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안녕하십니까. 바쁜 현대 사회, 정신없는

세상 속에서 꼭 알아야 할 것만 알고, 몰라도 되는 것은 과감하게 모르고

지나가는 전두엽 다이어트, 몰라도 돼!

시작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다룰 주제는 이제 선거와 관련이 없지 않지만, 꼭

선거에만 관련된 건 아닌 얘기예요.

훨씬 더 큰 얘기를 다뤄보려고 합니다.

3월 2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런 발언을 했죠. 왜

중국을 찝쩍거리는 거냐? ‘셰셰(谢谢)’ 대만에도 ‘셰셰(谢谢)’ 이러면

된다. 왜 양안 문제에 우리가 개입하나? 대만의 운명이 어떻게 되든, 중국과

대만 관계가 어떻게 되든 우리랑 무슨

상관이 있냐? 이런 이야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게 굉장히 지금까지도, 지금 현 시점이 이제 3월

말인데, 3월 말 현재까지도 계속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근데 이제 한국에서만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아니라, 중국에서는 중국의 관보 환구시보가 지난 26일에 이 발언을

보도하면서 윤석열 정부가 굉장히 미국에

편향되어 있는데, 그건 잘못된 거다. 이재명이 참 똑똑한 사람이다. 따봉! 막

이렇게 얘기도 해주고 그랬단 말이에요.

이걸 보고 많은 분들이 ‘아니, 이재명 대표는 왜 저럴까? 왜 이렇게까지

중국의 저자세를 보이는 걸까?’ 하고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하루 이틀 된 얘기가 아니죠.

작년 2023년 6월 8일에 이재명 대표가 주한 중국대사를 만났던 일이

있었죠. 그때 이제 유튜브로 심지어

더불어민주당에서 생중계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싱하이밍 대사가 갑자기

품속에서 이제 준비해온 종이를 꺼내더니, 한국의 야당 대표를 옆에

병풍처럼 세워놓고 중국 정부의 입장을

일장 연설을 했어요. 근데 거기서 그

내용들이 굉장히 좀 적이었습니다. 크게 이유가 두

가지였는데, 첫째로는 ‘우리 중국을 믿고 따라와라.

그러면 너희들이 너희들한테 이제 좀

경제적인 이익을 챙겨주겠다, 약간 좀

부스러기를 줄 수 있다, 이런 느낌으로 얘기를 했어요. 제가 인차

읽어보겠습니다. 우리는 한국이 대중국

협력에 대한 믿음을 굳건히 하고, 중국

시장과 산업 구조의 변화에 능하며

대중 투자 전략을 시기적절하게 조정하기

한다면 분명히 중국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중국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누린다… 이 굉장히 좀 말이라는 게

아다르고 어다른 거잖아요. 우리가 이제 뭐 경제 성장의 파트너, 함께 한다

뭐 이런 게 아니라, 경제 성장의 보너스를 누린다는 말은 좋게 받아들이기가 좀

쉽지 않죠. 근데 거기서 한 수를 더

떠서 이제 미국과 중국과의 긴장

관계가 계속 고조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

와중에 처신 똑바로 해라는 말을 진짜

대놓고 했어요. 중국 대사가 다시 이제

인용을 해보겠습니다. 미국이 전력으로 중국을

압박하는 상황 속에서 일각에서 미국이

승리할 것이고 중국이 패배할 것이라는

배팅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분명히 잘못된 판단입니다.

그리고 역사의 흐름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입니다. 외교관이 외교 정책을 두고 잘못된

판단이라는 단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선전

포고를 할 때도 굉장히 이렇게 애둘러서 할 때가 많거든요. 애둘러서

말하는 게 아니고 이제 취지는 명확하게 전달이 되는데, 하다못해

예전에 이제 일본이 전쟁에서 져 가지고

히로히토 천황이 항복 선언을 했잖아요.

근데 그 항복 선언의 내용이 어땠습니까? 사람들이 듣고 못

알아들었죠. 왜 못 알아들었냐? 항복을

한다는데 그 내용이 ‘우리 일본은 전쟁에서 졌고 항복했다.’라고 말한 게

아니라 이러저러한 전황과 상황이 이렇게 이렇게 돌아갔기 때문에

어디였더라 무슨 회담 내용을 준… 카이로 회담이었나, 포츠담 회담이었나

아무튼 회담 내용을 준수하기로 했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한 거예요.

근데 그 회담 내용이라는 게 일본이 졌다는 내용이었어요. 외교의 언어,

국가 대 국가의 언어라는 것은 그런

겁니다. 그런데 지금 중국에서 중국 대사가

한국 야당 대표를 앞에다 세워놓고

분명히 잘못된 판단이다, 뭐 이런

소리를 하고 있을 때 여러분들도 사진 보셨을 텐데, 이재명 대표가 일단은

만날 때부터 막 진짜 굽신, 말 그대로

굽신거렸죠. 굽신거리고 만났던 이재명

대표가 이런 얘기를 듣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정말 놀라울 정도로 중국의 저자세입니다. 이거는 그냥

사실이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할 수 있고, 심지어 그 ‘쉐쉐’ 발언도 표정에서

막 그 연기를 했잖아요. 막 ‘쉐쉐’, 막

이러면서 그렇게까지 귀여운 척까지

해가면서 중국의 저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이제 진짜

궁금해지는 거죠. 대체 왜 이렇게까지

중국에 저자세를 취하는가? 이재명 대표는

그런데 어떻게 알겠습니까? 우리가 뭐

알 수가 없어요. 이건 뭐 잡아놓고 물어볼 수도 없고, 설령 물어본다고

해도 진심이 뭔지를 정확히 밝히지

않겠죠. 그러니까 알 수 없고, 그런

면에서 몰라도 되는 주제예요. 이 사람이 왜 그런가, 그 이재명이 아는 한

사람의 태도에 대해서는 우리는 사실 몰라도 됩니다. 심각한 문제지만 어쨌건

그 내면의 진심까지 알 필요는 없다 이거죠. 주제를 확장해 보자면, 그러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정말 우리가

그냥 한 발 물러서서 팔짱 끼고

있으면 되는가? 아니면은 그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그 다음 상황이

어떻게 전개가 될까 등등 이런 거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죠. 그런데 이거

역시 우리가 직접 알기에는 너무도 큰

주제이기 때문에 몰라도 된다. 그니까 이게 몰라도 된다는 말이 이제 의미가

좀 달라요. 그러니까 진짜 몰라도 되는

세상에 쓸데없는 정보들이 있죠. 가령

이제 팬분들은 굉장히 마음이 막 쓰이고 아프겠지만, 모 연예인과 뭐

연예인의 그 환승연애 논란 같은 거,

사실 뭐 뭘 알아 모르나 별 상관없잖아요. 그냥 다들 재미 삼아 남의

연애사를 보고 있을 뿐이죠. 그런 거는

진짜로 몰라도 됩니다. 그런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알아야돼&몰라도돼] 민주당의 이재명 '셰셰' 논란, 여당도 안심할 수 없다?｜몰라도돼ep.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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