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객들이 열차 밖으로 뛰어내립니다.

선로를 가득 채운 수많은 승객들… 우리 집 철길 위를 걸어가는데…

아, 무슨 일이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사고는 경희중앙선 중역과

회기역 사이에서 일어났습니다. 진짜 만원 열차… 사람들이

이렇게 서 있었어요. 다 환기도 안 되고 덥고… 막 저도 막 힘들어했었는데… 노약자분들은 얼마나 힘들었…

저녁 7시 13분 경 운행하던 열차가

갑자기 멈췄습니다. 고장이 있어서 지금… 지연되고 있다… 출발하겠다는 방송이

나오더라고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당시 열차에는 1200여 명의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는데요. 숨을 못 쉬고 답답한

상황이었어요. 그 전기도 차단되고 환풍

시스템이 아예 안 되는 상황이다 보니까 쓰러지는 분들도…

있었고… 많은 승객들… 열차가 움직일 수 없습니다.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시고 곧바로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문을 열지 말라는 방송만 계속될 뿐, 현재 상황에 대한 안내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답답했죠. 방송도 잘

설명을 해 줘야 될 거 아니에요. 현 상황인데, '된다, 된다' 하다 안 되고

그게 계속 반복되니까 사람들이 믿음이

없어지잖아요. 너무 답답했다고요. 여기 들어왔어. 한숨 돌리네. 뭘…

죽… 그렇게 약 50분간 열차 안에 갇혀 있었던 승객들. 20분 정도

걸려서 차량이 기동이 완료가 됐는데,

비상문을 개방을 이제 누군가가 했잖아요. 저희가 그걸 타는 게

아니고, 이 문을 여는 순간 철도는 움직일 수가 없어요. 모든 구간을 다

저희가 돌아다니면서 사람이 남아

있는지, 안 남아 있는지 확인한 다음에 가야 돼요. 그래서 시간이 많이 걸린 거예요.

저녁 7시 56분 경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천천히… 아, 잠시만

천천히 내려오세요. 할아버지, 내려오실

거예요. 내려오실 거예요. 최종 확인한

바 부상자가 23명이었다. B 답답함을 호소했고

이동을 힘들어해 구급대원들이 안정화 조치 후 병원으로

이송하였습니다. 승객 다섯 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호흡곤란 증세가 많기 때문에 열차

들어오면 환기부터 시켜달라고 하더라고요.

가래 증상이 없는 대부분의 승객들은

다음 역까지 800여 미터를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승객들은 왜 약 50분

동안 열차에 갇혀 있어야만 했던 것일까요? 급상황도 중요하지만, 저희

최우선은 승객분들이 선로 안에 내려가서 2차 사고하는 가장 최악의 상황이에요.

그래서 그 상황에서는 저희가 다른 안내를 할 수가 없어요. 초기

대응팀이 도착하시길 기다리시거나

아니면 재기동을 기다리시거나, 이게 가장 그 상황에서는 맞는 상황이에요.

매뉴얼이 있었겠죠. 한국철도공사는

장시간 정차 시 매뉴얼이 있다고 했지만

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승객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오랫동안 열차에

대기하고 있었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면 불안감이 높았을 겁니다. 적어도 현재

조치되고 있는 시간이 어느 정도 소요될 것이라는 예상

시간이라든가, 중간에 변동되는 상황이 있을 경우에도, 특히 시간 지원에 대한

부분들은 분명하게 안내를 했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약 50분간

열차에 갇혀 구조를 기다린 수많은 승객들

적어도 구체적인 안내가 필요하지 않았을까요?

지하철 안에서 호흡곤란, 공황상태 왜 이런일이 벌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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