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솔로들에게는 지옥, 커플들에게는

천국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구를 천국으로 만들거나

지옥으로 만들 외계 생명체도 다가오고 있죠. 완벽한 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인간을 숙주 삼아 무한한 번식을 하는 외계 생명체, 제노모프. 제노모프가 지구에

도착하는 이야기를 그린 에이리언: 어스에 대한 최신

소식과, 정말 먼 미래, 황폐해진 지구에

도착한 나비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아바타 5에 대한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지구에 도착한 외계 생명체, 절망편 에이리언: 어스입니다.

지금까지 에이리언은 우주에서 발생한 이야기를 다뤘는데, 시리즈 최초로

지구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물론 지구를 배경으로 한

에이리언 영화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바로 2004년에 개봉한

에이리언 대 프레데터가 있었죠. 다만 이 영화는 제작사가

공식으로 인정하지 않는 설정을 의미하는 논캐넌 작품이기 때문에

편하게 외전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결국 공식적으로는 에이리언

어스가 에이리언이 최초로 지구에 등장하는 시리즈라는 것이죠. 이렇게

중요한 타이틀이 걸린 만큼, 에이리언

1편과 글래디에이터, 마션 등의 명작을

탄생시킨 리들리 스콧이 감독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제작에 참여한 FX

프로덕션의 사장이 에이리언: 어스 시즌

2의 각본 작업까지 들어갔다고 언급한 만큼, 장기 프로젝트로 이어질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게다가 2019년 디즈니가 무려 약

80조 원에 들여 폭스 사를 인수한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에이리언 TV

시리즈이기 때문에 그 스케일은 더더욱

보장되어 있죠. 이 에이리언: 어스가 개쩌는 이유는 이전 시리즈를 알면 더

쉽게 알 수 있는데, 아주 먼 미래 인류는 인간의 근원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주 개척의 선두주자, 웨이랜드 유타니

회사의 회장은 인간의 창조자를 찾기 위해 인공지능 로봇과 뛰어난 인간들을

우주로 보내죠. 대원들은 우여곡절 끝에

엄청나게 큰 생명체를 발견했지만

머리가 잘린 시체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코끼 같은 생김새의 머리는 헬멧이었고, 그걸 벗기니 인간과 굉장히

유사한 얼굴이 드러났죠. 게다가 DNA

일치했고, 이것이 바로 인간의 창조주인 엔지니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곳을 살펴보던 인간들은 엔지니어들이

검은 액체를 씻고 지구로 향할 계획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리고 그

검은 액체에 닿는 순간 감염되며, 알

수 없는 생명체가 탄생하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중 동면에 들어 있던 다른 엔지니어가 정신을 차렸고, 웨이랜드

유타니 회장과 그의 인공지능 로봇 데이빗의 머리를 뽑아 버립니다.

그리고 엔지니어는 우주선을 가동시켜

지구로 향하려 하는데, 살아 있던 인간들이 자폭하며

엔지니어의 우주선이 지구로 향하는 것을

저지합니다. 생존자는 로봇 데이빗과 함께

엔지니어들이 인류를 멸망시키려 했던 이유를 알아내기 위해 엔지니어의 함선을 타고 그들의 행성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10년 뒤, 인류의 창조자를 찾아 떠난 사람들이 소식이

없자 웨이랜드-유타니 회사는 다른 우주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합니다. 바로

인간들이 거주할 수 있는 제2의 지구를 찾는 것이었죠. 이번 임무에

투입된 건 15명의 승무원과 데이빗과

똑같은 모습을 한 인공지능 로봇 월터. 그런데 갑자기 항성 플레어가

발생하고 함선은 절망적인 상황에 처합니다. 이런 와중에 어딘가에서

소름 끼치는 소리가 들려오죠. 바로 가까운 행성에서 인간의

노래가 담긴 신호가 들려온 것이었습니다. 플레어 사고로 인해

장거리 탐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대원들은 결국 신호가 발생한 행성을

탐사하기로 결정하죠. 그런데 도착한

행성의 모습은 지구와 굉장히 유사했고,

심지어 지구의 작물 또한 심어져 있었습니다. 창조자를 찾다가 종교적인

프로메테우스의 대원이 차고 있던 봉투를 발견하게

되죠. 알고 보니 아까 전 들려온 신호는

실종된 대원이 부르는 노래였습니다. 도착한 행성에서 수상한

것들이 계속 발견되는 와중에 검은 포자에 감염된 대원의 상태가

심각해지고, 심지어 웬 생명체가 튀어나오죠.

설상가상으로 괴생명체를 잡으려다 우주선이 폭발하는 사고까지

발생합니다. 결국 모든 것을 잃은 채 외계 생명체에게 쫓기던 인간들은

누군가를 마주하게 되는데요. 바로 실종된 프로메테우스에 함께 있던

인공지능 로봇 데이빗입니다. 데이빗은 인간들에게 호의적으로 대하고

그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데… 뭔가 꺼림칙했습니다. 대원들은 새롭게

데려온 인공지능 로봇 월터에게 데이빗을 감시하라고

[음악] 하죠. 월터는 데이빗을 쫓고, 그들은

대화를 시작하는데, 인간의 편에서 확실하게 임무를 수행하는 월터와

달리 데이빗은 조금 더 자유로운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

과거가 등장하는데, 바로 데이빗이 이 행성에 처음 도착할 때였죠. 10년 전

엔지니어들의 행성을 찾아 떠난 데이빗은 도착하자마자 그들에게 검은

액체를 뿌려 버렸고, 모든 엔지니어들은

화석이 되어 버립니다. 그 행성이 바로 지금 인간들이 탐사하고 있는

곳이었죠. 그리고 얼마 뒤 데이빗이 괴생명체와

교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인간 대원이 괴물을 쏴 죽이고

대체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하라고 합니다. 그러자 데이빗은 설명하겠다며

어딘가로 향하고, 그곳에 있던 것은 알고 보니… 데이빗은 자신이 직접

창조주가 되겠다는 욕망을 가지게 된 것이었으며,

[박수] 그가 탄생시킨 것이 바로 끔찍한 괴물,

제노모프의 기원인 네오모프였던

것이었죠. 그런데 때마침 월터가

실종되었던 프로메테우스 호의 대원이

해부된 걸 발견하고, 데이빗이 무언가

꾸미고 있다는 걸 깨달은 찰나, 데이빗은 월터를 처리하고 자신의

임무에 방해가 되는 대원까지 죽이려

합니다. 그런데 그때 죽은 줄 알았던 월터가 등장해

데이빗과 싸우기 시작한 월터의 도움으로 도망친 대원들은

우주선을 타고 행성을 떠나려 하지만, 그 속에 에이리언이 자리 잡고

있었고, 탄생한 에이리언은 모든 대원들을 죽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대원들과 월터가 힘을 합쳐 에이리언을 몰아내고,

[음악] 그들은 다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동면에 들어가게 되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건 월터로 위장한

데이빗이었고, 살아남은 대원은 그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한 채 동면에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데이빗은 월터인

척을 하며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하겠다는 말을 지구에 보고

[음악] 하죠. 바로 이 시점으로부터 16년 뒤를

에이리언 지구에 온다..🔥 디즈니가 80조원 폭스 인수하고 만드는 미친 시리즈 《에이리언: 어스》와 아바타 지구편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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