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리 이이입니다. 이번 영상에서는 환율이 상승한 상태에서

장기화되어 뉴노멀이 된다면 한국에

어떤 나비 효과가 발생할지에 관해 다루어 보려고 합니다. 이 주제를 다루게

된 이유는 원달러 환율이 24년 9월

초중반에서 유지된 지 어느덧 3개월

차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럼 각종

언론 매체에서 환율을 중요하게 다루고

또 제2의 IMF 사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에 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나비 효과는 에너지 생산 비용이 이끌어내는 물가

상승입니다. 다들 알고 계신 것처럼 환율의 변동은 즉각적으로 에너지

시장에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기존 보유 부분이 떨어짐에

따라 천천히 시장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한국의 석유 비축량은 IEA

기준 약 113일 추정되지만, 민간 재고의 영향을 고려하면 실제 시장에

반영되는 속도는 더 빠를 수 있습니다. 즉, 환율 상승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단순히 예상치가 아니라 데이터를 토대로 좀 더 알아보기 위해

올해 주유소의 휘발유, 등유, 경유의

가격을 석유공사에서 가져와 봤습니다. 그리고 좀 더 보기 편하도록

차트로 변환하고 1월부터 10월까지의

원달러 환율 차트도 함께 보겠습니다. 국제유가를 반영하지 않

기에 완전히 똑같지는 않지만, 대략적으로 추세나 방향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유가를 제외한 이유는 10월 이후

국제 유가는 거의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가격에서

환율 변동이 더 크게 영향을 주는

시점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비축분이 소비되고 다시 채워지면서

우리가 실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기름값에 영향을 주기까지 대략 세네

달이 걸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환율

차트의 우상향 꼬리는 앞으로 우리가

보게 될 기름값의 미래를 차트로 볼 수 있습니다. 즉, 내년 1분기에는 에너지

가격이 보합 내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내년에

기름값이 얼마나 올라갈지도 환율을

통해 추측해 보면, 원달러 환율은

10월 2일 1324.1원이었고, 12월 16일에

1354.1원. 3개월간 약 2.28% 상승했습니다. 동기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91원에서 1640원으로 약 3% 상승했으며, 소비자 가격에 환율만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큰 영향을

주는 것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앞으로 있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대표 예시로 석유를 가져왔지만,

천연가스나 고무, 커피, 카카오, 바나나

등 해외에서 수입하는 모든 물품에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

차이점은 수입과 소비의 사이클에 따라

가격 상승 시점이 다르다는 것뿐이고, 이를 정리하면 올해 10월에

100만 원을 가지고 할 수 있었던 소비는 내년 3월쯤이 되면 105만

원이 필요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환율 상승이 국민을 거지로 만든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마음 아프지만, 올해 1월 2일 1,191이었던 환율은

12월에 1,351원, 약 13% 상승했는데, 우리의

연봉은 13% 가량 상승하기 어렵기

때문에 환율이 우상향하는 추세가 유지되면 매년 조금씩 가난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리하면, 환율 상승은 에너지 가격에 영향을 주고,

다시 에너지 값은 물가에 영향을 준다는 연결 고리를

말씀드렸습니다. 다음으로, 이제 환율이 가져올 후폭풍, 두 번째로 넘어가면,

최근 뉴스에서 기업들이 현금 유동성을

끌어올리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들려옵니다.

대표적으로는 롯데가 서울에 있는 롯데타워까지

담보로 잡을 정도였습니다. 기업들이 왜 현금 확보에

집중하는 일까요? 지금 당장 물건이 잘

팔리지 않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언제나 현금을 확보하기 편한

시장이라면 급하게 자산을 매각할 필요가 없지만, 다가올 미래가 현금

확보가 어려운 시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내년 한국

시장에 현금 유동성이 떨어질 것이라

예측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거기에 더해 기업들의 외화 부채 규모가 문제가

됩니다. 환율 상승으로 인해 이자 비용과 만기에 줘야 할 부채가 1년 만에

99% 가량 상승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의 표는 한국의 부채 규모를

차트로 표현한 것인데, 사실상 2017년부터 상승하기 시작하여

2024년 현재 10년 내 최고점 부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추측할 수 있는 기업 부채 역시 사실상 최고점 부근에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그런데 한국은 중공업과

반도체 제조업으로 성공한 국가입니다. 제조업의 순이익률은 대체로 낮고,

환율 상승에 따른 원자재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 제조 기업은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고, 이는 열심히 팔아서 손해 남는

것이 그리 크지 않다는 것이고, 대부분은 인건비로 소비됩니다. 때문에

원금 상환이나 이자 비용에 부담이 가는 기업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에너지값 상승이 제품

가격으로 증가되면서 민간의 소비가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최근엔 롯데가 대규모 구조조정을

했지만, 불안이 계속 유지된다면 내년

엔 더 많은 기업들이 생존하기 위해서 임금 동결 내지 감원, 더 악화된다면

대규모 구조조정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다만 환율로 인해 수출

기업은 원화 가치로 평가상 이익을 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달러를 많이

벌어오는 삼성, 하이닉스, 현대가 내년에

분발해 주길 응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이 달러를 벌어와도

원화로 바꿀지는 미지수입니다. 임금 지급이나 투자를 제외하면 달러 그

자체로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원화 가치가 계속 떨어지는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굳이 달러를 저렴하게 바꿀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되면 일본처럼

외국에서 버는 돈은 현지에서 보관 및 운용하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수출

기업들이 내수를 살린다는 말도 옛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리쇼어링 정책이

국내 투자를 줄이게 만들었는데, 올해

한국의 대기업들이 미국이 만든 고임금

일자리 수만큼 국내의 고임금 일자리가

생기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 나비 효과로 넘어가겠습니다.

위기가 오면 국가 입장에서 개인보다는 기업을 살리는 선택을 하게 되는데,

당연한 선택입니다. 기업이 살아 있어야 개인이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제 생각이지만, 내년엔 개인에게 대출이 더 잘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기업들이

2025년 고환율이 가져올 나비효과

2025년 고환율이 가져올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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