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기자 수 반지입니다.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정우성 씨 이야기를 또 한번 해 볼까 합니다. 어 저희가 이 얘기를

하면서 항상 전제해 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이거는 사생활 영역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는 양쪽 모두 어느 정도 존중받아야 된다는 거. 그리고 더욱더 중요한 거, 두 사람 사이에 잉태된

생명이 있기 때문에 그 생명, 그 아이에게는 어떤 식의 화살도 가면 안 된다는 거. 철저하게 보호받아야 되는

존재가 맞다는 걸 전제로 깔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사실 이 사안을 둘러싸고 몇 가지 오해와 엇갈린

주장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예를 들면은 저희 댓글에도 가끔 달리는데, 그러면 정우성이 결혼을 하라는 거냐

사랑이 없는 결혼을 무조건 하라는 거냐 아이가 생겼으니까 결혼하는 게 맞다는 주장인 거냐 이런 얘기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도 사랑 없는 결혼 아이가 생겼으니까 무조건 결혼하고 살아라 이건 반대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렇게 사람들의 생각이 엇갈리는 그리고 오해하고 있는 다섯 가지 사안에 대해서 팩트 체크를 해

볼까 하는 겁니다 첫 번째 두 사람은 사귀었나 안 사귀었나 두 번째 두 사람은 정말 지난 1년 동안 이 상황을

원만하게 조율해 온 것인가 세 번째 정우성 씨가 지금 비판을 받는 가장 본질적인 사안은 무엇인가 네 번째

정우성 씨에게는 정말 비연예인 연인이 있었던 것인가 그리고 마지막 다섯 번째 솔직함의 대명사였던 정우성 씨는

왜 지금 말을 아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가 이 다섯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자 첫 번째, 두 사람은 사귄 사이인가? 이거에 대해서는 이미

답을 알고 있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 다시 한번 정리해 드립니다.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한 사이가 아닙니다. 이는

양측의 입장문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양측의 생각이 다를 수 있는데 입장문을 보면 그 뉘앙스가

읽힌다는 거죠. 자 먼저 문가비 씨를 볼게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되어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렇게 하기로 선택을 해왔던 건 오로지 태어날 아기를

위함이었습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아무것도 준비되어

있지 않은 너무나 부족한 예비 엄마였기 때문에 모든 걸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지만 그건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 자, 이렇게 입장문을 내면서 완벽하지 않다는 얘기를 계속적으로 강조를 합니다. 여기서 아이를 지키기 위해서 본인이

아이를 공개할 선택을 했고 소중한 무언가는 아이를 말하고 꽁꽁 숨기려 한다, 이거는 아빠의 존재라는 거죠.

그리고 겁쟁이 엄마의 선택이라 하면 뱃속에 품고 있던 이 아이, 그 아이가 그동안 공개되는 게 그리고 그로 인한

후폭풍이 굉장히 두려웠는데 이제 더 이상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내가 엄마로서 오롯이 이 아이를 키우겠다, 즉 의존하지 않겠다라는 의견을 분명히 내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이 글을 올릴 때 문가비 씨는 홀로서기, 혼자 아이를 키우겠다고 이미 굳게 마음을 먹은 

뒤라는 거죠. 그리고 교제하는 관계였다면 문가비 씨의 글 속에 한 남자를 만났고 이 아이를 갖게 됐습니다.

정도의 언급은 분명히 있었을 겁니다. 왜냐면 글을 올리는 순간 아이의 아빠는 누구인가, 결혼은 어떻게 했나

이쪽으로 관심이 쏠릴게 뻔하거든요. 하지만 어떠한 언급조차 없었다는 거, 이건 문가비 씨가 아예 그 남성과 

어떠한 교제 관계라든지 결혼까지 생각하는 관계가 아님을 이미 행간에 녹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자, 그리고

정우성 씨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장문을 본인 명의가 아니라 소속사를 통해서 냈는데 거기도 문가비 씨의

아이가 친자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하지만 문가비 씨가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어떤 관계인지 문가비

씨에 대해선 어떠한 책임이나 최선에 대한 얘기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그 이야기인 즉 문가비 씨는 본인이

책임을 지지 않겠다는 걸 넘어서 책임질 존재이거나 책임져야 할 대상이 아님을 그 문장 안에 내포했다 생각이 듭니다.

왜냐면 대외적으로 이런 글을 낼 때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기사화가 될 거고 수많은 분석이 나올 거고 억측들이

나올 거를 다 감안하고 내기 때문에 혹시라도 원치 않는 쪽으로 해석되는 내용은 모두 배제하게 됩니다. 그래서

문가비 씨의 글 안에는 아빠, 남자에 대한 얘기가 전혀 없었던 거고 마찬가지로 정우성 씨의 글 속에는 이

문가비 씨에 대한 그 어떠한 책임에 대한 얘기도 없었다는 거죠. 그러면 그동안 지난 6월 임신 사실을 처음

알리고 올해 3월 출산을 했습니다. 꽤 시간이 지났죠. 출산 후로도 8개월이 지났으니까 지난해 6월부터 따지면

무려 1년 5개월의 시간입니다. 그 시간 동안 양측은 정말 궁금해져요. 왜 이 사안에 대해서 어떠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을까요? 꽤 긴 시간이거든요. 그리고 8개월이 지난 이 시점에 문가비 씨가 글을 올렸다는 건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는 본인의 의지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확인을 해 봤습니다. 문가비 씨가 이 글을 올릴 때

정우성 씨와 사전 조율이 있었을까요?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때 글을 올리게 되고 이런 내용에 글을 올리게 된다는

걸 정우성 측은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소속사에 따르면 이번 보도가 나오기 전까지, 보도 후에 정우성 씨에게 확인하기 전까지 정우성

씨의 친자가 있고 그 아이를 문가비 씨가 나왔다는 걸 소속사도 모르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만큼 철저하게

비밀에 붙여진 이야기였다 거죠. 그래서 만약에 양측 사이에 미리 조율이 있었다면 어떻게 달랐을까요? 아마도

동시에 입장문이 나오거나 문가비 씨가 먼저 입장을 낸 다음에 다른 보도를 통해서 친부가 정우성 님이 알려지기

전에 입장을 먼저 냈을 겁니다. 항상 보도라는 건 첫 보도가 중요하고 뉘앙스가 중요하거든요. 왜냐면은 그 첫

보도가 방향을 정합니다 대중이 어떤 방식으로 이 이야기를 소비할지 첫 보도 안에 어느 정도 방향성이

잡힌다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정우성 씨가 미리 알았다면 곧바로 대처를 하고 준비를 해 왔겠지만 전혀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는 겁니다 자 그리고 테나시드 캡슐을 빚지 것으로 확인됐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아름답게 포장하기에 앞뒤 정황이 좋지 않다 이거는 이 보도 내용이 제가 취재한 것도 어느 정도 부합이 되고요

이미 현재 상황이 이 내용이 틀리지 않았다는 걸 어느 정도 저는 입증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뭐 제가 맨 처음 언급드렸던 교제한 적이 없다는 겁니다 자 왜 이게 중요하냐면 이 부분에 대한 서로의 입장

정리가 확실히 달랐다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는 거죠. 두 사람 모두 유명인입니다. 만약 교제를

했던 사이라면 어땠을까요? 결혼에 이르지 않더라도 교제를 했다면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게 된 과정이 대중적

인식에서 좀 더 용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면 한때나마 교제하고 사랑했던 사이니까요. 하지만 양측 모두

교제도 인정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두 사람 사이의 이야기는 아이에 대한 양육권만 남아 있다는 겁니다. 테나시드캡슐 놓고 이야기를 나눴지만

처음부터 한 의견차가 있었다는 겁니다. 문가비는 결혼을 해서 아이에게 가정을 꾸려 주고 싶었지만 정우성은 결혼은 안

된다며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는 겁니다. 자 여기서 문가비 씨는 결혼을 원했는데 정우성 씨는 원치 않았다. 통상적으로

결혼을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교제가 전제가 되죠. 정략 결혼이 아니라면 교제를 하지 않은 사람들이

갑작스럽게 결혼만 한다는 거는 이거는 말이 되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런 보도들이 사실임을 가정해서 한번

합리적 추론을 해 볼게요. 정우성 씨의 입장은 굉장히 분명합니다. 교제한 적이 없다. 즉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 없는 결혼은 할 수 없다. 타당한 주장이고 사생활의 영역에서 정우성 씨의 이런 주장과

의지는 분명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우성 씨를 비판할 수 없어요. 왜냐하면 사랑 없는 결혼은 또

다른 불행을 낳을 수 있기 때문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얘기는 구체적으로 하지 않고 신중하게

대해서만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낸 겁니다. 자, 그럼 저도 방금 말씀을 드렸다시피 정우성 씨가 결혼하지

않겠다라고 입장을 낸 건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는 부분인데 현재 정우성 씨는 왜 비판을 받는 걸까요?

그 진짜 이유는 뭘까요? 결혼을 안 해서 절대 아닙니다. 몇몇 댓글이나 또 가끔 보도를 보면은 이런 부분을 문제

삼는데 이 부분은 저는 강요할 수 없다고 봅니다. 책임을 진다는 게 무조건 결혼일 수는 없다는 거예요. 그럼 친자

검사는, 친자 검사는 너무한 거 아니에요? 할 수 있죠. 물론 친자 검사를 요구하고 이런 과정을 겪으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그다지 좋을 수 없었을 겁니다. 다만 저는 필요한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음악]

그럴까요? 그야말로 교제한 사이가 아니었고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기 때문이죠. 친자 검사를 했다는 건 두

사람이 교제한 적도 없고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었다는 걸 알리는 또 하나의 방증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은

그 아이에 대해서 훗날 어떠한 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친자 검사를 통해서 모든 법적인 문제를 따져 보는 게

중요합니다. 왜냐면 그 아이를 나중에 정우성 씨의 호적에 올리기 위해서도 인지하는 그런 법률적인 과정이

필요한데 그 인지를 알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근거가 바로 이 친자 검사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정우성 씨의 일련

의 행동들이 충분히 수긍하고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라면 왜 비판을 받는 것일까요? 이건 과거의 정우성과 현재의

정우성 씨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우성 씨는 그동안 솔직함의 대명사였습니다. 연예인들 대부분 피하죠.

하지만 거리낌 없이 드러냈었고 캠페인에 참여해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일관된 모습을 보였던 정우성 씨가

이번만큼은 다르다는 겁니다. 항상 본인이 직접 입장을 냈는데 이번에는 소속사를 통해서 입장을 낸 것 외에는

직접적인 얘기를 하지 않고 있다는 거. 그리고 과거의 본인의 행동과는 이율 배반적인 모습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거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얘기를 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게다가 지난해 6월 임신 사실을 듣고 바로 다음 달

7월에 오랫동안 해왔던 난민기구의 캠페인 홍보대사를 그만뒀다는 거. 지난 1년간 CF, 상업 CF 찍지 않았다는

것도 이로 인해서 불거질 어떠한 위약금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 의도적으로 찍지 않은 게 아닌가라는 합리적 의심들이 꼬리를 물고 있다는

겁니다. 사실 정우성 씨 13년 전에도 굉장히 떠들썩한 연애를 한 차례 했습니다. 배우 이지아 씨와 교재를

했었는데 그때 이지아 씨의 개인사가 알려지면서 결국 3개월 만에 결별했고 하지만 정우성 씨는 그 후에도

무릎팍도사 나 예능에 출연해서 이지아 씨에 대한 본인의 마음을 솔직하게 토로하고 또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지지를 받았죠. 이렇듯 솔직하게 항상 자신의 소신 있는 목소리를 내오고 자신만의 행보를 걷던

정우성 씨가 이번만큼은 기존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대중들이 입장에서는 이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자 다음 정우성 씨에게는 비연예인 연인이 있나 일단 제가 취재한 바로는 맞습니다 있습니다 정우성 씨는 꽤 오랜 기간 교제했던

여성이 있는 것으로 저는 확인을 했습니다 그게 최근에 공개된 그 스티커 속 인물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습니다 더 중요한 건 뭘까요 정우성

씨 나이를 따지고 그리고 미혼이기에 그 어떤 여성을 만나서 사랑을 하고 교재를 하고 어떤 어떤 관계를 맺고

아무런 문제될 게 없습니다 오히려 반가운 일이죠 근데 중요한 건 그 시점입니다 문가비 씨와 관계를 맺고 문가비 씨가

아이를 갖게 되는 그 시점과 그 정우성 씨의 연인의 교제 기간이 과연 어느 정도 분리가 되는지 이 부분을

대중들은 궁금해한다는 겁니다 제가 취재한 바로는 정우성 씨가 문가비 씨와 이렇게 몇 번의 만남을 가졌을

때는 교재 중이 아니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이 부분 역시 개인적인 주장일 뿐 저희가 일일이 확인할 방법은 없습니다

자 그래서 시점이 중요하다는 겁니다 과연 그 연인과는 어떤 시점에 만나서 어떻게 교재를 해 왔으며 어떤 관계를

계속 유지를 해 왔는지 그리고 문가비 씨와 몇 차례 만남을 가졌던 때와는 어떻게 시점이 다른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대중들은 계속 물음표를 그리고 있는 거죠 자 마지막 정우성 씨는 왜 지금까지도 말을 아낄 수밖에 없을까요

[기자수첩631]정우성 사생활 논란...정우성이 비판 받는 진짜 이유는?

현직 문화일보 안진용 기자가 전하는 스타에 관한 모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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