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두 번째 주제는 순식간에 찬밥이 된 기후 정상 회담이라는 주제로 갖고 왔습니다.

자 세상일 모르는 거예요. 세상일 진짜 모릅니다. 어떻게 이렇게 순식간에 찬밥이 될 수 있지?

기후 정상 회담이 하고 있는지도 모르죠.

언론에 나오지도 않아. 이게 작년까지만 해도 뜨겁게 달궈졌던 주제인데 이제는 나오지도 않아요.

현재 뭐 하고 있냐? COP 29라고 UN 기후변화 회의하고 있어요.

11월 11일에서 22일 동안 아제르바이잔의 바쿠에서 COP 29, 그 UN 기후변화 회의가 하고 있는데 뭐 뭐 하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고 순식간에 찬밥이 됐습니다.

참고로 저 UN 기후변화 회담 COP 회담 이건 뭐냐?

대기 중에 온실가스 농도를 낮추고 지구 온난화를 늦추자는 말 그대로 기후 회담이 원래 모르는 거 아닙니까?

이거 뭐 하러 된지. 왜 가장 유명한 회담이 뭡니까? 2015년 파리 기후 협정이었다 하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COP 회의가 2015년 파리에서 모여서 했던 파리 기후 협정인 겁니다.

그거 지금도 하고 있는데 아무도 관심이 없죠. 2015년 당시에는 지구 온난화 수준을 산업화 전보다 2도C 이하로 제한하고 1.5도C를 목표로 하자라고 얘기했던 게 거의 10년 전인데 지금 물 건너가고 있죠.

10년 전인데 사실상 물 건너가고 있는 아주 슬픈 1.5도C는 어려울 것 같고 2도C도 지금 뭐 엄청난 걸 하지 않으면 어려울 것 같은데 여러분 다 아시겠지만 요즘 분위기로는 정말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2023년 회담은 정말 눈부셨어요. 이때 영국 리시 수낙 총리,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브라질 룰라 대통령, 인도 모디 대통령, 일본 뭐 기시다 총리, EU 대표 해리스 부통령, 당시 부통령 화려하기 그지없는 이런 멤버들이 쫙 참여해 갖고 2023년 유엔 기후 회담.

아랍에미리트에서 작년입니다. 작년. 자, 올해는 어떻게 됐냐? 올해는 그 마크롱 아이고 바빠서요, 이유 이장 아이고 바빠서요, 모디 총리 아이고 바쁘네.

왜 이렇게 바쁘시지? 브라질 룰라 대통령 아이고 어디 머리 쿵 부딪혀서 부상이 이러면서 이제 주요 국가의 대표들이 불참을 많이 했고요.

참가 인원도 전형 대비 대폭 감소했고 그리고 이산화 탄소 배출량 상위 13개, 한마디로 선진국들, 강대국 리더들이 대부분 참석하지 않는 그런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유엔 기후변화 회의에 나온 우리 벨라루스 대통령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올해 기후 회담에는 그동안 지구를 망친 주범들이 나오지 않았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부끄러운 줄. 부끄러운 줄. 참고로 독재자 세상 오래 살아야 돼요.

뭐 독재 자이긴 한데 어 말이야, 기운 메다가 중요한데 말이야, 이런 서구 놈들은 나오지도 않아요.

이 뭐 하는 짓거리지 모르겠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야, 분명히 날씨가 이상하거든요.

제 생각입니다. 제가 이 자료를 갖고 왔더니 오늘 춥더라고요.

이게 서울의 11월 중 기온인데, 기상청의 발표 최고 기온을 보면 최근 일주일이 21, 22, 19, 21, 17, 22, 22.6.

야, 이게 11월 중순이 수능 때면 분명히 추워 갖고 막 두꺼운 파카 있고 이러고 다녔던 게 기억에 나는데 요즘엔 위에 마이도 잘 안 입어.

낮에 그냥 다녀. 저 얼마 전에 우리 매니저 반 왔어, 반팔로. 근데 22.6도면 반팔로 올 만하지.

더위 많이 타는 친구들은. 이게 분명히 날씨는 바뀐 거 같은데 이게 체감이 되는 거 같은데 기후 회담은 망하고 있다는 거죠.

아, 정말 참 아이러니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올해는 왜 이렇게 관심을 받지 못했냐, 왜 이렇게 됐냐, 그리고 이런 얘기를 합니다.

올해 참석하는 리더들 역시 기후 변화는 이제 한물 갔다. 전쟁, 금융 문제를 더 신경 쓰고 있는 거 같다.

현재 어떤 지도자도 이메일 1순위가 기후에 돼 있는 사람은 이제 없어 옛날 얘기야.

아, 근데 기후 변화도 지금 일어나고 있는 거 같은데, 이게 어떻게 옛날 얘기가 될 수 있어?

물론 옛날 얘기가 돼 가는 이유는 향후 4년간은 좀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

향후 4년간은 그냥 트럼프가 이겼죠.

트럼프가 대표적인 기후 변화 회의론자입니다.

미국이 뭐 할 거 같지 않으니까, 저걸 미국이 이끌지 않으면 미국이 가장 큰 돈도 내고 미국의 의견을 이끌어 나가는데 분명히 모든 거에 반대할 거 아니에요?

이 정도면은 해 봐야 소용 없는 게 아니야.

조별 과제인데 해야 될 사람이 안 나와. 조별 사람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주요 리더들의 불참 선언이 있다. 그러고 이 트럼프의 스탠스를 보면 다 아시겠지만 이런 얘기하죠.

기후 변화는 거대한 사기다. 심지어 이렇게 얘기합니다.

기후 온난화 같은 문제는 존재하지도 않는다. 글로벌 워밍 이런 거 없어 없는 거야 착각하는 거야 착각.

날도 올 때마다 기후 문제라 그러면 어떡해? 그런 건 존재하지 않아. 물론 아닌데.

한 2, 3년 전만 해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에는 야, 이게 분명히 몸으로 체감이 되거든요.

여름 날씨 미쳤는데, 이 미쳤는데 추석의 폭염 경보 기억나십니까?

6월에 38도 기억도 안 나시죠? 올해 했어요. 지금 11월 이제 20일 다 돼 가는데 얼마 전까지 20도.

그래서 분명히 몸으로 체감이 되는데 트럼프 할아버지 그렇게 생각 안 하십니다.

그건 착각이다. 친환경 정책 사기다. 심지어 이렇게 얘기해요. Greatest Scam,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사기다.

수천 조짜리 사기다. 이렇게 얘기를 하죠.

그러면 내가 취임을 하면 이 신종 사기 수법인, 아, 이게 또 신종 스캠이 어, 그러다 보네.

이 신종 사기 수법인 친환경 정책 즉시 없앨 것이다.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트럼프가 대선 당시에 자기들 선거 구호를 외쳤던 게 뭡니까, 여러분들?

이게 2008년인가, 아주 옛날부터 나온 공화당 대표들의 슬로건이라고 할 수 있는데 'Drill, baby, drill'.

저 무슨 뜻이냐? 뚫고 드릴, 드릴, 우, 걱정 말고 뚫어라.

거지, 어, 베이비, 어, 뚫고, 어, 뚫고. 이게 선거 슬로건이었습니다.

'Drill, baby, drill' 쫓는 거니까 말이 필요 없고요. 지금 트럼프의 승리는 당연히 기후 회담을 무력하게 만들 수 있고, 그리고 취임을 하면 바로 파리 협정에서 다시 한번 탈퇴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트럼프 때 탈퇴, 바이든 때 합류, 트럼프 때 또 탈퇴.

어, 지금 그런 늪에 빠져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2026년 내년이 되면 미국은 다시 파리 협정에 재탈퇴가 가능한 상황이죠.

더구나 공화당이 상원, 하원 다 이겼어요.

입법부 이겼기 때문에 트럼프 행정부는 아마 2025년 초 곧바로 탈퇴 선언을 하고 2026년까지 실행 옮기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의 예상이에요.

게다가 트럼프, 요즘에는 그런 의견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지도자로 많이 등장을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아르헨티나의 트럼프, 예전에 한번 나왔었죠.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입니다. 기후 변화는 사회주의자들의 거짓말이다.

트럼프를 가장 좋아한다는 트럼프처럼 되고 싶다는 아르헨티나 트럼프인 밀레이 대통령은 실제로 당선한 다음에 환경부를 없애 버렸어요.

키우면 아니더라도 환경은, 야, 그 교에나 말고도 환경부가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없애면 어떡해?

뭐 강물 오염되거나 대기 오염되거나 뭐 먹을 거 뭐 오염되거나 그럴 수 있는데 공약이었고 때문에 없앴습니다.

아주 엄청난 사기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 유엔 기후 회담에서도 대표단을 철수시켰다.

현재 나오는 말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도 파리 협정을 탈퇴할 수 있다.

대선 공약이랍니다. 대선 공약.

정부의 명령으로 회담에서 철수했기 때문에 아마 아르헨티나도 파리협정을 탈퇴하지 않을까 생각이 되고요.

올해 회담에 와서 놀랍게도 석유 기업들이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뭐라고 이런 걱정. 엑슨모빌의 대표가 와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야, 이래도 되냐. 농담이 아닙니다. 석유 기업 대표가 와서 야, 이래도 돼요.

이래도 돼요. 야, 이렇게 정책이 완전히 바뀌어도 되나.

이게 지구가 멀쩡하니라고 모빌 대표 얘기를 했는데 자기들도 별로 안 좋대.

왜냐, 자기들은 이미 2015년부터 파리협정을 지지해 왔다. 우리가 늘리라는 기업이긴 하지만, 그러면서 우리는 아주 큰 돈을 탄소 포집, 지속 가능한 항공유, 이런 거 저탄소 기술 엄청 넣는데 이제 와서 이제 와서 야, 씨, 얼마를 넣는데.

그 이제 처음부터 얘기를 하던 거야. 처음부터 돈 다 느니까.

그래서 뭐 좋으면서 나쁘면서 이래도 되나를 얘기를 하는 게 지금 이제 엑슨모빌 CEO 어떤 스탠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200억 달러 투자하려 그랬는데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뭐 이거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고요.

자, 그리고 이번 COP29는 지금 모였지만 안물하죠. 전 세계 기후 조별 과제인데 과제에 참석한 애들이 안 나오겠다 그러면서 이런 논란도 있다 그럽니다.

왜 기후 회담을 마크라고 하죠가 터키 트루키 위에 러시아, 이란 요쪽에 있는 여기서 하는데 아제르바이잔이 나라에서 합니다.

왜 또 아제르바이잔에서 하냐? 가스 생산을 아제르바이잔은 엄청나게 늘리는 나란데 왜 여기서 하냐라는 또 논란까지 있대요.

참 안 되려니 옛날에 슈카월드 나왔었는데 아제르바이잔은이 가스, 한마디로 석유, 화성연료 팔아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2022년 기준 GDP 절반과 수출 수익의 92.5% 원유와 가스 생산에 나와요.

카스피해 근처에서 이제 가스 캐서 먹고 사는 나라인데 왜 그렇게 가스 캐서 먹고 사는 나라에서 기후변화 회담을 하냐, 이걸로 또 항의를 했다고 하죠.

게다가 이 아제르바이잔의 대통령이 기후 회담 개회사를 했는데, 아, 대단해요.

뭐라고 얘기를 했냐,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자, 기후 회담을 하려고 모인 그 유엔 나라 대표 여러분, 안녕하세요.

자, 저는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햠인데, 이렇게 생각합니다.

원유와 가스는 신의 선물 아니겠습니까?

화성 연료가 매장되어 있고 그걸 판다, 그래서 비난을 하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안 되겠죠. 그걸 비난하면 됩니까? 신의 선물인데, 신이 주신 건데 사용했는 거 당연한 거 아닙니까?

라고 회사입니다. 개회사 하고 거기서 개회사를 외쳤고, 더구나 아주 놀라운 주장을 했는데, 이 일함 아저씨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태양 에너지, 뭐 풍력 에너지 이런 거를 그 천연 자원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순식간에 찬밥이 된 기후 대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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