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매장에서 일하던 한 아르바이트생이 점주에게 불만을 품고 직원이 불친절하다면서 남자친구 이름으로 가짜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결국 이 가짜 민원으로 인해 본사가 매장과의 계약 연장을 거절했고 매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인천의 한 백화점에 입점한 가방 브랜드 매장에서 근무하던 아르바이트생 A 씨는

지난해 7월 점주로부터 근무 태도 등을 지적받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고객 불만이 세 번 이상 접수되면

본사와의 계약 연장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던 A 씨는 앙심을 품고 퇴사 당일 해당 백화점 홈페이지에

남자친구의 이름으로 가짜 민원글을 올렸습니다.

직원이 아이스크림만 먹으면서 응대하지 않고 쳐다만 봤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어 8월에는 또다시 남자친구의 이름으로 "염색한 직원은 기본 교육이 필요하다. 아웃렛도 아니고 백화점에서 직원 관리가 왜 이러냐" 등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러한 글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오자 해당 매장은 브랜드 본사로부터 계약 연장 거절 통보를 받았고, 결국 폐업했습니다.

이 아르바이트생은 범행이 드러나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A 씨의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뉴블더 전연남이었습니다.

근무 태도 지적하자 매장 폐업 시킨 '아르바이트생', 결국… / SBS / 뉴블더

지식플랫폼 스프 앱 출시 지금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