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많은 분들이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시험 공부하는 시간이

줄어든다고 어떡하나 불안하다고, 근데 뭐

그거 조금 줄어든다고 이때까지 해온 게

절대 무너지지 않으니까, 원래 하던

대로만 하면 돼요. 뭐 한두 시간 줄어도 매일매일 그냥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면 충분히 할 수 있으니 그런 건 걱정 안 하셔도 될 거 같고, 저는

시간을 한 기본 강의 듣는 데 두 달, 세 달 썼거든요. 처음에는 이제

남들은 내용을 암기하고 이해하기 시작하는데, 나는 아직까지 이해만 하고

있나 해서 좀 뒤쳐지지 않나라고 엄청

불안하긴 했는데, 결국 마지막 갔을 때

이해도가 높아지는 건 이렇게 공부했을

때인 거 같더라고요. 아, 오늘 열심히

했어. 너 오늘은 좀 잘했어. 이렇게 좀

말해주고 싶은 그런 날들이 있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 많은 수험생 분들도

비슷하게 느낄 거예요. 아, 난 늘

부족하다. 근데 정말 잘하고 있는 걸

수 있으니까, 그렇다고 너무 오래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렇게 생각하면

한두 끝도 없이 남들이랑 비교가 되거든요. 어, 저는 처음에 이제 필기할

때 아이, 다 연필로 했었어요. 왜냐면

1차 공부할 때 처음에 막 볼펜 쓰고

형광펜 쓰고 하다 보니, 근데 두세 달

지나니까 내가 형광펜 쳐온 내용이

전혀 중요하지 않았던 내용도 많았고, 그게 너무 이해가 빨리 됐던 부분도

있어서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연필로 하다가 이제 나중에 형광펜으로

칠해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시험 거의

한 3개월, 4개월 전까지는 연필로만

했던 거 같아요. 필기를 연필로만 하고

연필로 밑줄 긋고, 나서 뭐 두세 달

지나면 뭐 정말 잘 모르겠는 건 동그라미 치고, 연필로 아니면 또 체크

표시하고 이런 식으로 이제 하다가 한 3개월 전에는 볼펜을 썼어요. 뭐

까만색 볼펜, 파란색 볼펜 쓰다가 두

달 전에는 빨간색으로 이제 표시를 했죠. 오르는 것들은 표시를 하고 딱

한 달 전에 형광펜을 썼어요. 그래서

형광펜을 쓰면서 이제 모르는 부분,

중요한 부분, 정말 꼭 보고 넘어가야 되는 부분 이렇게 색깔을 나눠서 좀

표시를 해놓고 그러다 보니 시험 전에는 그 딱 형광펜 친 것만

봤거든요. 시험 전부터는, 한 달 전까지는

다 보다가 이제 2주 전부터는 딱 형광펜 친 것만 보고 들어갔었고, 그래서

저는 따로 단권화를 안 했어요. 왜냐면

그 기본 교재를 가지고 나중에 형광펜

친 것만 보면 되니까 굳이 단권화를

할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더라고요. 그리고 뭐 옛날에 강의를 들을 때

어떤 선생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어차피

강사들이 만든 책이 최고의 책일 거다.

수험생 입장에서 엄청 고민을 하고 연구를 하고 만든 책이기 때문에 굳이

단나 하 시간이 지나면 말이죠, 이런 얘기를 하셨었거든요. 처음엔 저는 아

뭐 그래도 나는 내가 보고 싶은 방법이 있을 텐데 하고 해보려고 한

적이 있었죠. 근데 근데 확실히 그

선생님 말이 맞았다고 느끼기도 했고

시간이 되게 많이 투입되는 거에 비해서 어, 뭐 한 달 뒤에 다시 봤을

때 이게 전혀 저한테 맞지 않은 책인

거 같더라고요. 뭐 한 달, 두 달 정도 지날수록 공부한, 공부했던 이해도 많이

높아지니까 그래서 단권화를 전 안

했었고, 그래서 제 연필로 표기하면서

점차적으로 이제 뭐 볼펜, 형광펜

이렇게 넘어가면서 자연스레 단권화가

됐던 거 같아요. 똑같은 한 권으로

봤었거든요. 그래서 뭐 오답 노트나 뭐

모의고사 칠 때 중요한 내용들을 그것도 다 기본서에 포스트잇으로

붙였어요. 다 붙이고 이해가 되면 떼서

버리거나 아니면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포스트잇이나 테이프로 붙여서

이제 아예 안 떨어지게 해 가지고 이제 그런 추가적인 자료들도 다 기본서

안에 넣어 놨기 때문에 저는 각 과목별로 한 권씩밖에 안 봤거든요.

다른 책을 보진 않았어요. 다른 자료가 있으면 다 기본서에 처음에 연필로

표기해서 넣어 놨다가 아, 이게 정말 중요한 내용인 거다 싶으면 다시

볼펜으로 표기하고 막 이런 식으로, 아니면 포스트잇 붙이거나 해 가지고

해서 그렇게 저는 기본서 하나로만 봤었어요. 어, 그래서 뭐 정리하거나 하는 데

시간을 너무 많이 투자하거나 이러는

것은 저는 추천드리지 않는 것 같아요. 관세사 시험에서 공부할 때 다른 과목은 잘

다른 시험은 잘 모르겠지만 저희

시험은 그렇게 시간을 투자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회독

법도 어쨌든 시험 전날에는 회독을 할

수 있어야 돼요. 각 과목별로. 근데 그

회독이라는 게 이런 두꺼운 책 한 개를 다

읽는 게 아니라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뭐 형광펜 친 내용만 본다던가 해서

딱 그 내용을 봤을 때도 아 이게 무슨 내용인지가 넘어갈 수 있을

정도가 돼야 되거든요. 그래서 그 회독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뭐

일주일 전에는 뭐 몇 회독 해야지 이런 식으로 전 짜 놨었어요. 그래

저는 시험 한 6개월 전부터 한 달 1회독으로 잡았어요. 6개월부터

한 4개월까지는 한 달 1회독으로 잡고 시험 4개월 전부터 뭐 두 달

전까지는 3주 1회독, 그리고 시험 한 달 전부터 2주 전까지 2주 1회독

이런 식으로 약간 좀 회독 수를 점점 줄여나가고 마지막 2주 동안에는

한 번 더 보고 전날에 그, 2주 동안 꼼꼼하게 한 번 다 돌리고

그리고 시험 한 2, 3일 전에는 그 형광펜 친 부분만 아예 회독을

매일매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서 회독을 쌓았던 것 같아요. 시험 전날

이래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이제 전부터 이제 계속 그렇게 짰던 거

같아요. 어, 사실 뭐 제가 다른 수험생분들보다 나이가 좀 많은 편이라서

일을 하다가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아 이거 떨어지면 진짜

큰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했는데

저는 그게 동기부여가 된다기보다는 생각을 안 하고 차라리 그냥 나중에

돌이켜 봤을 때 그냥 최선 다했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만 하자. 그리고 떨어지면 그냥 너랑 이 시험이랑 연이

없는 거다. 이렇게 생각을 좀 바꿨어요.

그러다 보니 스트레스는 조금 확실히

덜 받았고, 대신 나중에 후회하기 싫어서 좀 매순간 최선을 다하게

됐던 거 같아요. 그리고 또 저는 또

본가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부모님이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안 주셨어요. 보통 이제 부모님도 직장 다니시다

지엽적인 문제가 합격에 미치는 영향  (백지은 관세사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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