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보의 신입니다 여러분 베스킨라빈스 자주 가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엄마는 외계인을 좋아해서

종종 방문하는데요 그동안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폐업률이 낮기로 유명해 매장을 열고 싶어도 못내는 브랜드로

알려졌던 베스킨라빈스가 최근 실적에 악화되며 사상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료를 분석하다 보니

베스킨라빈스의 진짜 위기는 이제 시작일 수도 있어 보이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심상치 않은 베스킨라빈스의

근황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1945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된 베스킨라빈스는 1986년 당시 SPC

그룹의 계열사인 샤니가 미국 베스킨라빈스 인터내셔널 사와 합작해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되었습니다 당시 서울

명동의 1호점을 오픈하며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대를 연 브랜드라고 볼 수 있는데요. 1996년부터는 다양한 TV 광고를

선보이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아이스크림 소녀가 등장하는 광고는 저처럼 40대 이상의

분들이라면 대부분 기억하실 텐데 이 광고가 나오던 2000년에는 베스킨라빈스 매장이 국내 500호점을 돌

파하며 전 세계에서 미국 다음으로 베스킨라빈스 매장이 많은 나라가 되었습니다. 베스킨라빈스 로고의

31이라는 숫자는 한 달 31일 내내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보인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그

전략대로 1986년 국내 첫 매장을 낸 이후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아이스크림으로 승승장구하던

베스킨라빈스가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역성장을 기록했던 겁니다. 현재 베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넛츠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지난해 290억 원의 영업 손실을 기록하며 창립 이후 첫 적자를 낸

건데요. SPC그룹 매출의 76% 정도가 베스킨라빈스에서 나오고 있는데 베스킨라빈스 매출을 보면 2022년

5,855억 원, 지난해 4,967억 원으로 15% 넘게 매출이 줄었습니다. 매출이 역성장한 것도 작년이 처음인

건데요. 사실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전체 규모도 2017년 1조 8,400억 원에서 작년에는 1조

4,500억 원 수준까지 지속해서 줄어드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동안 이 관련 시장 축소에도 나름 선방해 왔던

불빛이나 베스킨라빈스가 이제 무너지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우선 국내의 베스킨라빈스가

들어온 지 벌써 40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면서 31가지 맛의 아이스크림을 골라 먹을 수 있다는 브랜드 컨셉트

자체가 이제는 식상해져 버린 이유가 클 텐데, 베스킨라빈스는 이미 본토인 미국에서는 별다른 경쟁력 없는 브랜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베스킨라빈스가 미국에서는 인공 색소 범벅인 낮은 품질의 저가 아이스크림 대명사가 된 지

오래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고급 프리미엄 제품처럼 취급되고 있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얘기죠. 진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소비하는 분들은 아예 하겐다즈 같은 최고급 유지방을 만든 브랜드를 소비하고, 솔직히 아이스크림에

큰 돈 들이고 싶지 않은 분들은 일반 빙과류를 무인 아이스크림 같은 할인점에서 사 먹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베스킨라빈스는 프리미엄 포지셔닝으로 지속적인 가격 인상을 해왔는데요, 그동안의 가격 인상 추이를

살펴보자면 가장 최근 인상인 작년 2023년 8월 전품목 가격을 10% 정도 인상한 것으로 2022년 2월

이후 불과 1년 6개월 만에 가격을 또 인상했던 거고요, 2022년 당시에도 약 8% 정도 가격을

올렸었는데 2023년에는 10% 정도로 가격 인상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다는 부분에서 소비자들의

반감이 생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2022년 국민적인 공분을 샀던 SPC 계열 공장 직원의 사망 사건

이후 시작된 SPC 그룹 불매 운동의 여파도 베스킨라빈스의 최근 실적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게다가 사실 아이스크림 원재료 가격이 노플 이후에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그동안 SPC 본사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폭리를 취해왔던 부분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뒤에서도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가맹점들에게

공급되는 아이스크림의 원가율이 판매 가격의 무려 55% 달하는 상황인데요. 우리가 식사를 하는 일반적인 요식업

매장들의 평균적인 식재료 원가율도 보통 30% 중반 정도에서 형성되는데 아이스크림 원가를 이렇게 잡는 건

SPC 본사의 욕심이 지나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배짱을 부릴 수 있었던

이유는 베스킨라빈스가 그동안 국내 빙과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였기 때문일 텐데요. 가맹점의 폐점률이 평균

0% 1% 대에 그쳐 왔고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이렇게 낮은 폐점률을 유지해 온 브랜드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한 프랜차이즈의 끝판왕이라 창업 시장에서 불려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베스킨라빈스의 실제 민낯을 들여다보면 끝판왕 같은 수식어를 갖다 붙여 주긴 힘든 상황인데요. 우선

베스킨라빈스는 기존 매장들의 영업권 보호를 위해 아무 곳에나 쉽게 가맹 허가를 내주지 않는다고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매장 출점이 지속적으로 빠르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1년 국내 천호점을

돌파했던 베스킨라빈스는 2020년 1,000호점을 돌파하더니 2023년 말 기준 전국에 1,700개 아지

매장 수가 증가했는데요. 정보 개설을 통해 점포수 증가 추이를 확인해 보면 2020년 이후에도 2022년까지

매장이 해마다 100개씩 증가해 온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이제는 정말 포화 상태에 이른 것으로 보여지는데

얼마나 더 출점하려고 이러는 걸까요? 현재 베스킨라빈스는 웬만한 동네 상권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두세

개씩 쉽게 볼 수 있는 상황이죠. 이렇게 많은 베스킨라빈스 매장들이 못해도 월 매출 천만 원씩 벌어

간다고 알려져 있는데 정말 소문대로 베스킨라빈스는 열기만 하면 무조건 돈이 되는 상황일까요? 전문가 기사를

통해 확인되는 가맹점들의 2023년 연평균 매출은 5억 6,665만 원 수준입니다. 이를 월 매출로 환산하면

4,222만 원 정도밖에 안 되는 건데요. 순 이익률을 계산해 보자면 앞서 말씀드렸던 어마무시한 원가율을

비롯해 다음과 같은 비용이 지출되어 기대 수익률은 약 7% 수준이고 금액으로 보자면 결국 월 300만 원

정도를 점주가 가져가는 구조입니다. 물론 상권에 따라 특급 상권에 이미 자리잡은 매장들은 여전히 1천만 원

이상 수익이 나오는 곳들도 존재하겠지만 2022년 기준 연매출 6억 3,800만 원 이상으로 월매출

5천만 원 정도를 기록하던 베스킨라빈스 가맹점의 평균 매출이 1년 사이에 20% 이상이나 급감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베스킨라빈스는 그동안 은퇴 이후 편하게 매장 운영을 원하는 비교적

창업 자금의 여유가 있는 점주들의 선택지로 매장의 운영 관리가 쉽고 아이스크림은 비교적 제고 부담 없이

운영 가능하다는 장점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높은 초기 투자 금액 대비 수익이 안 나오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베스킨라빈스 창업을 하려면 얼마가 필요한지 살펴볼까요 최소 창업 평수는 25평으로 별로

크지 않지만 문제는 이런 소형 평수 창업에 들어가는 창업 비용이 보시는 표처럼 기본적으로 약 3억 원에

달한다는 겁니다 인테리어 비용이 평당 360만 원 수준으로 보통의 프랜차이즈보다 두 배 정도 비쌀뿐만

아니라 별도 공사와 상가 보증금까지 생각하면 창업에 필요한 예산은 45억 원 수준이 되어 버리는데요 월

500만 원 정도가 남아도 원금 회수에 7년 정도가 걸린다는 이야기인데 이제는 순이익이 300만 원 수준으로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베스킨라빈스는 투자 원금을 뽑을 때쯤 되면 한 번씩 인테리어 교체를 해야만 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본사는 가맹점의 리뉴얼 권장 주기를 7~8년 정도로 설정해 놓고 한 점포를 계속 운영한다면

10년까지는 유지 가능하지만 리뉴얼 주기가 임박한 시점에 양도 양수를 통해 매장을 인수한다면 4~5년 차

매장도 리뉴얼을 시킨다고 하는데요 전체 리뉴얼의 경우 25평 기준 1억 5천만 원에서 2억 원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창업 후 매장을 양도해 넘기지 않으면 남는 거 없이 또 돈이

들어간다는 건데요 신경 쓸 거 거의 없는 거 치고는 수익이 괜찮다고 해서 많은 매장이 생겨났고 그동안은 나름

선방해 왔지만 이제 300만 원 정도가 평균 균 순이익인 여기서 수익이 더 줄어든다고 해도 운영이

괜찮을까요 그래서인지 최근 베스킨라빈스 양도 양수 매장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랜 디저트

시장의 변화에도 불패 있던 베스킨라빈스 운영 본사 SPC 그룹도 처음 겪어보는 위기에 발등에 불떨어진

모습인데요 최근 광고에 치트키가 된 변우석 모델로 기용한 것만 봐도 그 다급함이 느껴집니다 변우석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인 베스킨라빈스, 그라미, 이디야 커피, 교촌 치킨은 공통점이 있는데 최근 급격한 실적 하락과 함께 위기를

맞이하고 있고 올드해진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는 부분입니다. 참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위기의 구원 투수가 되어 버린 변우석

인데, 변우석의 광고 모델료는 1년에 7억 원에서 9억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죠. 이처럼 비싼 모델료에 여러

브랜드가 변우석 모시기에 나선 이유는 단기간 매출 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겁니다. 실제 베스킨라빈스는

지난 9월에 변우석과 함께 공동 개발한 이달의 맛 우주 탐험 키트 외계인을 출시했고, 우석이도 외계인은 출시 이후

한 달간 싱글 레귤러 기준 약 130만 개가 판매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변우석 마케팅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고 보여지는데요. 하지만 변우석이 일시적인 매출 상승은 견인하겠습니다만 병을 통치하게 될

수는 없을 겁니다. 근본적인 변화 없이 모델만 바꾼다고 뭐가 그렇게 달라지나 회의적인 생각도 드는데요. 이미

본사에서 야심차게 진행했던 무인 매장도 올해 안에 모두 회전되는 상황입니다. 베스킨라빈스의 무인 매장

플로우는 SPC 오랫동안 준비해 온 스마트 스토어 구축 계획의 일환으로 2021년 12월에 위례 신도시의

1호점을 오픈한 것에 이어 2022년 1월에는 강남 도곡동에 2호점을 냈지만 이제 모두 폐점하면서 사업

자체가 없던 일이 되었는데요. 야심차게 준비했던 신 사업을 통해 재미를 보지 못한 상황에서 베스킨라빈스는 다양한

메뉴 구성을 더 강화하고 젤라또, 샤베트 등 기존에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았던 제품 분야를 확장한다는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것이 베스킨라빈스는 2007년 1월부터

매월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달의 맛'이라는 타이틀로 선보여 왔는데 이제는 그 의미가 변질되어서 안

팔리는 재고를 가맹점에게 떠넘기는 행사가 되었다는 겁니다. 이미 '이달의 맛' 밀어내기 갑질로 가맹점들의 반발도

심각해진 상황인데요. 매달 말 예상 및 출력을 맞추기 위해 가맹점에 동의 없이 본사가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일방적으로 발주하는 밀어내기를 자행하고 통신사 할인율 등도 가맹점 동의 없이 본사가 마음대로 정해 버린다는 겁니다. 이렇게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축소 상황에서 지속적인 가격 인상과 갑질 논란으로 민심까지 잃어버린 베스킨라빈스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의 상황을 맞이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런 위기를 타개할 SPC 본사의 해결책은 뭘까요?

허영인 SPC 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현재 알코리아 전략 총괄 이사를 담당하고 있는 허희수 SPC 그룹

부사장은 놀랍게도 최근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AI 활용한 제품 개발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구글의 AI인 '잼'과 협업해 신제품을 출시한다면 '트로피컬 서머 플레이'라는

아이스크림을 선보였는데, 사태의 본질이 뭔지도 모르고 뜬금없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아이스크림 개발이라니...

이렇게 헛다리 짚는 걸 보니 베스킨라빈스의 진짜 위기는 이제부터가 시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창업 시장에서 불패 신화에 가까울 정도의 입지를 굳혔던 베스킨라빈스였지만 4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장수

브랜드라는 타이틀 이후 이제는 내리막길만 남은 거 같은데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오늘 영상도 유익하셨다면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댓글로 응원 부탁드리고요. 저는 다음

5억 넘게 들여서 순이익은 월 300만원? - 끝나가는 배스킨라빈스 불패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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