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원리 정소입니다. 이번에는 뭔가 수상한 RTX 2060을 가지고 왔어요.

다나와에서 최저가 1, 2위를 다투는 제품인데, 그 밑에 제품들은 보면 다 어느 정도 들어본 브랜드 거든요. 근데 얘는 진짜 저도 처음 들어봐 가지고 한번 사봤어요.

아, 투미라고 하는데, '투미' 아닙니다.

일단 확실한 것은 여기 디자인팀은 없는 것 같아요.

아, 이 스타일은 진짜 한 10년 전에 나왔던 그런 느낌이네요.

그리고요, 쪽에 시리얼이나 이런 스티커가 붙어야 할 자리가 있는데 스티커가 없구요.

여기 KC 인증 부분이 박스 자체에 인쇄되어 있는 걸 봐서는 박스를 국내 전용으로 맞춘 것 같네요.

자, 그럼 박스를 한번 열어 보도록 합시다.  열면...

어, 여기에 뭐 이런 식으로 이제 그래픽카드의 어떤 기본적인 포장이죠. 어, 3중 포장과 여기 그래픽카드 본품.

그리고 ... 여기는 뭐 안에 털 같은 거만 좀 있고 없네요.

네, 정말 단촐한 구성입니다. 아무리 저렴하더라도 제가 항상 보던...

지더라도 사용성을 챙기는 편인데, 자 이렇게 제품이 생겼어요. 디자인을 보면 어... 홉으로 탄다고 해야 될까요?

보통은 검은색 베이스인데, 은색 베이스구요. 80mm 팬 두 개가 탑재가 되어 있네요.

메탈 재질 백플레이트도 있고요. 요게 있어 가지고... 요거는 좀 맘에 듭니다.

자, 그럼 이 제품 한번 뜯어 보도록 하죠.

어, 지금 뜯으려고 한번 살펴봤는데, 보통은 이런 나사 쪽에 스티커가

있어 가지고 이제 한번 개봉을 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을 하거든요. 근데 얘는 그런

스티커가 하나도 없어 가지고 개봉을 했는지 안 했는지 아마 모르겠네요.

여기서는 아, 이렇게 분해를 완료했는데요. 퍼레이드를 먼저 보면 뭐 크게 특별할 건

없는, 이제 메탈 재질이고요. 그리고 2020년 3월 13일 이래 가지고 아마 여기에 어떤

소연 원인이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기판을 보면, 우와 재밌게도 KU104 칩셋이 탑재되어

있네요. 이게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시는 분들은 지난 영상을 참고해 주시고요.

음, 삼성 낸드가 들어가 있어요. 어, 이거 좋네요. 근데 상품 상세 페이지에는 TU166이라고 되어 있는데,

뭐 단순 실수겠죠. 근데 2기판을 보면 좀 이상한 부분이 몇몇 있어요.

살짝, 첫 번째로 여기에 보이는 플라스틱 통 두 개,

이거는 제가 이 안에 뭐 히트싱크가 있나 한번 살펴봤거든요. 근데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양면 테이프로 이렇게 붙여 놨어요. 보세요.

이렇게 붙여 놓은 이유가 뭘까요? 이게 무슨, 뭐

전자파 차단 뭐 이런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냥 플러그 히트싱크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이렇게 다른 게 아닐까 싶고, 그리고 두 번째로는 내가

빈 공간이 좀 있어요. 빈 공간이 사실 이런 약간 낮은 라인업 그래픽카드에 있는 것은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라서 이건 넘어가도록 하고요. 그리고 더 이상한 게 있습니다. 뭐냐면 히트싱크를 보면 쪽이 뜻인 게 이제

써멀 패드가 요렇게 부착이 되고 있잖아요. 근데 히트싱크가 요렇게

조립이 되거든요. 자, 그 말이 즉슨, 자 좋아요. 여기 있는 써멀 패드가 여기 메모리 방열을

해주고, 여기는 써멀 패드가 여기에 메모리 방열을 해 주겠죠.

근데 얘는 뭐죠? 우리는 비어 있는 메모리 공간인데 써멀 패드가 있어요.

요거 떼어내면 원가절감일 텐데, 아마 이 히트싱크 자체는 기존의 제조가

이미 되어 있는 것을 그냥 그대로 갖다 쓴 걸 거예요. 그래서 여기부터

인해서 써멀 패드도 오히려 떼는 게 더 비용이니까 안 떼어낸 것 같고요.

그리고 높이가 안 맞으니까 그냥 기판에 요거 두 개 새로 붙여 가지고

높이 맞추면 되지, 약간 요런 마인드로 만든 게 아닐까 싶습니다.

쿨링 솔루션을 보면, 히트파이프 2개가 들어가 있고요,

좀 얇은 듯한 느낌이 있어요. 아쉬운 부분이네요. 컴퓨터에 꽂으면 펜의

파란색 LED가 들어오고요. 음, 조금 옛날 감성인 것 같아요. 근데 위에도 LED가 들어올 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니네요. 일단 성능을 살펴보면 알 텐데, RTX 2060 파운더스 에디션과 별 차이가

없어요. 결과 창에서도 동일한 프레임을 보여줬구요. 다만 발열 해소가 역시 좀

빈약해서인지 온도가 높게 나오고 있고, 그로 인해서 부스트 클럭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에요. 파운더스 에디션이나 비교해봐도 클럭은 50MHz 정도 차이 나고,

온도도 오히려 더 높네요. 2060 자체는 엔비디아에서 제공하는 그대로를 사용하는 거기 때문에

성능 차이는 없죠. 쿨링 솔루션이 변수가 되는 거고요. 자, 그러면 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이게 아니잖아요. 예, 아톰 IT라는 브랜드가 대체 뭐냐,

해외를 찾아봐도 자료가 거의 안 나오고, 공식 홈페이지도 찾아볼 수가 없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꽤 많은 라인업이 판매되고 있죠.

자, 그럼 지금부터 한번 찾아볼 건데,

자, 지금 이 그래픽 카드의 판매 페이지로 왔죠.

제가 팁 하나 알려드리겠습니다. 자, 제품 상세 정보를 잘 살펴보면, FCC ID

적합성 평가 인증 번호가 있어요. 이 코드를 복사해서 구글에 "FCC ID"라고 검색하시면,  녹색의

코드를 검색하는 사이트가 나옵니다. 이 코드는 전 세계 공통이기 때문에, 여기 코드를 붙여놓고 검색을 하면, 이

그래픽 카드 정보가 요렇게 나오게 돼요. 여기 보시면 모델은 Atom IT X960

그리고 제조사는 말리라 5 되어 있죠. 여러분들이 아는 그 말리 브랜드에서 제조를, 그래픽카드를 OEM

전문으로 판매하는 것 같아요. 그래픽카드를 제조하기 위한 시설이 한두 푼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실 직접

제조한다면 모를 수가 없죠. 자, 그런데 만약에 쓰다가 고장 같은 뭐 문제가 났어요.

그러면 AS를 보내야겠죠. 이 업체는 특이하게도 방문 전에 반드시

전화로 상담과 예약을 해야 된대요. 그래도 전화 상담도 있고 뭐 오프라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같아요.

과연 정체가 뭘까요? 자, 여기 주소를 한번 구글에 검색해 보겠습니다.

구글에 검색을 하면 이렇게 지도 정보랑 뭐 별 의미 없는 정보들이

나오는데, 구글 검색 팁을 또한 알려드리면, 검색하고 싶은 키워드 맨 처음에, 맨

끝에 요렇게 따옴표를 넣어주면 정확하게 일치하는 결과가 나와요.

기업 분석 보고서에 요 주소의 PC팝 컴퍼니라는 회사가 있대요.

그리고 대표자는 안 떼어 놓으시고요. PC팝 컴퍼니가 뭐, 1차 유통,

여러 가지 컴퓨터 주변 제품들을 이제 유통하는데, 그중에 특히 PC방을

타겟으로 여러 제품들을 판매해요. 여러분들이 많이 보셨을 법한 제품은 아마 요 케이스, PC방에

많이 보셨을 거예요. 요 케이스요. PC방에서 많이 보셨죠? 이 케이스를 유통하는 게 PC팝 컴퍼니

입니다. 그래서 이런 유통 체계가 PC방에 좀 최적화되어 있는, 그런

회사인데, 그런데 이런 컴퓨터 주변 제품만 취급하는 회사가 메인 콘텐츠인

그래픽카드를 좀 취급한다는 말이 살짝 이상하죠. 그래서 좀 더 알아보니까 SNK Tech라는 곳에서 이제

제파 시리즈를 계속해서 내놓았어요. 보시다시피 아까 분명 PC 복원 업체에서 내놓은 제품인데, SNK에서

또다시 제파 케이스를 내놓았죠. 이 외에도 뭐 제8투런 속도계, 여러 가지 케이스나 마우스 패드 이런 게

SNK Tech에서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아마 이 SNK Tech라는 회사와 PC팝컴퍼니는 같은 회사거나

혹은 SNK Tech의 주요 총판, PC팝컴퍼니가 아닐까 싶어요.

여기 기사를 보시면 PC팝컴퍼니 제파 케이스가

20만 개의 판매를 돌파했다고 하는데,

PC팝컴퍼니 제파 케이스라고 하면서 정작 관련 상품에는 SNK 제파

라고 나와 있어요. 실제로 이 SNK Tech 제품들을 살펴보면 이미 그래픽카드를 몇 개 유통

한 적이 있고요. 그것도 ITX 최신 버전으로요. 그리고 이런 DPS 파워 같은 것들을 살펴보면 거의 흡사한 것을 살펴볼

수 있죠. 그리고 예스24, 케이크 홈페이지가 아이엠어피씨팝

이렇게 되어 있고, 뭐 키보드, 스피커, 마우스 패드, 모니터, 케이스, 파워

이런 것들 보면 이제 PC방에 주요 납품이 되고 있는 제품들이기 때문에 이

ATOM 그래픽카드는 굳이 개인 소비자에게 어필할 필요가 없었던 제품이었던

거예요. 자기애를 PC방 브랜드에 납품하는 물건을 똑같이 이렇게 끼워

넣으면 되니까요. 근데 이제 PC방 업주들이 확인했을 때 제품 정보가 없으면 좀 그러니까

이렇게 이제 등록을 해 둔 게 아닐까 싶어요.

만약에 혹시나 디자인이 많은 제품을 구매하고 싶으신 분들은 뭐

인프라 자체는 충분히 있는 회사니까 서비스 제공은 잘되는 것 같아요.

자사의 제4세대 G4 사이트를 오늘 꼭 살펴봤는데요,

의외로 계속해서 제품이 나오고 있는데, 일반 소비자용 타겟은 아닌 것 같아요.

다만 사도 문제될 건 없고 성능은 똑같아요.

하지만 C급이라는 느낌이네요. 뭐 많은 분들이 기대하셨던 것처럼 뭐 사기

뭐 이런 건 전혀 아니었습니다.  잘 만들었구요. 그러면 다시 5...

이 회사의 그래픽카드는 왜 만들고 누가 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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