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까치살모입니다. 연말이

가까워져 오니, 마무리를 넘기지 않으려는

사업들이 발등에 불 떨어진 것처럼

진행을 서두르네요. 그래서 오늘은 이야기할 내용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우선

여러분도 뉴스를 보셨겠지만, 충남함이

드디어 해군에 인도되었다고 합니다. 현대 측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 일정보다

일찍 인도되었다고 하는데요. 솔직히

저는 원래 계획보다 얼마나 빨리

인도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해군에서 6개월간의 시험 운행을

거쳐서 전력화하게 된다고 합니다. 확실히 충남함은 과거 대구급의 각종

트러블로 인해서 문제를 많이 일으키던 것에 반해서, 지금까지는 아무런 문제도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어차피 충남함은 국가자격시험장

별도의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거의 없는 함선입니다. 한마디로 문제가

생길 여지가 없을 정도로 대구급과 똑같다는 이야기죠. 그런데 이런

충남함도 전혀 문제가 없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충남함은 해군에

인도된 다음에도 상당히 오랫동안 CWS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충남함은 우리나라 함선 중에서 최초로 국산 CWS 장착하기로 한 함선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산 CWS가 개발되려면

아직 멀어도 너무 멀었다는 겁니다. 결론은 국산 CWS는

2030년까지 개발 완료되어 있고, 심지어는 우리가 CWS를 개발하는 데

충남함이 그 시험대(테스트베드)로 사용될 계획입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한참

작전에 투입되는 함선을 동원해서 그 함선에 시험용 CWS를 올려서

시험을 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결론은 CWS가 개발되어 배치되는 건

2030년입니다. 그래서 충남함은 2030년까지는 CWS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더욱이 최근에, 올해

4월에 CWS 국산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미국으로부터

30mm 발칸포를 수입해서 탑재할 계획이었지만, 미국 업체가 너무 비싼

가격을 불러서 30mm 발칸포를 국산화하기로

하기로 했고, 그 덕에 오히려 2030년까지 개발 계획이었던 CWS

2의 개발이 더 늦어질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충남

함은 CWS 2가 개발 배치될 때까지는 CWS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건 물론, 30mm 발칸의 국산화로 인해서 배치가 더 늦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야기입니다. 솔직히 비용을 아끼고 이미 국산을

개발 중인데, 해외 장비를 도입해서 장착할 필요성이 있냐는 의견 때문에

이미 건조를 진행 중인 함선에 아직 개발 시작도 하지 않은 장비를

탑재하기로 한 우리 해군의 결정은 전 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찾기 힘든

이상한 행동인 건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거기다 이미 임무를 수행 중인 전투함을 테스트베드로 사용하겠다는

이런 계획을 누가 세웠는지 참 이해가

안 갑니다. 아무튼 그래서 충남함은 최소 2030년, 잘못하면 그 이상을 CWS

없이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충남함의 ECS 항상

지적되던 문제인데요. 결론은 우리가 충남함을 건조한 이유는 해역 함대의

방공함으로 건조된 함선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비록 대공 무장으로 해공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만 탑재하지만, 충남함에는 사면 고정형 A4 레이더가 달려서 대공 탐지 능력은

호위함 치고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그래서 나중에는 해궁 말고 미국의

SM급인 함대공 유도탄 2를 탑재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충남함에는 수직 발사관이 16개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대구급과 충남함의 수직 발사관에는 해공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과

해룡 대함 미사일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해룡 여덟 발과 해공 8셀 32발로 지금이야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함대공

유도탄 2가 개발되었을 때는 함대공

유도탄 2를 탑재할 수직 발사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밀리터리 매니아들이 이 부분을 지적했고,

충남함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태어난 함선입니다. 그래서 충남함이 해군에

인도된 건 기쁜 일이나, 충남함이 이런

문제를 가지고 있는 함선이라는 건 아마 제 영상을 보는 모든 분들이 전부

인지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해군은 이런 문제점을 가진 함선을

개량할 생각이 없이 울산급 배치-4라는 사업으로 추가로 여섯 척을 더

건조한다고 하죠. 이것과 관련해서 저번에 울산급

배치-4 소식을 제가 전하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하나오션과 방사청이

울산급 91억 계약을 했습니다. 한마디로 한화

오션 단독 입찰이 있었기 때문에 방사청이 권고한 가격을 100% 받게

된 것입니다. 물론 현대는 너무 낮은 가격이라고 아예 입찰에

참여조차 하지 않았으니 한화가 단독으로 입찰해서 큰 이익을 챙긴 것은

아니고요. 아무튼 그래서 그 문제 많은 충남급을 그대로 다시 추가로 여섯 척을

건조하기 위한 사업이 정식으로 시작되었네요. 이걸 기뻐해야 할까요,

아니면 슬퍼해야 할까요? 그리고 연하남

건조 사업 말고 우리의 또 다른 전투함 건조 사업인 KDDX는 지금

나오는 소식들을 종합해 보면 사실상 공동 개발 확정입니다. 왜 그러냐면

경찰 수사 결과가 나온 후에, 우선 현재는 산업부가 방산업체 지정을 하는

과정인데요. 이것과 관련해서 방사청에서 산업부에 현대와 한화 두 업체 전부

방산업체로 지정해도 좋다는 의견을

산업부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그것과 관련해서 산업부에서는 책임을

자신들에게 전가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도 하기도 했는데요. 최근에 산

업부에서 한화오션에 대한 현장 실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대는 아직

서류 준비가 덜 되어서 준비가 되는 대로 실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산업부에서는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현대와 한화오션 두 업체를 전부

방산업체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현대 한 업체만 방산업체로 지정해서 현대가 단독으로

수의 계약을 체결하는 건 물 건너갔다는 것입니다. 그럼 두 업체가

경쟁 입찰을 하게 되느냐고 했을 때,

입찰은 방사청이 가장 피하고 싶어하는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두 회사 중 어떤

회사가 탈락을 해도 탈락한 업체가

소송을 걸 가능성이 너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방사청에서 한때 소송에도

대비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무조건 소송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방식이고, 그로 인해서 KDDX 사업이 중단될 수도 있는 방법입니다. 한마디로

최악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두 업체가 경쟁 입찰을 하는 건 방사청이

가장 싫어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제가 전에 이야기했지만, 방사청에서 내년

초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겠다고 이야기했었는데요. 최근에는 방사청이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최근에 하는 말은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게 아니라 사업 방식을 결정하겠다고 말을 바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동개발로 갈 게 거의 확실해졌습니다. 분명히 제가 저번

영상에서 공동개발로 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까지 사업자를 확정하기 힘들다고

했습니까? 왜냐하면 서로 어떤 것을

방사청,전투기 엔진 개발 로드맵 조만간 발표.전투기 엔진 한화와 두산이 공동개발한다.

방사청,전투기 엔진 개발 로드맵 조만간 발표.전투기 엔진 한화와 두산이 공동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