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하입니다. 소니가 말하는 플레이스테이션의 미래는 뭘까요?

정확하게 그게 뭔지는 몰라도 적어도

그들이 내놓는 제품을 보면 추론은 할

수 있습니다. 바로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는 가격을 떠나

플레이스테이션 기기 최초로 디스크

드라이브를 삭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디스크 기반의 패키지

시장의 경우 중고 시장 때문에 예전부터 말이 많았던 만큼 딱히

새삼스러울 건 없지만, 유저들한테

불편함을 강요하면서까지 디스크

드라이브를 별도로 판매하는 것도 모자라 구하기가 힘들 정도로 물량까지

적게 푸는 건 완전한 디지털로의 전환을 위한 일종의 필드 테스트

용도라고 할까요?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시작으로 할 수만 있다면 다음 세대부터는 디지털이 플스의 베이스가

되길 바란다는 걸 짐작할 수 있습니다. 스팀 게임처럼 게임 시장이 모두

디지털 전환이 되면 유통이 단순해지면서 패키지를 팔 때보다 이익이 더 커집니다. 그래서 먼저

체험해 봤습니다. 물리 디스크가 전혀

필요 없는 콘솔 세상을 말이죠.

플레이스테이션의 미래를 체험하기

위해선 우선 준비물이 필요한데요. 이때

필요한 준비물은 SSD 같은 저장 매체와 플래시 메모리 반도체로 유명한

기업인 웨스턴 디지털이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제품, PS5 콘솔용

WD 블랙 SN850P NVMe SSD 8TB를 받아서 테스트해 봤습니다.

사실 구형 모델에서 이미 WD 블랙 SN850 1TB를 쓰고 있었는데,

이렇게 또 써 보게 되네요. 아무튼

PS5 슬림의 기본 용량이 1TB이고,

여기에 PS5 콘솔용 WD 블랙 SN850P 8TB를 더하면 총 9TB가

되는 건데, 이 정도 용량이면 몇 개의 게임을 담을 수 있을까요? 웨스턴

디지털 측에선 8테라 기준 200개

이상의 게임을 담을 수 있다고 했는데, 실제로도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서

다운로드를 걸어봤습니다. 근데 밤에

시작해서 다시 밤이 되고, 다시 또 밤이 되고, 그렇게 또 밤이 되고… 아!

대체 며칠 걸리는 거야? 그냥 깔기만

하는 건데도 다 받으니까 14일이나 걸렸네요. 야, 이게 이렇게 힘든

일이구나! 자, 그럼 투자한 시간이 헛되게 쓰이지 않았는지, 설치된

게임들의 수부터 바로 확인해 봅시다. 1, 2, 3, 4, 5, 6, 7, 8, 9,

10… 51, 52, 53, 54, 55… 254, 255, 256, 257개! 야, 진짜 세는 것도 힘드네. 여기 플스

5 일반 슬림에 들어간 게임까지 더하면,

야, 이게 몇 개냐? 294개!  슬림이 그 정도이지, 기본 용량이 더 높은

플스 5 프로라면 10테라니까 300개는 그냥 넘겠네요. 300

개 정도로 설치할 수 있다면, 시간 때문에 못 한 게임들을 삭제 없이 계속

방치한다고 해도 몇 년 동안은 별다른

스트레스 없이 사용할 수 있겠네요. 근데 사실 용량이 크지 않아도

지웠다가 다시 설치하면 되니까 굳이 큰 용량이 필요한가 싶겠지만, 최근

게임들의 용량이 100GB는 기본이고, 심지어는 200GB가 넘는 게임까지

있을 정도로 게임들의 용량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이라서 용량이

부족하면 어쩔 수 없이 다운로드하지 못한 게임들을 지웠다 다시 설치하는 행위를

반복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의 편의성도 있지만,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점이 더 큽니다. 참고로 제가 쓰는 인터넷은 속도의 문제가

없을 때 약 500Mbps 정도가 나오거든요. 이걸로 58GB 몬스터

헌터 월드를 받으면 약 14분 정도가 걸리고,

100GB 이상이 되면 게임 하나 설치하는데 약 2~3분이 들어가니까,

다 깬 다음에 지우는 거라면 괜찮지만,

용량 때문에 자꾸 지웠다 설치를 반복한다면 낭비되는 시간이 생각보다

크죠. 게다가 요즘엔 패키지인 CD를 미리 설치해야만 플레이가

가능한데다, 하드처럼 8GB밖에 안 하는 게임도 설치하는데 약 3분

30초가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이유 때문에 PS5 프로를 구입했을

때 기본 용량에 추가로 2TB를 더 설치했고, 이걸로도 부족해서 외장

SSD 1TB를 더해서 총 5TB로 게임을 관리하고 있는데, 태어나

처음으로 테라를 써 보니까, 원래도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패키지 소장

욕구만 없으면 진짜 편의성 측면에선

압도적이네요. 소니가 바라는 미래가

바로 이런 거였구나. 200개가 넘는 게임이

실제로도 들어가는지 확인했으니까, 이번에는 SM850 Pro 스펙을

시작으로 SSD 조금 더 영리하게 쓰는 방법이랑 설치하는 방법까지

확인해 보죠. 우선 SM850 Pro 공식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웨스턴 디지털의

속하는 만큼 5년까지 보증을 제공하며,

용량은 1TB부터 2TB, 4TB, 8TB까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여기에 플스는

장착 시 방열판을 권장하는데, SM850 Pro는 기본적으로 히트싱크가 붙어

있어서 발열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속도 역시 고성능

제품답게 순차 읽기 속도가 7,200MB, 순차 쓰기 속도는 6,600MB입니다. 게임을 돌렸을 때 스펙이 주는

체감적인 변화는 게임에 따라 다르지만

[음악] 데이터를 이동할 때만큼은 무려 두 배나

속도의 [음악] 차이가 났습니다. 와 지금 쓰고 있는

구형 모델이 8배인데 거의 두 배나 빨라졌네요. 참고로 이건 쓰기 속도의

차이 때문인데, SM 850p 쓰기 속도가 PS5 쓰기 속도보다 더

빠르기 때문에 데이터를 이동할 때 체감적인 변화가 드러나는 거죠. 그래서

SM 850p 이런 성능을 활용하면 시간은 물론 게임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앞에서 말한 것처럼 게임의

속도는 큰 차이가 없으니까 처음 받는 게임이라면 무조건 PS5에 설치해서

플레이를 하고, 계속 설치를 하다가 PS5 용량이 다 차면 쓰기 속도가

더 빠른 SM 850p로 옮기면 끝납니다. 어때요? 참 쉽죠? 이렇게 하면

시간을 아끼면서도 게임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한번 써 보시라고 SM 850p 1타를 준비했으니까, PS5를

경험하고 싶다면 이벤트에도 참여해

보세요. 자,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설치를 해 볼까요? 보는 것처럼 이렇게

커버를 위쪽으로 당겨서 빼내고 SSD

슬롯을 찾으세요. 슬롯을 찾았으면 나사로

[음악] 풀고 안에 보면 여러 사이즈가 있는데,

SM 850p는 2280 사이즈니까 맞는 위치에 볼트를 놓고 이렇게 제대로

끼워 주세요. 참고로 SSD가 정확하게 들어가지 않으면 볼트가 안 들어가니까

확실하게 밀어서 끼우고 [박수] [음악]

[박수] [음악] 장착이 끝났으면 이제 전원을 켜고

초기화하면 끝납니다. 참고로 SM 850p는 히트싱크가 있어서 발열

문제가 없지만, 조금 더 시원하게 사용하고 싶으면 PS5의 SSD

커버를 떼고 사용하면 더 좋습니다. 그럼 열들이 더 효과적으로 배출이

되고, 실제로 이렇게 비교해 보면 약 3도에서 5도까지 차이가 납니다. 다만,

게임이 몇백 개씩이나??? 소니가 바라는 플스의 미래 먼저 체험해 봤습니다 (SN8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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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긴 뭐하는 채널이지? 집마 홀릭 채널 소개 ]

33년 이상 게임을 즐겼고 그걸 직업으로도 삼았던 40대 게이머가 운영하는 게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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