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13일, 한화 이글스는 페라를 대신할 새 외국인 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아를 총액 12억에 영입했다는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이 친구는 어떤 길을 걸어 한화 이글스에 합류하게 되었을까요?

2015년 양키스 루키 리그 팀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2018년과 19년 햄스트링과 손목 부상을 당하기도 했지만, 2019년 베이스볼 아메리카 뉴욕 양키스 유망주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합니다.

2023년까지 양키스 소속이었다가 202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트레이드된 후, 올겨울 한화 이글스와 계약하며 KBO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우선 플로리아의 최고 강점은 빠른 발입니다. 2018년 메이저리그 20-80 스케일 평가에서 주루 능력 70점을 받았고, 베이스볼 아메리카 스카우팅 평가에서도 2018년, 19년, 20년 양키스에서 우수한 러너라는 평가를 연이어 받았습니다.

2022년에는 트리플 A에서 한 시즌...

39도를 비롯, 마이너 리그에서 한 시즌 동안 172개의 도루를 성공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메이저 리그 경기 기준, 스프린트 속도가 2023년

초당 29.3피트, 2024년 초당 28.7피트, 대략 8.7m 이상을

질주한다 기록되어 있으며, 메이저 리그 평균 기록은 약 27피트 정도 된다고

합니다. 30피트 이상은 매우 우수한 스피드로 평가하는데, 플로리안은

2024년 메이저 리그에서 37번의 스프린트 기회 중 30피트 기록은

두 번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 야구장의 각 베이스 거리는

90피트(약 27.43m)인데, 90피트 뛸 때 평균 기록은

2023년 3.85초, 2024년에는 3.89초 기록되어 있는데, 스프린트

속도도, 90피트 기록도 2023년보다 조금씩 떨어지는

수치들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나 이글스 전 외국인 타자 머니 형과

비교해보면, 머니 형은 2018년 3.81초, 하나에 오기 직전인

2021년에는 3.91초 기록되어 있습니다. 메이저 리그 기준이라 출장

수가 매우 적다는 것도 고려해야 하지만, 어쨌든 발 하나만큼은 정말

빠른 선수다. 플로리안의 주 포지션은

중견수. 현 하나의 제일 필요한 외야 포지션 선수이기도 합니다. 마이너

리그에서 중견수로만 546경기를 출장했고, 463.62(실책률) 26개,

중견수로 경험이 굉장히 많습니다.

외야 수비 평가도 꽤나 좋았습니다. 빠른 발뿐만 아니라 어깨도

나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네요. 중견수 뛸 수 있다 한 경기도

안 뛰면… 어, 잠깐. 왜… 왜 눈물이? 내년만큼은 중견수 수비

하나는… 아, 걱정 안 해도 되는 거지? 아니, 잠깐만. 운영자님, 이거 탄식하는

거 아니야? 이거 뭐야? 이게… 64경기 출루율 3할 2푼. 2023년 플로리

한 개당 비율 0.46. 볼삼비 비율이 좋지 못했지만, 홈런 28개, 타율 2할

8푼. 사실 나름대로 나쁘지 않은 출루율

3할 8푼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24년 올해는

64경기, 삼진 72개, 볼넷 30개. 삼진 한 개당 볼넷 비율 0.42. 홈런

몇 개? 타율 2할 3리. 이래저래 출루율이 전

개박살이 났습니다. 라이너, 아 시즌 통산

출루율은 3월 오픈으로 역시 그렇게

높은 수치는 아닙니다. 삼진이 많은 건 아무래도

포인트를 자주 앞에 두고 치기 때문은

아닐까 싶기도 한데, 올 시즌 메이저

리그 출장 기준으로 볼 때 36경기 당겨치는 비율 50%, 밀어치는 비율

19%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트리플A에서 당겨치는 비율

44.9%, 밀어치는 비율 24.4%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대신

당겨치는 만큼 타구 스피드를 비롯한

파워 하나는 정말 좋습니다. 아마 이건 마이너 리그 기준일 듯한데, 2022년

플로리안의 타구 속도는 타격한 공의

절반 이상이 95마일(152km) 이상이었다고 하며, 올 시즌 메이저

리그에서도 111타석을 소화하며 하드히트 비율

41.4%, 홈런은 세 개를 기록했는데,

최대 비거리 387ft, 홈런 평균 비거리 375ft(약 114m)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또 KBO 올시즌 포심 평균 구속은 143.6km

기록되어 있는데, 트리플A 4년 통산

기준 144~152km 공들을 상대할 때 스탯은 102타수, 타율

xwOBA는 타구 속도와 각도를 바탕으로 짜여진 스탯인데, 역시나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야기들을 결론적으로 종합해 보면, 첫

번째, 2023년에 비해 올시즌 스탯이

많이 망가졌다. 미국에서도 빠른 건

하나는 확실하게 인정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좋아할 스타일. 하나의 제일 필요한 중견수 경험이 많다. 세 번째

포인트를 앞에 두고 많이 잡아당겨

치는 거 같다. 그만큼 타구 스피드도 빠르다. 하지만 삼진도 너무 많다. 발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일단 뭐 나가야 쓰

먹던지 말던지 할 텐데, KBO에서는

어떤 스탯들을 쌓을지 참 궁금합니다. 높지 않은 출루율, 하지만

빠른 발과 파워,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타순을 짜는 데 있어서도 조금은

고민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마지막으로 긍정적 측면을 아주

시원하게 짚어보면, 우선 하나. 중견수로 써먹었던 외인들은 실패 사례가 거의

없었습니다. 데이비스, 터크먼, 클락…

이번에도 이 계보가 잘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보면 재밌을 것 같습니다.

사실 삼진이 너무 많아서 플로리아의

타격은 크게 기대하지 않는 분위기이기도 한데, 트리플 A에서 10홈런,

타율 2할 6푼 1리 기록… 현장에서도

타격이 너무 안 될 것 같다며 영입

반대가 있었다고 하지만, 수비와 빠른 발 하나 보고 영입했던 선수가 바로

이 분, 호잉이죠. 또 알 거 같아요. 호잉만큼

임팩트 남겨줄지… 실패하면 리버스, 성공하면 데이비스 아닙니까? 구독, 댓글, 좋아요

한화이글스 양키스 유망주 랭킹 1위 영입 가을야구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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