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무진장 빨리 줘, 무진장 기다려.

세기 아이스, 한국말 해. 한국말로, 오케이.

오케이. 나라하고 피니시 밖에 모르겠어. 아이, 알았어.

알았어. 알았어. 집 앞에 있는 아, 예. 찍어 먹거라. 지금 이거 아한테

카톡 보겠어. 산 방어야. 산. 머리 아프다.

머리가 안 들어가. 정신 왔다 갔다. 많이 차, 많이 차, 많이

차 놓은 데, 놓은 데, 마 차가 어디에 있어? 마 사람

시원하게 여기 있는 거야. 사장님이 되게 잘 시켰더라.

미안, 미안하다. 보틀 여섯 개라고 자기가 판다고 했더니

여섯 개나 내가 판 지. 여기 3시 50분인데, 나 안 받았어. 못 받았어.

빨리 저 빨리 나갔다. 금방 빨리

주문했는데, 4개 후에 있어요. 후. 여섯 개 가져가고. 경영 미안한지 주에

가져가. 미미, 잠깐만. 잠깐만. 우리 우리 하이볼

하이볼. 아, 여기 조금만 따르고. 금방 하이볼, 하이볼, 하이

하이볼 [음악] 어때? 과일이 많이 남아서

버렸어. 과일이 비싸니까. 비싸고 그래.

사이즈가 2kg, 2kg, 2kg밖에 안 나가잖아. 그러니까 그 가격이지.

크면 비싸거나… 저거 몇 개 좀 하나 줘.

[음악] 봐둬. 갖다 많이는 못 쓴다.

주라고요. 이게 힘들 때 서로 두 개만 보면 이렇게 해야 나중에 내가 또

아쉬울 때 내가 또 가져올 수가 있기 때문에… 장사라는 게 여러분, 이게

어려울 때 해 줘야 이게 다른 데서 못 구하는 수산물 보면 이게 엄청 커요.

관계라는 게… 성진이 형이 못 팔고 팔아달라고 하니까 이럴 때도 한도가 있어.

거… 요즘에는 이게 사람들이 오니까 이렇게 갖고 오면은 야, 존나

파격적인 가격에 팔아요. 팔아! 아니 아니, 이거는 나눠

갖고 주는 거 아니야. 밥 먹을게. 아, 이 형 생선을

좋아해. 형 [음악] 좋… 4… 13만 원짜리 그냥 구…

[음악] 가져와. 오늘은 개이득! 확실하게 장사 되겠네.

좀 많이 힘드네요. 어제가 바빴지, 어제

그제 졸라 바빴지. 장난 아니었어. 연어

박스 40개 나온 거 뭐야? 기… 기… 기… 아프리카 가면 이 피시

보고 싶어서 어떻게든 다시 와야지. 모니터 11m 두 개 있어요. 11m 두

개, 11m 두 개. 뭐 이렇게 맛있게 먹어?

세이는 짜… 이거 버려 버려. 세 개… 자이나 고기

맛있어. [음악] 이거 맛있어. 세 개 햄버거 최대 몇 개 먹어?

다섯 개. 다섯 개 한 번에 해치면 다섯 개라고

쩐다는. 맨날 게임 해. 아이고, 아닙니다.

어이고, 아이고. 어머니, 오랜만에 오셨구나. 네, 오랜만에. 야, 너 오랜만에

나왔네. 야, 키가 엄청 많이 컸네.

옛날에 민어 숭늉 했던데. 아니야. 와,

맛있다. 그때 우리 예전에 여기 자리 바꾸기

전에로 와 봐. 몇 학년이야? 지금 이제 학…

중학교 1학년, 2학년. 야, 그래도 키가

이렇게 큰 거야. 아, 근데 예전에는 시장을 자주 나왔었거든요.

오랜만에 나왔네. 왜 이제 수산물에

대한 흥미가 떨어진 거야? 뭐야? 반반이야? 아, 바빴어. 뭐하

바빴어? 그 아이씨… 뭐, 오늘 뭐 사러 나왔어? 야, 너 씨 배신 때리고 여기

어시장에 왔어? 저기서 샀어? 뭐 하나 사… 아니, 아니, 이제

이제 오지 마. 이제… 아유, 영원한 사장님… 뭐

영원한 건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래도 뭐라도 좋아야 되는데. 야,

여기 거 하나 갖다 먹어라. 이거 상대… 이거 이거라도…

아니, 생선을 좋아하니까 가서 한번 장사 또 하시게. 또 한

대목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이게

먼 훗날 회사가 내 갖고 또 열심히 해.

시장도 좀 가끔 나오고… 그러니까 이제 뭐, 빼놓고 혼자 나올 수 있잖아요.

너 말고 한 명 더 있어. 차세대… 또

한 명이 더 있어요. 어린 친구인데, 걔

시장을 매일 나와. 어머님이 고생 많으시네. 열심히 하자.

심히 생각 많아질 때 엄마하고 싸우지 말고, 나와서 이제 생각이 나아질 거야.

2년만에 온 손님

노량진수산시장 177번 중매인 방씨입니다 (방해물177)

인스타: @177_seafood


2년만에 온 손님

2년만에 온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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