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번을 들락날락하는 화장실. 화장실은 손을 씻고 양치도 하면서 내 몸의 청결을 유지하는 생활 필수

공간이지만 사실 화장실을 잘 들여다보면 우리 집 그 어느 곳보다도 세균이 가장 많은 최악의 장소라고

하는데요. 문제는 단지 세균이 많은 장소에 그치지 않고 화장실에 들어갈 때마다 우리 몸속으로 몰래

침투해 온갖 질병들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화장실에서 무심코 사용했다간 나도 모르게 병을

일으키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그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변기입니다.

여러분 혹시 변기 안에 이러한 분홍색의 얼룩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변기뿐만 아니라 간혹 화장실 바닥이나

샤워부스 같은 곳에서도 어느 순간부터 정체모를 분홍색 물질이 껴 있는 것을 발견하곤 하는데요. 얼핏 보면 볼리

보고 난 뒤에 남아있는 찌꺼기 정도로 생각하여 별거 아니겠지 하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것은 우리의 호흡기에 심각한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박테리아 중 하나입니다. 세라티아 마르세 센스라고

불리는 이 박테리아는 주로 습기가 많은 장소에서 발견되는데 특히 화장실 바닥이나 타일, 샤워기, 세면대 주변이나

변기, 화장실 파이프 등에서 발견되며 분홍색 또는 붉은색을 띄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라티아 마르세 센스는

1819년 어느 이탈리아 약사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는데 그간 연구 결과에 의하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감염을 유발하며 특히 상처가 있는 피부에 닿거나 호흡기를 통해 들어갈 경우 감염이 발생하며 폐렴을 일으키고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하기도 하며 요로감염, 결막염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이 박테리아는 한 번 생기게 되면 완전히 박멸하기 어렵고 청소를 해도 남아 있는 소량의 세균이 다시

증식하기 쉬운 아주 까다로운 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균이 생기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고 제거하는 방법이

중요한데 우선 세라티아 마르세센스는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기 쉽기 때문에 샤워 후 욕실 환풍기를 켜거나 창문을

열고 습도를 줄여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표백제나 소독제 등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세척해 주면

세균이 번식할 기회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샤워기입니다. 어느 한 50대 남성이 언제부터인가 기침이

점차 심해지더니 피가 섞인 가래가 나와 혹시 폐암이 아닌가 하는 두려운 마음에 급히 병원을 방문했는데요

검사 결과 걱정했던 폐암은 아니었지만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이라는 다소 생소한 병을 진단받고 말았는데요

최근 들어 결핵 사촌이라 불리는 비결핵 항산균 폐질환이라는 병이 급증하고 있는데 그 원인을 조사했더니 우리가

욕실에서 흔히 쓰고 있는 샤워기에서 많이 발생하는 병이라고 합니다. 샤워기를 오랫동안 쓰다 보면 내부에

때가 끼면서 수많은 박테리아가 증식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특히 비결핵 항산균이라는 세균은 온수를 틀

때 수증기와 함께 뿜어져 나오면서 기관지에 감염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보통 수돗물은 정수 처리장에서 염소

소독을 거쳐 가정에 들어오지만 샤워기에 존재하는 비결핵균은 염소로 살균이 쉽게 되지 않아 잘 사라지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비결핵 항산균 감염되면 기침, 가래, 객혈, 발열 등과 함께 피로감, 식은땀, 체중 감소,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폐속에 각종 염증을 일으켜 폐기능을 크게 저하시킨다고 합니다.

치료 기간도 보통 1년 6개월에서 2년 정도로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재발 확률도 높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봐선 안 되는 병이라고 하는데요. 일부 환자의 경우 병의 진행 경과가 빨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1년에서 2년 이내 패가 망가져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신체가 건강한 사람은 문제가 없겠지만

면역이 약한 분들이나 특히 기관지 확장증, 만성 폐쇄성폐질환 등 평소 폐 건강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한 번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절대 조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비결의 항산균 예방하기 위해서는 샤워기의

청결이 중요한데 샤워기 줄과 헤드를 분리하고 희석한 식초와 물을 1대 1로 섞어서 하루 정도 담가 놓고

세척하면 세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며 샤워기를 분리하기 번거롭다면 봉지에 내용물을 담아 그대로 샤워기에

감싸서 소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습니다. 샤워기는 최소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교체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샴푸입니다 흔히들 샴푸를 거의 다 쓰고 바닥에 조금 남은 샴푸가 아까울 때 샴푸통에 물을

부어 쓰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이렇게 물을 넣고 쓰게 되면 세정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난치성 감염을

일으키는 녹농균이라는 세균이 번식해 폐렴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초록색 고름을 만들어 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녹농균은 습하고 따뜻한 환경과 물이 고여 있는 곳이라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라고 하는데요 녹농균에

감염되면 오한을 동반한 고열, 관절통, 두통,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폐혈증으로 비롯해 만약 피부에 닿으면

모낭염이나 지루성 피부염을 일으키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며 면역력이 약한 분들의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절대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되는 세균입니다 녹농균을 샴푸만 아니라 주방 세제나 바디워시 등 모든 세제

용기에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에 통에 물을 넣어 쓰는 것은 피해야 하며 만약 리필 제품을 넣어서 쓸 때는

용기 내부를 깨끗이 씻은 후 햇볕에 내부를 완전히 말려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칫솔입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사람의 입속을 드나드는 칫솔 칫솔은 매일 물로 세척하고 치약과 함께 사용하는 것이라 대부분

안전하다고 생각해 칫솔 속에 숨어 있는 세균의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칫솔은 화장실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세균을 흡수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자칫하다 세균 범벅 막대기로 변질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 가정집 화장실은 대부분 습하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환경이기 때문에 세균이 번식하기에 안성맞춤일 뿐만 아니라 변기와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 변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균들이 칫솔에 그대로 올라가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이기도 한데요. 실제로

병원감염에 대한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 '병원감염 전문'에 실린 한 논문에 따르면 변기에서 볼일 본 후 물을

내리면 배설물 입자가 변기 시트로부터 약 25cm 높이까지 확산될 수 있는데 여기에 환풍기나 창문 등으로

공기가 순환된다면 배설물 입자는 화장실 곳곳으로 퍼져 칫솔 위까지 도달하게 된다고 합니다. 칫솔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뮤탄스균 등을 포함한 700여 종의 각종 세균들이

서식하고 있는데 대한 예방 치과학회 연구에 따르면 일반 가정집의 칫솔모 1제곱 밀리미터 당 평균 약 500만

마리의 세균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우리가 가장 더럽다고 생각하는 화장실 변기보다도 더 더러운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보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이러한 세균들이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 입안의 미세한 말초 혈관을 타고 혈류를 따라 온몸을 돌아다닌다는 것인데 미국 로체스터 대가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입성 뮤탄스균은 혈액을 타고 심장에 옮겨가 심내막염 같은 심장병을 일으키고 향후 치매를

일으키며 류마티스 관절염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심지어 세균이 췌장으로 이동하면 췌장의 인슐린 분비

세포를 파괴해 당뇨병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췌장암 발병률을 높인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욕실 안의 칫솔을

보관하기 보다는 햇볕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는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이것이 번거롭다면 양치를 하기

전에 칫솔을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칫솔 소독을 권장하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알코올이 함유된 구강 청결제에 칫솔을 30초 이상 담그거나 베이킹 소다를 넣은

따뜻한 물에 칫솔을 10분간 담가둔 뒤 깨끗이 씻어서 잘 건조시키면 충분히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다섯 번째는 수도 꼭지입니다. 혹시 수도 꼭지를 빼서 확인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영국 에스턴 대학교

미생물 연구팀이 생활용품 위생 상태를 조사한 결과 TV 리모컨이나 화장실 변기보다 수도꼭지에서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수도꼭지에서 대장균과 포도상구균, 레지오넬라균

등의 세균들이 발견되었는데 이것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피부 질환이나 호흡 곤란, 오한, 전신 피로 등을

동반하며 심하면 장염 또는 폐렴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어느 한

방송사가 가정집에 방문해 11년 전에 설치한 세면대 수도꼭지의 오염도를 측정했더니 세균 오염도가 기준치의

다섯 배 이상으로 측정되는 충격적인 일도 있었습니다. 수도꼭지 안에 있는 거름망에 수돗물을 타고 들어온

이물질이 쌓이고 그곳에서 세균들이 증식하고 있다가 손을 씻거나 세안할 때 입을 헹굴 때 인체로 들어가 병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오래된 수전은 겉은 멀쩡해 보일지 몰라도 물때가 끼고 세균 번식과 누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하거나 또는 교체를 하는 것이 좋으며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칫솔 등을

이용해 수도꼭지의 걸음 망이나 틈새 부분을 깨끗이 세척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여섯 번째는 화장실 문

손잡이입니다. 화장실을 들어가고 나갈 때 한 번씩은 만지게 되는 문손잡이 너무나도 당연한 행위이기에 문손잡이에

청결이 얼마나 중요한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요. 화장실을 사용하는 동안 손이나 문손잡이에 묻어

있던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오염 물질들, 이를테면 대장균과 같은 장내의 세균뿐만 아니라 황색 포도상구균,

노로바이러스 같은 병원성 세균들이 문손잡이를 통해 다른 가족 구성원에게 옮겨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이는 우리 집 화장실뿐만 아니라 공중 화장실에서도 마찬가지로 손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세균이 존재할 수 있기 때문에 화장실 용무가 끝나고 난 뒤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문손잡이는 주기적으로

세척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영상이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와 구독 눌러 주시고 소중한 분께 이 영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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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에 이것 절대 두지 마세요! 폐와 피부 건강 다 망칩니다.. 화장실에 두면 안되는 물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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