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이 개엄 맛을 알아? 예, 1, 2

3, 내란 사태의 불똥이 햄버거에 튀고

있습니다. 먼저 사진 만나보시죠. 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탱글한 계란이 듬뿍! 아, 먹고

싶은 햄버거 신메뉴인가 싶었는데,

계란이 무려 네 개 들어가 있다고! 네란

버거? 예. 또 다른 버거 광고 사진 볼까요? 예, 넘어가 보시죠. 나라를

통으로 말아먹는 맛! 개엄 버거? 음, 노노노노. 크랩 개엄 버거? 아,

다 잡아서 입속으로 쓸어버렸! 아, 만약 이런 광고가 실제로 나온다면 욕

바가지로 먹겠죠. 실제는 아니고요,

누리꾼들이 롯데리아에 "저것 좀

출시해 주세요" 하고 만든 합성 이미지들입니다. 왜 하필 많고 많은

버거 중에 롯데리아일까요? 이유가 있습니다. 어제 JTBC 단독 보도에 따르면요,

지난 1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문상호 정보사령관이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만나 가지고 개념을 사전에 모의한 걸로

전해줬습니다. 이 전현직 정보 사령관은 정보사 소속인 김모, 정모 대령 두

명을 이곳으로 불러냈는데, 이 개엄 당일에 선관위를 장악하라 지시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정모 대령이 경찰에 진술한 바에 따르면, 우선 햄버거를

먹고 얘기를 하자고 하더니, 노 전 사령관이 문 사령관에게 중앙 선관위

전산 서버를 확인하면 부정 선거 증거를 확보할 수 있을 거다, 이렇게

얘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대령에게는 너희들이 중앙 선관위

전산실로 가면 된다, 이렇게 이야기했다고 했고요. 햄버거를 기다리는

동안에 노 전 사령관이 향후에 있을

진급 인사 정보도 알려줬다고 진술했습니다. 정보사 대령은 햄버거를

먹으면서 하달받은 지시 그대로 중앙 선관위 서버를 장악하는 걸 시도했던

걸로 드러났습니다. 참 우연한 얘긴데,

이게 정말 은밀한 곳에서 하는 거면 더 도드라져 보이니까, 사람들

많은 햄버거 집에서 저걸 하자 했다는

겁니다. 그 자리 보도가 나가고 나서 롯데리아 매장, 이른바 ‘개엄

성지 순례’ 뭐 그런 게 됐다고요. 그 지점에 많이 찾아갔다고 합니다. 개엄

포토존도 좀 마련해 주면 안 되느냐

그리고 본점 한정 탄핵 세트 하나 좀

마련해 달라. 신메뉴 이런 얘기도

있고요. 아, 바로 여기서 개업 모임이 여기서 했으니까 탄핵 바로 이

자리입니다. 이런 거, 나라를 팔아도 아깝지 않은 맛, 요런 거 유명한 개군

맛집 요런 거를 좀 리뷰를 달고

있다고 합니다. 또 맥도날드 여기서 먹었으면 미국 간 것 같겠네. 또 버거

킹에서 하는 게 더 좋았지 않나, 뭐 이런 얘기도 있고요. 다만 또 뭐 좀

전에 말했듯이 너들이 개헌 맛을

알아? 개 계란, 내란 버거 이렇게 나왔는데, 이 사실 롯데리아 측에서는 좀

당황해 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은 실제로 이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하고요. 단순 햄버거 판매점인 이게

개업과 정치 문제와 엮여 있어서 매우 혼란스럽다. 좀 그만해

달라 요청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박 변호사님, 이런 패러디도 정말 너무

어이가 없으니까 하는 거잖아요. 그렇죠?

이게 뭐 정말 개헌 맛을 알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닙니다. 먹고 싶겠습니까?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되기

때문에 아마 사람들이 그나마 풍자로

이런 걸 한다고 생각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여기가 계엄 맛집?' 난데없이 엮인 롯데리아 '당황' / JTBC 사건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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