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함께 나온다고 하니까 우리

혜진 씨가 진짜 학창 시절 노래방에서 이 두 사람의

노래만 가지고 놀았다고 하니까 열광하고 기뻐하더라고요. 두

분은 원래 친분이 좀 있으세요?

아, 저희 예전에 '나는 가수다'라는 프로그램 같이 한참

했었어요. 근데 경쟁자 구도는 아니었어요.

[음악] 모니터 하잖아요. 침 막 줄줄 흘리면서 거미 씨가

뭘 준비를 했대요. [음악] 고향에서

사실 저희 고향이 이제 완도랑 거기

해산물들을 이번에도 아빠가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이 바다장어를

조금 건조한 거예요. 그래서 이제 구워서 대부분 생각하시기에는 이렇게

양념을 얹어서 다시 굽고 하시잖아요.

저희는 구워서 양념장을 찍어 먹는 경우가 많은데,

직접 만들어요. [음악] 만들기 어려울 거 아니에요.

[웃음] 일단 불이 올라오면은 거미 씨가 여기

손맛 쪽에 굉장히 유명하거든요.

정상훈 씨, 상훈 씨네 집이 바로 옆집이거든요

범위가 뭐 이렇게 하는 걸 많이 얻어먹어 봤대요. 너무

맛있다고, 아, 상훈 씨가 얘기하셨어요.

[음악] 뭐 간장, 설탕, 물, 생강 다진 거, 마늘 다진 거,

참기름. 진짜로 이게 완도 스타일이에요. 완도 스타일.

[음악] 방어는 이거 찍어 먹는 거였어. 거미도

[음악] 데뷔하자마자 큰 사랑을

맞아요. 근데 이제 사랑을 받긴 했는데,

사실 저는 활동을 거의 못 했었어요.

1집 때는 이제 데뷔하자마자 성대결절이

심하게 걸려 가지고… 신비주의 때문이 아니었구나, 전혀

아니고요. 연습생 기간이 꽤 길었거든요. 7년

정도를 혼자 연습하고 이런 과정에서 이제 계속 실력을 갈고 닦았던

거예요. 열심히 해서 이제 데뷔하면 나는

꼭 보여주겠다, 이렇게 막 포부를 갖고 있었는데

데뷔를 한다는 생각에 다이어트를 무리하게 했어요. 그때 당시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되는 운동 같은 걸 할 생각을 못 하고 그냥

음식을 아예 거의 안 먹다 보니까 몸에서 힘이 안 받쳐주고 목에

무리가 계속 가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돼서 이제

결절이 생겼는데 너무 속상했겠죠. 같은

회사에 같이 데뷔했던 분들도 상대적으로 더

잘 활동하고 더 잘 돼서… 그때가 저는 제일 힘든 시기였어요.

세븐, 빅마마 액션이 진짜… 제가 참여했던 곡 중에 너무 잘 됐어요.

뮤직비디오도 진짜 완전 물속에서 피아노 치는 장면처럼… 저는 그거를 그때

당시에는 실감하지 못했어요. 나중에

알게 됐어요. 나중에 그 거미 누나 그

노래는 거미 누나의 실력, 거미 누나의 목소리가 99%라면 1% 정도는

제가 했던 거죠. 정말… 심지어 그 ‘그대 돌아오면’ 타이틀곡은

그래도 좀 무대를 몇 번이라도, 방송을 몇 번이라도 했는데

한 번도 못 했거든요. 근데 어느

순간부터 더 많이 사랑을 받고 있는 게

진짜 꼭 도움을 주신 거라고 생각해요.

거미 누나가 2018년도, 작년이죠. 전국 콘서트가

최다 도시 개최 그리고 최대 예매율에다가

여러 가지 최다 관객 수 기록을 세웠다는데

[박수] 진짜 안 믿겨요. 아니, 근데 누나 콘서트도

진짜 관객분들도 엄청 많고 최대 규모로

다 채웠잖아요. 근데 왜 혼자예요?

왜 [음악] 요즘 시기에 ‘혼자’를… 근데 이 곡은 사실 이제 저의 발라드를

기다리시는 분들이 너무 많으셨습니다. 그래서

그러면 집에 계신 분들이 혼자 들었을 거 아니에요. 제가

고민을 많이 했거든요. 어떤 행보로 가야 할지를 고민할 때

본인도 이제 거미의 팬의 입장에서는 발라드가 듣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어, 그럼 우리가 [웃음] 너무 쑥스러운데…

대박이다! 이런 데가 더 쑥스러워요.

[음악] [음악] 보이지 않아. 사소한 다툼들은

[음악] 변명조차 하지 않아. 어느새

익숙해져. 화도 나질 않고 겹겹이 쌓여가는

긍정들의 지쳐. 한가 [음악] 점점 더

외로워지는 것 같아. [음악] 나만 그런 건가

[음악] 그래, 함께 있어도 혼자인 것만 같은 그런

알아서 해. 어디쯤에 이제 남은 건, 그래

언제부터인지 사실 [음악] 은 어떻게 그랬

나봐. [음악] 그래, 우리 그만하자. 아무리

애를 써도 여기까지인 거야. 너와 나

나 [음악] 너의 빛도 이젠 더 이상 보고 싶지는

그래, 참 길었던 우리. 여기까지 [음악]

가 될까? [음악] 그래, 뭐가 그리도 감

[음악] [박수] [음악] 진짜 어려웠는데

어떤 한 저는 노래를 부르네요. 이 곡이 제가 이제

진짜 제대로 가수가 되게 해준 곡이에요. 왜냐면

여러 번 회사의 데모 테이블에 보내고 했는데 계속 떨어지는 거예요. 근데

돌아오는 얘기가 노래 잘하는 건 알겠다,

근데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다니까요.

독특하거나 이런 게 없는 것 같다고 하셔 가지고. 그런데 이 가수의 이 노래를

아예 갑자기 지정을 해주시는 거예요. 자, 다음 날 바로

연습해서 바로 보내드렸거든요. 그랬더니

이제 계속 회사 식구들한테 제 데모를 들려주시면서 너무 자랑을

하셨다고 하더라고요. [음악] [음악]

[음악] [웃음] 근데 처음에 남편을 어떻게 만나게 됐는지,

거미는 어떤 매력에 빠져들어서 이렇게 서로

만나게 되고, 일단 말이 너무 잘 통해요.

서로 대화가 제일 잘 통하고 굉장히

섬세하기도 해서 제가 모르는 저의 그 순간의 감정도 알아줄 때도 많고 그런

거 같아요. 근데 막 너무 평소에 너무 예리하고 이러면 또

힘들잖아요. 근데 예리할 땐 예리하고

진짜 누나 있을 때도 있고, 인간적인 굉장히

연애를 되게 오래 하셨어요. [음악] 그러면은 어느 순간

결혼을 할 거면 빨리 하던가, 아니면 안 할 거면 뭐 안 하던가, 그런

조바심 같은 거는 저는 분명히 이 사람과 계속

함께 할 거라는 확신이 있어서 서로 결혼에 대한 조바심은 없었던 것

같아요. 진짜 내 편이 있구나, 항상 내 옆에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드니까 우리 도레미 트리오는 모르는데

조정석X거미 이 부부는 못하는 게 뭐야😍 힐링 보이스 거미의 노래부터 조정석의 피아노 연주까지 | #인생술집 #샾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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