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맏형으로 오해받고 있는 막내 이스라입니다

놀랍겠지만 제가 맏형입니다. 파블로입니다

사실 저희가 이제 5월을 맞아서

가정의 달 가족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의외로 이제 세 분이 요즘 뭘 하나 저도 그렇고 많이 궁금해요

지금 유럽과 중국에서 27회 공연,

소문을… 국내에서 소문을 내면 웃기지 않을까요?

[웃음] 올리고 하시지 할 걸 그랬네요

죄송합니다. 20년을 좀… 그렇게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뭐라고 생각합니까? 서로 다른 점을

완전히 이해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이제서야 그런 것도 있고

셋 중에 누구 하나가 특출나게 잘 나가지 않아요.

아, 그래요? 세 분이 처음에 회사를 통해서

맺어진 인연입니까? 아니면 원래 알고 있던 사람입니까?

처음에는 미스라도 솔로 가수를 준비하고 있었고 저도

솔로로 계약을 했었는데, 둘이 팀이었다가 '너희 팀에 DJ가

있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 친구가 이제 저희를 만났어요. 뭐라고

얘기를 듣고 여기 이제 합류했어요. 미국에서 좋은 대학교 다니는

친구가 있는데, 랩을 기가 막히게 한다고. 좋은 대학교...

저는 그 당시에 스탠퍼드 대학교가

그렇게 막 인기 있는 대학교인지도 저한테는

그냥… 오로지 하버드만… 서로 좀 초반에는 좀

티격태격도 하고, 서로 좀 견제를

하거나 그런 건 없었습니까? 아, 뭐 보자마자부터 이제 저한테 좀 바로

반말하면서 저한테 막 돈도 빌려가고…

아니, 초면에 돈을 왜 빌려요? 진짜

진심으로 초면에 빌렸어요. 제가 진짜

3만 150원인가 있었어요. 근데 그러니까 자기가 진짜 월요일 날

갚겠대요. 그래서 알겠다고 해서 이제 3만 원 빼서 줬어요.

월요일이 되었어요. 그래서 저는 이제 함께 있는데

얘기를 안 하는 거예요. 얘가 근데 저는 진짜 아무리 3만 원이지만

제 전 재산이고, 내가 야 근데 그 오늘 월요일이었는데 3만 원은

그랬더니 아 뭐 3만 원 갖고 그래 이러는 거야.

지금 [음악] 와이프랑 놀이동산 갔어.

근데 정확히 교재를 사야 된다고

빌려달라고 했어요. 교재를 사려고. 그래서 저는

교재를 사기 위한 교재비잖아요. 3만 원으로 사람을 잃을, 거의 전 재산을

준 건데 다행이에요. 결혼해서 그러니까

세 사람이 만나고 데뷔 앨범이 나오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사기를 당해서. 그래서 앨범은 완성됐는데

녹음비를 낼 수 없는 그런 상황. 그 녹음과 제작비가 이제 저희

빚이 되고, 그래서 각자 막 알바도 하고

무슨 알바들을 했어요. 저는 이제

PC방 밤새 알바라고 해서 이제 새벽 시간에

저는 학원 이태원 옷가게, 아 옷가게에서 일했어요.

귀신, 또 뭐 액수가 또 꽤 됐을 거

아닙니까? 그 당시에 저희에게는, 저희에게는 그 당시 수천만 원이면

진짜 그 어린 시절이니까 무서웠어요.

대부분이 저희가 플라이로 데뷔했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데뷔곡이 정말 너무 아이러니하게도 '아이

리멤버'예요. 제목이. 근데 아무도 기억을 못 해요. 이게 일단

기억이 있어야 기억을 할 텐데, 기억을 안 줬는데 '아이 리멤버'를

보니까 80년대 저희 어렸을 때 기억으로

기억을 가사로 쓴 거예요. 막 달고나 이런 거 나오고 너무

없어 가지고, 앞서간 게 아니라 너무 투박하죠. 아

[음악] 그렇지만 개인 활동을 통하면서

에픽하이가 점점 알려지기 시작해서 이제 특히 그

라디오 DJ, 논스톱 5 [음악] 엑스맨, 사실

타블로가 그 당시, 그리고 특히 예능을

굉장히 많이 했어요. 그 당시에는

랩을 하는 사람, 힙합을 하는 사람은

그 방송에 나가는 순간, 심지어 음악 프로에 나가도 가짜

힙합이라고, 변절자라고 하고. 근데 저희가 1집, 2집 내고도 너무

경제적으로 힘들어서 이게 안 되겠다, 이러다가 에픽하이 자체가 음악은 더

이상 못 하겠다. 그래서 제가 회사에 가서 진짜 거의 무릎 꿇고 빌었어요. 제발

한 번만 예능에 내보내 달라고. 근데 그때는 제가 지나갈 때 진짜

다른 래퍼들이 "연예인 왔다, 연예인"

뭐 이런 거 하고, 디스곡도 엄청 많이

나왔었고. 그냥 예능에 나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약간 미움을 사고 좀 어떻습니까, 뭐…

아무래도 타블로가 그 당시에 이제 예능을 이제 제일 많이 또 나갔었고

했는데, 그런 것에 대한 두 분의 어떤

뭐, 얘기는 좀 없었어요? 아니요, 저희

중에 한 명은 조금 싫었을 수도

있는데 저는 괜찮았습니다. 그때 [웃음]

당시가 아마 딱 3집 플라이 앨범을 만들고 있던

때. 근데 이제 항상 바빠요. 라디오도 해야 되고

예능도 해야 되고 하면서 항상 바쁜데

앨범은 만들어야 되지 않냐. 저는 굉장히 많이 쓴소리를 했었죠.

그러니까 뭔가 힙합으로 그냥 인정을

받고 싶은데 저는 이제 그 방법이 안 되니까

다른 방법으로라도 우리 음악을 알리는 게 맞다고 본다. 그리고 대중들이

좋아하는 음악 하는 게 뭐가 잘못된 건

아니니까 난 그게 음악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그러고 나서 플라이가 나왔는데 그게 대박이죠.

내가 틀렸다는 거. [음악] 인트로가 또 빠르네.

저걸 들고 다녀야 되잖아요. DJ 장비를. 이거를 1집, 2집 할 때는

그냥 하면 안 되냐? 너도 마이크 잡아라.

이걸 하러 온 사람인데 그냥 그냥

닦아라. 너무 재미없다고. 이게 뭐라도 좀

영상에 나와야 되니까 초밥을 얹으라고 한 적이지.

회전 진짜라니까, 회전 초밥을 권했다니까요.

아, 알겠습니다. 도와주기도 하고 같이 들어주고 그때

많이 느꼈죠. 아니, 이제 우리 그 BTS 슈가와

RM도 얘기를 많이 했잖아요. 이 노래를 듣고

래퍼의 꿈을 꾸었다. [음악] 이 꿈나무였던 이분들이 월드스타가

되니까 이게 좀 감회가 또 좀 약간

힙합안에 숨겨진 개그 본능🤣 웃수저 에픽하이 & 역대급 마녀사냥 #highlight#유퀴즈온더블럭 | YOU QUIZ ON THE BLOCK EP.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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