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예뻐

예뻐 예뻐 어 눈부셔 눈부셔 너무

이쁘다. 여기 할머니의 정신과 젊은이의

육체를 가진 여성이 있습니다. 신발 거장 다 줘요. 그럴까요? 내가 저 옷을

옷이랑 신발은 다 갖다 버려 드릴게요.

영수증 드려요. 내 돈으로 무거우니까

무거운 농담이네. 고향 정도는 눈물 받으러

만들어야지. 감가상각 때문에 배꼽 없어졌잖아. 아 진짜 미쳐, 진짜 저

너무 드릴까요? 뭘 물어. 맨날 먹는

[음악] 걸로 촌철살인의 고기 입담까지

아주 맛집이에요. 물 맛집. 배기는 물

있네. 김치는 또 왜 이렇게 맛있어? 이게

정말 최선이야. 심지어 솔루션까지 제시해

주는 그녀. 피는 딱 30분만 더 빼고

설탕은 포기당 딱 반 숟가락만 더

빼고 모두 오르신 말씀입니다. 충고

새겨듣겠습니다. 하지만 키오스크에서 무너진 그녀의 당당함, 이걸 누르라는 게

해라는 게 내가 봤을 때 한국말 못 해. 뭐야?

외국인이야? 라고 걸려. 할머니, 뭐 먹을

건데 네가 여기 어떻게 있어? 뭐야, 나

알아요. 알아요. 너 옆 동네 드라마에서

지금 출연하고 있는 거 아니었어? 그러니까 우리 오말순 여사의 고향

친구, 충북 옥천에 사는 김행숙

할머니의 손녀, 21세. 응? 너 한창 바쁠 재수생이 거기서 뭐

하고 있던 게? 하하. 나이사 방이라도 당장 너희 부모님께 전화를 넣을까? 응?

안 돼! 어, 우리 할머니랑 폰 똑같다! 와, 대박. 그 고무줄에

유물을 쓰고 있는 거야. 말투 어쩔.

사투리 어쩔! 너 영어도 읽을 줄 모르지?

이거 왜 이래? 한글, 한문, 응? 알파벳까지

다 거든! 와, 서부터 어디까지 아주 손을 쓸 수가 없다. 그래서 너 여기 왜

온 건데 응. 그리고 해밀턴, 그녀를 미치도록 원하는 한

남성. 재밌어. 아, 무슨 연기가 이렇게

리얼 연기가 아니니까 그러지. 너는 데비 코아, 나는 해방

직전. 그냥 내가 찾는 사람으로 살아

저어도 지금보다 나을 거 같은데 [음악]

자기 자신도 믿을 수 없는, 부상한 그녀의 정체는 바로 손녀까지 둔

오말순 여사입니다. 베테랑. 수상한 그녀, 자신의 이름을 건 종로 최고의

국밥집을 운영 중인 그녀, 오말순.

오셨어요? 우리 바꿔봐. 그리고 오늘, 길었던 국밥

인생을 청산하는 마지막 날. 가르쳤다고

가르쳤는데, 뭐 잡내 없는 거 보니까

고기 핏물은 잘 빼고, 불 온도, 시간

온도 잘 맞췄고, 지난번처럼 젊은 애들

이만큼 맞추느라고 오버하지도 않았고. 어, 제발

손마. 아무튼 그 인수인계를 시작해. 정말이지, 힘들게 잘한 자신과는

딸 자식만큼은 멋진 커리어 우먼으로 키워내고 싶은 오말순 여사

하지만 지금은 아주 친밀한 손녀까지 있는 말순에게 남은 미련은 하나

완전 무대를 다 바로 가수의 꿈! 손녀는 그동안 공부 안 하고 노래만 불렀다.

말라! 무슨 요즘 애들이 정도는 다 해. 아닌지? 공부 안 한 것 같은데?

누구인가? 할머니 진짜 귀신이다!

공부 너무 하기 싫어서 미치겠거든!

하기 싫으면 하지 마! 마음껏 놀아! 진짜! 아, 그래. 그렇게 그냥 세상

듯하게 낭창낭창 놀다 보면 그 서울대는

몰라도 서울역에서 받아줄게. 와! 연습이나

해보실까? 오! 뭐라고? 오! 아이고! 야! 영어하지 마! 영어하지 마! 영어하지

마! 그렇게 하나의 일대일 노래 교습을

통해 단전에서부터 끌어오르는 게이지를

[음악] 란 달라 있습니다. 아, 보여! 노란 샷츠!

이건 아니죠. 노란 셔츠 입은 이거죠. 꼭 그렇게

듣게 하려면 불러야 하는 게… 응. 오 여사님, 트로트라는 건 꺾고 끊고가

공기 반, 소리 반이야. 뇌로 다가와 바로 꽂아 버리는 한 방! 원곡자 김해심

여사님도 울고 가요. 한 방이 문제가 아니요. 하지만

계실까요? 이 부분이 제일 문제요. 걱정돼.

이제는 소리를 내고 싶어도 마음처럼 움직여지지 않는 성대… 주름지고 눈 안…

보이는 것보다 소리 안 나오는 것이 제일 서럽고 속상해. 아이고, 왜 그래.

오 여사답지 않게 넌 약한 척이야. 무릎은 좀 괜찮아? 좀 계속 아파?

있잖아. 응. 그래도 그냥 소녀밖에

없네. 이 엄마랑 그냥 관심도 없는데…

그리고 딸, 자식과의 관계… 두 사람 진짜 모녀 맞아? 나한테만 얘기해. 아…

뭐라는 게 아니야. 엄마 말이야. 울고 싶은데… 언니…

회사에서는 얼마나 심할까? 아, 요즘 애들한테 그런 거 안 통할 텐데. 왕따

안 당하는지 몰라.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해 봐. 기 아니라 3년간…

기다렸던 콘서트, 그런데 정규 업무 시간

외의 일을 이렇게 당연하게 강요하시는

것도 상식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일이에요?

하지만 가족들의 걱정과는 달리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놈의

부당 주영 씨 별명이 부당하다고, 무처럼 당부당 거린다고 직원들이...

지금 이 발언, 직장 내 따돌림, 괴롭힘으로

김 과장, 내가 갈게요. 부장님이 아… 무슨 소리! 제가

가서 일 처리할 직급이에요. 상사 사람이 가는 거죠. 모습은 꼰대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집에서는 너무나 차가운

딸, 지숙이 있죠. 누군가를 위해 헌신하고

고생한 날인데, 애미한테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안 하는 게… 다음부터 그냥 외식 해요. 아침부터 힘들게 뭐 하러 제가

대신 많이 먹을게요. 나도… 그나저나 그… 저… 전설의 명곡이라고 들어봤는데… 반남 그…

요새 아주 인기 있는 프로라던데. 예, 알죠. 왜요? 설마 거기 나가

아니에요. 노인도 불러다가 사연팔이

감성팔이 하려고 들 텐데, 에미가 창피한

겨, 부끄러운 겨. 뭐 늙은 게 죄요? 응, 나

젊어서 너였고, 너 늙으면 나 되는 거야.

여사 전에 삐졌어. 무조건 응원합니다.

살얼음 낀 모녀 관계는 어디서부터

였을까? 하나, 다음 달 모의고사, 긴장 풀지 말고

집중해. 1등급도 수능 못 보면 서울

못 가니까. 쉴 때 개도 안 건드리는 법이야.

자, 빨리 독립을 해야지. 엄마 아빠도 울다 독립을 네가

73살 욕쟁이할머니가 20대 존예+실력파 아이돌연습생의 몸으로 회귀(빙의)하자, 한국 엔터계가 난리났다! [수상한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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