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실 안에서는 '야, 넘어간다. 어, 그래 알았어.' 하고 그냥 넘어갔고, 근데

밖에서는 '진짜 잘한다'고 그랬어. 이러니까 밖에서 들었을 때는 괜히 되게

칭찬도 많이 해주고 그런 거 같았는데

왜 나는 그냥 '싸' 이러지? 이러면서 근데 있잖아, 알잖아. 바쁜 와중에

내가 잘 도와준 이유가 있었어.

왜지?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아, 방과 박테리 갈등… 아, 맞아. 진짜 말했대. 어,

말해 줘, 얘들아. 말해! 저희가 녹음

며칠 전에, 며칠 전에 정말 찐으로 개같이

싸웠거든요. 아, 근데 개같이 싸운 것도

아니잖아. 근데 사이가 좀 틀어지긴

했어. 맞아. 사이가, 빈정이 좀 상하긴

했어. 먼저… 근데 평소 생각하면 좀

크게 싸운 거긴 해. 맞아. 내가 좀 화를 많이 냈어. 어, 그래서

그거 이제 그… 그 싸움하고 난 뒤에 이제 녹음을 하러 만나야 되긴 했어.

인사도 안 하는 거예요, 녹음실에서. 와.

내가 그래서, 내가 그래서, 아 내가 그래서 와 진짜 쉽지 않아. 내가 언니한테

얘기했나? 야, 반이 인사도 안 한다, 이러고 얘기했었나? 아, 했던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나는 그 사이에 껴 가지고 어, 얘들아 왜… 아 그래. 근데

얘들 분위기가 그러니까 이게 ‘형, 나 쟤랑 얘기 안 할 거야.’ 이게 아니라, 나

진짜 쟤랑 말 섞고 싶지 않아. 말하고 싶지

않아. 미안한데 네가 뭐 그렇게

얘기하고… 그 사이의 길… 그것도 아니고 그냥 얘기 안 했으면 좋겠어. 알았다.

얘들아, 사이 좋아지면 얘기해 줘. 터덜

터덜… 비가 아니었어. UFC. 그래서 테를 녹음하러 갈 때는 드랙을…

나츠키가 봤잖아. 나… 나츠키가 잠깐

봤어. 심지어 텔레 들어갔을 때는

그나마 말을 했어. 어, 내가 그럴

수밖에 없어서. 그때 상황은 맞아, 맞아.

뭐 때문에? 사정 말하지 않겠습니다. 예, 때문에 말하지 않고 그냥 그때 싸웠다.

그 근데 이제 야무지게 풀었다 어떻게

풀었죠 저희 따로 만나서 밥 먹었잖아

어디 갔죠? 저희 저희 데이트했어요

데이트? 나도 있었는데 태리가 바니랑

하이디로 가서 너무 비장하게 "나 오늘 바이할 말 하고 올걸." 아니, 화해하러

가는 사람 맞아? 어디 싸우러 가는 거 아니지? 오늘 끝나는 거 아니지? 우리

괜찮은 거지? 아 근데 하이디 맛있긴

하겠다 하면 제가 이제 침 흘리고 있으니까 "치키 너도 올래?" 이랬는데

내가 진짜 갈등을 했어요. 왜냐면 아

얘네가 막 진지한 얘기하고 막 싸워

막 이거 하는데 내가 거기에서 "와 하이라이트 보다 콩포트 맞고 싶어. 콩면"

이러고 있으면은 아 좀 곤란하지 않을까 이 생각에 이제 좀 고민을

하다가 태리가 "와도 된다" 그래 가지고 "알았어 그럼 갈게" 이랬는데 하필 또

그때 또 지각을 했어요. 근데 둘이서

막 잠 못 이루고 있다는 거야. 그래서 "어 벌써 얘기 끝났나? 화해했나?"

이러고 그거 나중에 태리한테 가서 "태리야, 그럼 화해한 거야? 화해 안

했대?" 어, 그니까 화해는 그니까 애

뭐야? 사실 노금한 날에 어, 그 바이

그니까 바이가 인사를 안 한 이유가 뭐야? 바이도 물론 기분이 나빠서 그런

걸 수도 있겠지만 내가 봤을 땐 제가

봤을 때는 기가 죽어 있었어요. 아, 근데 어쩔 수가 없는 게 그니까

싸웠으니까 화해를 제대로 하기 전까지

뭐 서로 말하기 싫은 것도 있고… 음, 근데 진짜 원 농담에 진짜 찐으로

사온 거라서 맞아. 당연히 서로가

감정을 상할 수밖에 없는 거였는데, 근데 어떻게 보면은 솔직히 내 잘못이

좀 커. 그래서 아, 이제 말할 수 있잖아. 내 잘못이 좀 컸어. 그래가지고

내가 싸웠는데 찐으로 싸우고 내 잘못이 있는데 내가 거기 가가지고 야,

태리야, 반가워! 이렇게 막 막 인사할 수 없잖아. 내

때에서는 갔는데 태리가 없는 거야. 그때 내가 도착했을 때 맞아. 먼, 어

먼저 그 아마 그래서 딱 생각을 했어.

내가 먼저 이게 와 가지고 나 치키는 평소대로 할 수 있어

테리가 왔을 때 내가 인사를 해야 될까 말아야 될까 내가 잘못을 하고

싸웠는데 내가 인사를 하면 이 새끼

빡치네 이 새끼 뭐지? 이 생각을 하면

어떡하지? 아 근데 맞아. 그 그러니까 바니가 이런 쪽으로도 그 생각을

그러니까 그 하는 거지. 왜냐면 이게 그 왜 싸우고 나서 기분 상하게 하고

나서 내일 그다음 날 아무렇지 않게 하면은 상대방 입장에서는 좀 솔직히

필터 없으면 좀 이 새끼 뭐 [ __ ] 약간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야. 아 아니 근데 내 입장에서 그랬어. 한 과실로

치면 내가 한 7, 80% 되지 않나? 그럴 수 있지. 어 어 근데 이제

서로 싸우면서도 이제 기분 상할 말 했으니까. 응 그래서

그러다가 그게 있었어. 제가 꽃 받는 날이 그 날이었어요. 하이드라 아

그런데 거기서 꽃 받고 바니가 기분이

많이 풀렸어. 맞아. 어 근데 이미 사실

그날 녹음 갔을 때 그 제가 바니한테 엄청 잘해줬잖아요. 맞지? 맞지. 나

그래서 좀 솔직히 말하면 좀 당황했어요.

그래 보였어. 어, 싸웠는데 갑자기 이렇게 처음에 디렉팅 할 때까지 내가

원래 처음에 우리가 디렉팅 하면 "응"

응" 이러잖아. 근데 디렉을 트리가 하는

걸 알고 있는데 내가 계속 "네, 맞아요. 네네"

네네네" 이러는데 이제 슬금슬금 뒤에

계속 무한 리액션 감옥에 가더니 "맞아요."

나도 나도 어, 발이 잘한다. 일부러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내가 어느

순간부터 내가 그 뭐지, "네네네" 하다가 "야, 바나나, 진짜 솔직히

너 진짜 잘하고 있거든. 응, 맞아. 진

잘했는데 진짜 어, 계속 그러다 보니까

이제 내가… 은은 아니야. 칭찬 좀 기분 나아지는 그

과정은 약간 술 깨끗이 해도 되나 싶은

생각 드는 거지. 음, 그래. 이러다가 이제 거의 마지막 쯤에 "야, 봐, 진짜 잘하고 있거

조금만 더 하면 돼." 칭찬 그렇네. 이때 거의 그냥 풀린 거네.

어, 풀렸어요. 그러고 이제 나는 살짝

그래도 이제 미안할 마음이 있긴 한데,

근데 이제 다 만나는데 허연 사람이 터벅터벅 오는 거야. 옷을

진짜 하얗게 입고 와 가지고 막 바닥을 보고 있는데, 다

막 거기서 검은색 납세(옷?)를 입은 사람이 있으니까, ‘뭐지?’ 하고 봤는데 태린이였어.

나는 야, 꽃다발을 들고 있는 거예요.

님들, 갑자기 그 꽃을 들고 터벅터벅

나한테 손 내미는 거야. ‘뭐지?’ 이러다 받아낸 거야.

어, 나 그때부터 진짜 기분이 진짜… 인생, 인생 올해 최고의

기분이었음. 왜냐면은 진짜 비 맞으면서도 ‘안 오면 집 가도 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