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주의 날은 반드시 옵니다. 베드로후서 1장부터 3장을 읽습니다.

답을 알고도 틀릴 때 정말 억울합니다.

왜 그럽니까? 어렴풋이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을 아는 사람들입니다. 답을 아는데

틀린 삶을 살려 합니다. 베드로는

답을 알지만 어렴풋이 아는 사람들,

그래서 결국 잘못된 길로 인도하는 이들, 바로 거짓 선생들을 경계하라고

권면하기 위해 베드로후서를 씁니다. 사람들은 경건해지기 위해

금욕적으로 또는 세상으로부터 떠나

살아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경건은 누구를

바라보느냐에 있습니다. 17세기 경건주의는 유례없는 신비한 분위기를

조성해서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끼쳤지만, 그 부산물인 신비에 의해

스스로 자멸하였습니다. 진정한 경건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타난 하나님의

사랑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삶입니다. 그 약속은

썩을 정욕대로 내버려 두지 않고 예수님의 성품에 참여하게 하는 것, 곧

영원한 생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건한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은사의 종착지는 사랑입니다.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의 사랑. 경건해지기 위해 욕망을 죽이려 하지

마십시오. 죽이려 하면 할수록 정욕의 맹렬함에

됩니다. 그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바라보기만 하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는

대단한 것을 맡기시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친구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어 베드로는 성경을 사사로이 풀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합니다. 베드로서 3장에도 언급되지만,

당시 많이 읽히던 바울의 편지들을

포함해서 말씀을 함부로 해석했다가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목적 없이 열심히 사는 것만큼 위험한

삶도 없습니다. 맹목적인 열심은 영원히 돌아올 수

없는 그릇된 길로 인도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단에 빠지는 이유는

하나님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하고,

더 많이 섬기고 싶은 열정과 열심 때문입니다.

그러나 말씀 없는 열정, 바른 방향 없는 열심은

결국 나를 드러내는 탐욕의 불과 할 뿐입니다.

사랑은 아름답고 추구해야 하는 가치이지만,

홀로 하는 짝사랑이 지나치면 스토커가

되듯, 헌신 없는 사랑은 삶을 망가뜨립니다.

마귀는 옛적부터 속이는 자입니다. 광명의 천사로 가장해서

교묘하고 비슷하게 예수의 모조품을

만들어 유혹해 왔습니다. 모조품은 진품과 비슷해 보이지만,

결정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납니다. 생명이 있는 것 같으나

호흡이 없습니다. 참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생명을

주시지만, 거짓의 아비인 마귀는 죽음을 가져다줍니다.

베드로는 하나님께서는 많은 사람을

유혹하여 잘못된 길로 가게 하는 일을 반드시 멸하신다고 선언합니다.

노아의 때가 그랬고 로드의 때가 그랬습니다. 이어 당시 교회를 어지럽히던 거짓

선생들에 관한 이야기를 합니다. 베드로는 그들을

물 없는 샘이요, 폭풍에 밀려가는

안개이며, 사람들을 유혹하며 자유를

말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멸망의 종이 되었다고 선언합니다.

거짓은 거짓을 낳습니다. 거짓은 불의를

낳습니다. 거짓은 생명을 낳을 수 없습니다. 속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반람은

재물을 따라 거짓말한 예언자입니다.

하나님을 중심에 두어야 할 그가 세상의 복과 성공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여전히 예수님을 따른다 하면서도 세상의 성공에 목말라하는 이들을

봅니다. 세상으로부터 불러내어 교회가 되게

하셨음에도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려는 마음은 개가 그 토하였던 것을 다시

먹고 깨끗하게 씻긴 돼지가 더러운 구덩이로

다시 들어가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행동 아니겠습니까?

모든 것은 시작이 있었기에 끝은 분명히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희미하게

보여도 그때는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그렇다고 종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간절히 바라기만 하면 됩니다. 그

다음은 아버지께서 하십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사람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이 그것을 세우고자 할 때에는 이단이 됩니다.

베드로는 마지막 때에 붙잡아야 할 것은 말씀이라며, 말씀 위에 굳게

서라고 권면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을 억지로 풀려 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것으로 풀이되지, 사람의 것으로 풀이되지 않습니다.

풀려 하면 할수록 다시 얽매여 오류에

빠질 것입니다. 나무가 하루아침에 자라지 않듯이,

믿음도 하루아침에 성장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가는 삶 역시

인내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더디지만

생명이 있습니다. 힘들지만 열매가 있는 삶입니다.

자연법칙을 거스르는 기적을 보면 쉽게

흥분합니다. 하나님에 대해 알기를 원하여 은사를 쫓아다니기도 합니다. 이는

끊임없이 태양이 멈추기를 바라는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태양이 만약 매일 멈춘다면, 그런

기적이 우리 가운데 일어난다면, 우리는

죽습니다. 성경만 읽으면 무미건조하다, 무언가 더

필요하다는 말은 거짓입니다. 성경이면 충분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 성경의 저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세상을 바로 볼 수 있게 되고 하나님을 알게 됩니다.

물론 기적도 필요하시다면 분명히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기적에 매달리면 안 됩니다. 기적은 간식이지 밥이 아니기

[Bible ASMR] 베드로후서 1-3장

[Bible ASMR] 베드로후서 1-3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