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진탕 또는 뇌진탕 후 증후군의 원인과

치료의 핵심은 경추 1, 2번 사이의 척추 문제와

교감신경 항진에 있습니다. [음악] 이번 영상에서는

뇌진탕과 관련된 사연을 하나 소개해

드리고, 뇌진탕과 경추의 문제, 그리고 자율신경의 문제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년 전 겨울에 보드를 타다가

뒤로 넘어지면서 잠시 기절을 한 적이 있습니다.

머리가 땅에 부딪히는 순간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며칠 후부터 두통과

목, 어깨 통증이 심해지고, 팔다리 저림 및 가슴 두근거림과

호흡곤란까지 생겨서 병원을 방문했더니

CT, MRI 검사를 하라고 해서 했습니다. 심전도 검사도 했지만

특별한 원인은 없고 뇌진탕 후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 준 약을 먹어도

날이 갈수록 점점 증상은 심해져서

다른 대학병원을 다시 방문했지만, 또

검사를 해봤는데 특별히 해줄 건 없다는 말만 듣고

이런저런 치료를 하다 보니 1시간이 지났습니다.

휴학까지 하고 있는 상태인데 너무

힘들어서 혹시 뇌진탕 치료 방법이 있을지

궁금해서 문의드립니다. 요즘 같은 겨울철에는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다가 척추나 관절의 손상을 당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스키장뿐 아니라 일상생활 중에서도

빙판길에서 넘어진다거나 눈길에 교통사고도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꼭 겨울이 아니라도 머리를 다치고서

질문자분처럼 뇌진탕 증상이 생겨 오랜 기간

고생하게 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영상에서는

뇌진탕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뇌진탕은

뇌의 구조적인 이상을 초래하지 않는 일시적인

기능 부전을 말합니다. 주로 의식 소실을 동반하지만, 최근에는

광범위한 뇌진탕의 정의에는 의식 소실이 없는 경우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즉, 뇌에 충격이 가해져서

뇌가 놀랐다는 상황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뇌진탕의 주 증상은 의식 소실이지만,

외상 후 일시적으로 기억력이나 지남력의 문제가 생기거나

착란 상태 등이 생기는 것도 광범위한 정의로는

뇌진탕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뇌진탕 이후에 두통이나

기억력 감퇴 또는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경우에 뇌진탕 후 증후군이라고

표현합니다. 뇌진탕은 머리에 가해지는 손상이

강할수록 발생 빈도가 증가하긴 하지만,

직접 머리를 다치지 않은 경우에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머리가 앞뒤나 좌우로 빠른 속도로 흔들리는

부상을 입은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교통사고나 구타 등의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요. 이 딱딱한 두개골 내에서 부드러운 뇌가

흔들리면서 손상을 입는 경우입니다.

앞뒤나 좌우로 급격히 움직이면서

충격을 받아서 마치 뇌가 멍이 든 것처럼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CT에서는 정상 소견이지만 MRI에서는

플레어라는 이미지 촬영을 하게 되면

멍이 든 부분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뇌진탕 후 증후군의 발생에

뇌의 물리적인 손상과 함께 또는 더

중요할 수 있는 것은 경추 부위의 손상입니다. 머리를 지탱하는 경추 부위에 있는

수많은 근육이나 근막 또는 인대나

힘줄의 손상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손상 후에는

목과 어깨의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되고

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경추 부위 손상 시

장기적으로 더 문제가 될 수 있는 것은 바로 교감신경의 충격입니다.

교감신경은 경추의 앞쪽에서 기찻길처럼

지나가는데, 의식 소실이 될 정도의 충격 또는

목이 급격히 꺾이거나 회전성 손상을

받게 되면 과도한 흥분 상태에 놓이게 됩니다.

뇌진탕 후 증후군에서 브레인포그 증상이 심해지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속이 메스껍거나 팔다리의 마비뿐 아니라

우울증, 불안증, 수면장애, 만성피로 등이

흔히 동반되는 것이 바로 이 교감신경의

손상에 관여해서 생기는 것입니다. 뇌진탕의 치료적인 측면에서

뇌에 가해진 충격이나 손상에는 사실 특별히 해줄 것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멍이 든 부분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가라앉듯이,

놀란 뇌도 시간이 가면 자연히 안정이

되게 됩니다. 하지만 목 부분에 인대나 힘줄 또는 교감신경

손상이 심한 경우는 시간이 가면서 회복이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흡사 관절의 손상이 심한 경우, 한두

달이 지나면서 후유증이 남아서 통증이 심해지거나

뻣뻣해지면서 움직이는 게 힘들어지는

것과도 유사한 원리일 수 있습니다. 즉, 뇌진탕 당시

경추 부위의 손상은 장기적인 후유증을 남기거나

뇌진탕 후 증후군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뇌진탕이 생기게 되면 누구나 머리에

문제가 있지 않나라는 걱정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검사와 치료도 머리에 집중해서 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된 한 환자분이 기억이 나는데요,

실내 골프를 치다가 옆 타석에서 휘두른 드라이버에

뒤통수와 뒷목 사이를 맞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던 분입니다. 아마

외상 당시 충격이 너무나 컸고, 뇌진탕 후유증도 심했기 때문에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똑같은 머리 검사를 10번 넘게

했던 분이었습니다. 이 매번 정상으로 나와서 이상이 없다고 했지만,

증상은 점점 심해지기 때문에 환자분도

그리고 담당 의사도 어쩔 수 없이 뭐

CT, MRI, MRA, 뇌파 검사 등 정말 온갖 검사를 여러 차례 하게 되었던

그것은 머리에만 문제를 집중하다 보니

오랫동안 고생하셨던 분인데요. 목의 인대와

교감신경 치료를 몇 번 받고 증상이 호전되자

지난 2년여의 세월이 야속하다고

진료실에서 서러움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시던

기억이 납니다. 이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뇌진탕이나 뇌진탕 후 증후군의 실질적인 치료는

머리가 아니라 목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목 중에서도 머리를 움직이는 데 가장 중요한

경추 1, 2번 사이 인대와 경추 앞쪽에 있는 교감신경의 문제가

뇌진탕(뇌진탕 후 증후군)과 경추 및 자율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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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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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중심
-자율신경실조증, 두통, 줄기세포 치료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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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오상병원(파주 운정신도시)
-외래, 입원 중심
-신경외과, 정형외과, 마취통증의학과, 한방과 등 종합 통증 치료, 줄기세포 전문
-편백 황토 찜질방, 안마 의자, 발 지압 마사지기 등 시설 보유


[오상신경외과 원장 프로필]

*오민철 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강사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조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외래교수
-미국 UCLA neurosurgery 연수
-네이버 지식인 의학상담 자문의사
-하이닥 건강의학 위촉 상담의
-전)세림병원 척추관절센터 과장
-전)연세오케이신경외과 원장
-전)마디힐 신경외과 원장


*김승재 원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전문의
-신촌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전임의(두통, 수면)
-대한 두통 학회 최우수 두통 전임의
-대한통증자율신경학회 정회원
-대한신경과학회 정회원
-대한두통학회 정회원
-대한수면학회 정회원
-대한영양의학회 정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