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들이 많이 생기는데요. 근본적인 원인은 호르몬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더 무서운 것은 중독입니다. 한번 도파민 호르몬이 지배된다면, 말할 수 없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져들고, 늪에 빠져드는 거죠.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하고, 더 오랜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이 함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자극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대사증후군 하면 우리가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그리고

이제 심혈관 질환들을 통틀어서 대사증후군이라고 합니다. 다른 말로는 우리가 이제 생활습관병이라고도 얘기를

하는데요. 대사증후군 환자들을 많이 보다 보면, 그분들이 어떤 호르몬의 문제가 있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어떤 특정 호르몬

내지는 전체적인 호르몬 균형이 깨져서 최근에 당뇨병, 고혈압, 고지혈증 같은 대사 질환들이 많이 생기게 되거든요.

근본적인 원인은 호르몬에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제 모든 호르몬들을 한꺼번에 볼 수는 없고요.

하나의 호르몬을 찾아서 호르몬의 균형을 맞춰야 되는데, 대표적인 호르몬 하나씩만 꼽는다면 당뇨병 같은 경우는

인슐린 호르몬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고요. 고지혈증 환자는 스트레스 호르몬의 문제가 있고, 그다음에 비만

환자는 대표적으로는 식욕 호르몬의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호르몬의 종류는 4천 가지가 넘습니다. 모든

호르몬이 다 중요하겠지만, 제일 중요한 호르몬은 저는 도파민 호르몬이라 생각합니다. 도파민 호르몬은 원초적인

호르몬이 노르에피네프린이라든지 에피네프린 같은, 또 다양한 호르몬들이 이렇게 진화되고 시작합니다. 그보다

또 중요한 것은 도파민이 최초의 호르몬이자 의욕을 주는 그런 호르몬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다른

호르몬의 시발점이 될 수 있거든요. 도파민 호르몬이 우리의 어떤 행동이나 감정의 시작점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도파민 호르몬이 제일 중요한 호르몬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도파민 호르몬은 두 가지 작용이

있습니다. 첫 번째 작용은 신경전달물질로서의 작용인데요, 우리 운동신경과 관련된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도파민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으면, 예를 들면 파킨슨병처럼 걸음을 걷고 손이 떨리고 운동의 컨트롤이 제대로 안 되는 병

파킨슨병 같은 게 생기고요. 반대로 도파민 호르몬이 과잉이 되면 무도병이라고 해서 자기가 제어할 수

없이 몸이 막 움직여서 마치 춤추는 것 같다. 그래서 이제 무도병이라는 병이 생길 수가 있고요. 호르몬으로서

도파민의 역할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떤 동기 부여를 하고 보상을 주고, 그다음에 쾌락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거죠. 이 도파민이 부족해지면 감정이 없어지고요, 우울해지고 의욕이 결핍됩니다. 반대로 도파민이 많아지게 되면 처음에

호감이 됐다가 집착이 됐다가, 결국은 어떤 망상이나 감정의 동요 같은 게 생기는 조울병 같은 것도 발생될 수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중독입니다. 도파민 호르몬이 많이 나와서 그런 느낌이, 결국은 내성이 생겨서

줄어든다는 거예요. 거기에는 도파민 수용체가 관여하지만, 어쨌건 이런 것들이 쾌락에 대해서 내가 일정한

자극에서 느꼈던 감정이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하고, 더 오랜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이 도파민 호르몬의

함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도파민이라는 것은 어떤 자극, 감정일 수도 있고요. 대개 어떤 행위들이

있겠죠. 예를 들면 유튜브를 본다든지, 쇼핑을 한다든지, 어떤 자극이 들어오면 도파민 호르몬이 분비가

증가합니다. 그러면 도파민 호르몬이, 여기 안테나가 하나 있거든요. 그게 도파민 수용체인데, 그걸 통해서

도파민이 분비된 반응이 나는 거죠. 이 도파민 수용체는 계속 그대로 있는 게 아니라 수가 줄어들고, 도파민

밸런스가 깨지게 됩니다. 그러면 더 많은 자극을 요구하게 되고, 더 많은 자극에 의해 도파민이 더 많이 나오게

되고요. 어느 순간 도파민이 고갈되어 버리면 결국은 무력증에 빠지고 우울증에 빠지는 두 가지 양상을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도파민을 두 얼굴의 호르몬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사실은 도파민 디톡스란 말은

좀 잘못된 겁니다. 왜냐면 도파민 디톡스, ‘호르몬을 쫓아내자, 몰아내자’ 이런 얘긴데, 엄밀히

말해서는 도파민 밸런스란 말이 맞고요. 첫 번째 단계, 무엇에 중독돼 있는지 인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가끔

보다 보면요, 내가 어떤 것에 중독돼 있는지를 모르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 때 이제 내가 뭐에 중독돼 있는지를

일기를 써 보게 되면 도파민 일기라 할 수 있죠. 정말 내가 이런 행동에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엄청나게 많은 정신을 소모하고 있구나라는 것을 깜짝 놀라게 되는 거죠. 두 번째는 중독과 멀리하다. 사실 중독을

일으키는, 트리거하는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거든요. 예를 들면, 내가 간식을 먹는다 그러면 집에 아예 간식을

거리를 두지 않는다든지, 핸드폰에 중독돼 있다 그러면 잘 때 멀리 둔다든지, 이런 식으로 중독된

행위에서 멀어지는 것에서 보상과 성취감을 느끼는 게 중요하고요. 세 번째는 보상을 주는 단계가 3단계인데요. 1단계,

2단계를 거치면 3단계에는 이런 쪽으로 보상을 받을 거야라는 생각을 가져야 되고, 그런 것들이 자기와의

약속일 수도 있고요. 그런 것들을 위해서는 꾸준한 수면이나 운동, 전방위적으로 생활을 통해 이루어져야

되는데, 제일 중요한 건 나에게 도파민에 도움을 주는 여러 가지 호르몬들을 이용하는 게 중요합니다. 옥시토신, 세로토닌이라는 긍정적인

호르몬들을 잘 활용하시면 3단계를 잘 지낼 수 있습니다. 이런 세 가지 단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될

몇 가지 일상적인 행동들이 있죠. 제일 중요한 건 식사, 프로바이오틱스와 여러 가지 호르몬의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그런 음식들, 그리고 혈당 수치가 낮은 음식들 이런 것들 위주로 드셔야 도파민의 과잉 분비를 막을 수가

있는 거고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멜라토닌 호르몬 분비를 통해 도파민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거고요. 또 운동도 중요합니다. 운동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마이오카인, 성장 호르몬,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통해서 꾸준히 할 때 도파민에 대한 의존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습관들을 잘 관리하고요.

특히 지금 이제 도파민은 특정 자극에 대해서 굉장히 내가 노출되어 있는 상태거든요. 가끔 그런 자극에

대해서 내가 너무 민감해져 있다면, 그런 자극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찬물로 샤워한다든지… 근데 찬물

샤워까지 아니더라도, 가끔 어떤 생각이 꽂히게 되고 문제가 되면 차가운 물로 이렇게 손만 씻어도 자극에 대해서

약간 멀어질 수 있는 그런 생활 습관이 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내가 이런 것들을 피해서 내가 좀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는 나만의 취미 같은 것도 되게 중요합니다. 그래서 뭐 음악 감상이라든지, 필사한다든지 뭔가 어떤

생각에서 떨쳐 나가기 위한 행동들을 갖고 도움을 받는 게 중요하고요. 제일 중요한 건 주변에서 응원해 주고

격려해 줄 수 있는 사회적 관계,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도파민 호르몬과 관련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우리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들을 얘기했습니다. 첫 번째는 계속 얘기했지만, 도파민은 좋은 호르몬도

아니고 나쁜 호르몬도 아니고, 도파민이 많아도 문제지만 적어도 문제이기 때문에 균형을 가져야 합니다. 항상성을

말씀드리고 싶고요. 두 번째는 도파민 호르몬이다 보니, 그렇기 때문에 도파민 호르몬 때문에 다른 2차, 3차적인

호르몬 문제 발생을 차단하고, 호르몬 생태계의 균형을 통해 도파민을 포함한 좋은 호르몬들의 균형을 유지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도파민과 도파민 수용체의 균형을 갖추는 것이 진정한 행복과 건강의 길입니다.

여러분, 이제 도파민 중독에서 벗어나야 할 때입니다. 도파민 호르몬의 노예가 될 것인가, 도파민을 지배할 것인가 결단해야 합니다.

도파민 호르몬에 지배당하면 말할 수 없는 악순환의 늪에 빠집니다. 하지만 호르몬의 주인이 되어 도파민 호르몬을 잘

관리하시면 여러분들이 인생을 관리하는 것이고, 행복을 관리하는 길입니다. [음악]

50대 이후 매일 신경 써야 할 '이것' 혈당 뚝 떨어지고 당뇨 비만 싹 사라집니다! (안철우 원장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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