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가성비 전동공구 [음악] [박수]

켈슨 안녕하세요. 89브로스 최근 제가

도쿄에 가서 길거리에 지나가던 한 토요타 자동차를 보고, 그 차량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생기게 되면서 이번 영상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물론

인터넷이나 영상으로도 이 차량을 보긴

했었지만, 실물로 이 차를 마주했을 때

그 위엄이란 실로 엄청났습니다. 한때

일본 자동차 중 유일하게 12기통 엔진이 장착된 자동차였습니다. 차량

가격만 해도 대한민국 최고급 세단인 제네시스 G90보다 무려 두 배나 비싼 이

자동차는 바로 토요타의 플래그십 세단

센추리입니다. 심지어 토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렉서스에서 럭셔리 세단으로 판매되는 LS가 있지만, 토요타 센추리는 LS보다 훨씬 비싸고, 또한 토요타와

렉서스의 엠블럼이 아닌, 센추리만의

전용 엠블럼인 봉황을 사용하고 있죠.

그래서 이번 영상에서는 일본의 천황이나 대기업 총수들이 타는, 일본

최고의 럭셔리 세단, 이제 일본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토요타 센추리입니다.

[음악] 2리, 한 세기의 시작. 예전 영상에서 설명했듯이

혁명이 들어오던 메이지 시대에 방직기 회사로 시작을

했습니다. 이때 방직기 회사를 설립한

인물이자 최초의 토요타 그룹의 토대를

닦은 인물은 바로 토요다 사키치라는

인물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동차를

설명하다가 이 인물을 거론한 이유가 좀

의아할 수도 있는데, 그를 언급한 이유는 1867년 태어난 토요다

사키치가 태어난 지 딱 100년이 지났을 때인 1967년, 그를 기념하는

의미로 '한 세기'를 뜻하는 센추리를 출시했기 때문이죠. 어쨌든 1955년

당시 토요타는 준대형 세단인 크라운을

만들고 그 크라운을 베이스로 휠베이스와 전장, 전폭 그리고 엔진은

일본 최초로 8기통까지 올려 크라운이라는

고급차를 선보이게 되었는데, 당시

경쟁사였던 닛산에서 프레지던트, 그리고

미쓰비시에서는 데보네어와 같은 고급 차량을 전문적으로 출시하면서 결국

토요타는 1967년 크라운 8을 단종

시키고 동시에 센추리(Century)를 출시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여담으로 닛산의

인수가 되었던 프린스 자동차의 2.5L 직렬 6기통 차량인 프린스

그랜드 글로리아는 일본 황실 및

국내 청에 납품이 되었지만, 크라운

8은 일본 총리의 관용차로만 사용되었다고 하네요. 다시 돌아와 토요타는

2.6L이던 크라운 8의 기존 엔진을 3.0L V8 엔진으로 발전시켰고,

신경을 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당시 일본의 고급 자동차 시장은 닛산의 프레지던트와 미국산

세단이 장악을 하고 있던 터라 만약

토요타가 어설프게 차량을 출시했다면

밖에 안 되었을 텐데, 역시나 일본

1티어인 토요타답게 차량의 외관은

중후하면서도 보수적인 디자인을 채택했고, 특히 바디 컬러에는 무슨

화이트, 무슨 블랙 같은 흔한 이름이

아니라, 카무이, 미사키, 호라이, 지산, 운젠다케 등 일본의 경승지 이름을

붙여서 그 정체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전통적인 일본의 아름다움을

센추리 에어컨 하네요. 그렇게 최초의

센추리 기본 구조가 크게 바뀌지 않는

선에서 엔진이 3.0L, 3.4L, 4.0L로 변경이 되기도 했고,

1987년에는 3단 자동 변속기와 수동이 있던 차량이 4단 자동

변속기로 변경이 되는 등 부분 변경을 거쳤지만,

1997년 V12 엔진이 장착되어 풀 체인지가 이루어지던 센추리 2세대

전까지 30년간 그 모습을 쭉 지켜오며 세대 변경 없이 한 세대가

가장 긴 자동차 최장 기록을 달성했다고 합니다. 추가로 버블 경제가

한창이던 시절, 센추리 에어컨은 19년에는 27대로 그 수치가 약 두

배나 증가하게 되었고, 여기서 토요타는 오너들의 수요에 따라

1989년 10월 센추리 리무진도 등장시켰다고 하네요. V12

엔진으로 일본 황실을 점령한 센추리.

포르쉐가 정말 대단한 것은 그 기술력도 기술력이지만, 제 생각에는

디자인도 한몫했다고 보는데, 911이 처음 등장했던 1963년부터 현재까지

911의 디자인은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또 그렇다고 구식 느낌이

나는 그런 디자인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죠. 어떻게 보면 별것 아닌 것

같아 보여도 분명 포르쉐 디자이너들은

엄청난 영혼을 갈아넣어 만들어낸

그런 결과물일 텐데, 어쨌든 1997년

등장한 센추리 2세대 역시도 전반적인

디자인은 1세대의 외형을 거의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정밀한 격자 영상의 프런트 그릴과 수평 구조의 바디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로 더욱 깊이 있는

외관을 갖추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인테리어에는 나무를 사용한 콘솔

패널과 크리스탈 유리 시계, 그리고

자가드 잔울 패브릭 등 고급 자재를 사용하면서 품격을 높였다고

하며, 고강성 바디와 흡차음재의 적재적소 배치로 이 세대에서는 더욱더

차량의 정숙성을 높였다고 하네요. 물론

장인이 손수 만든 금세공 봉황 장식도

것들보다도 2세대 센추리의 에어컨, 엔진에는 재밌는 사실이

있는데, 3세대 수프라, 토요타의 다양한

차량에 들어갔던 직렬 6기통, 원래

1JZ 엔진을 베이스로 하여 12기통 엔진을 만들었다는 것이고, 그 설계처럼

각각 여섯 개씩의 실린더가 독립되어

만약 한쪽이 고장 나거나, 테러를 당했을

때문에 나머지 여섯 개의 실린더가

동력을 발생해 센추리가 계속 달릴 수 있다는 것이죠. 하지만 보통 12기통

엔진이라 하면 최소 400마력 이상의 힘을 낼 수 있기에 슈퍼카와 하이퍼카

엔진으로 사용이 되며, 사실상 엔진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그런

엔진인데, 2세대 센추리 엔진은 일본의

마력 규제로 인해 고작 280마력의 힘만 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래도

2세대 센추리는 2006년부터 닛산 프린스 로얄을 제치고 일본 황실의

전용 의전 차량으로 납품되면서, 천황의 공식 업무에는 5,200만

엔이 넘는 맞춤형 센추리 로얄이

사용되고, 비공식 자리에서는 일반 센추리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물론 최첨단

장비와 상징성 때문에 일본의 돈 많은 부유층이나 대기업 총수들은 토요타에

진짜 고급의 끝을 보여주는 일본의 롤스로이스! 센추리에 대한 거의 모든것! 통합편!

안물궁! 안물어 봤지만 궁금할만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는 89BROS입니다.
주 2회 업로드를 목표로 최대한 열심히 만들고 있으며, 재밌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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