렇게 해서 넣으시더라고요. 해서 넣는 거 같습니다. 어, 매워! 으…

준비 끝! 봉 조명 키기. 찜 때문에 물

500ml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늘 먹는 라면 딱 그 농도 맞춰

가지고 오겠습니다. 라면 농도, 진짜 이거 재면 500ml 딱

맞음. 진짜임. 이렇게 해놓고, 아까 썰어 뒀던

무, 봉당(?), 봉당(?), 봉당(?), 봉당(?), 설탕, 간장… 오, 진해졌어요. 그리고 쯔유,

정구지(데코용 빼고요) 정도 넣고… 냥…

고추를 이렇게 넣으면 준비 끝! 아, 저번에 그 농어 요리하고 엄마한테

혼났고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엄마한테

안 혼났습니다! 예스! 열심히 닦고 바닥도

팍 이렇게 돌리니까 고기 냄새가 다

없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엄마가 몰랐어요.

생선 요리 했는지. 이 영상 보면 알겠죠?

우리 엄마가… 엄마, 미안해. 이렇게 30분을 끓여야 한다고

하기 때문에, 이렇게 끓게 놔두고 이제

얘를 손질할 차례입니다. 근데 이거

보다 보니까, 그 우리 섬 오른쪽에서 항상 그 다리 쫙 꼬고 있는 걔가

생각나네요. 여기 분이 똑같아요. 항상

칼을 사용할 때는 손 조심! 와, 미쳤다!

이거 와… 어… 이거… 아이 됐다. 제발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나와라! 아, 이거 여러분이 힘을 안 보태 줘서 그래요. 좋아요 눌러서 힘

보해줘 와 됐다 와 됐다 여러분이 좋아요를 눌러

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여기는 예쁜데, 여기는 이게 맞나 싶긴

하네요. 이렇게 이렇게 여기다 이렇게 담아야겠다. 어쩔 수 없네. 얘는

커다란 접시에 데코할 거니까 이렇게

얹어 두도록 하겠습니다. 30분 뒤 짜라란! 와하! 와, 진짜 미쳤다! 간 한번

봐볼게요. 요거를 떠 가지고 어쩌고 저쩌고 한 거는 당연한

거겠죠. 달고 짜고 딱 그 일본 특유의

그 맛! 와, 나 지금 도쿄 왔다! 완성된 거 같으니까 불 끄고

아까 만들어 놨던 무 틀에다가 가위로

반으로 잘라 싹둑! 와우, 너무 부드러워!

진짜 맛있다.. 동숲 무파니의 무 요리 직접 만들어 먹어봤습니다

진짜 맛있다.. 동숲 무파니의 무 요리 직접 만들어 먹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