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활동을 펼치고 귀환한 대한민국

해외 긴급 구호대 안한별 사무관, 김재근 상사, 그리고 이기평 소방교,

김철현 소방위 그리고 구조견 토백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를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중앙 119 구조본부에 근무하는 이기평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외교부 개발협력국에서 근무하고 있는

육군 특수전 사령부에서 근무 중인 상사 김재근입니다.

반갑습니다. 예, 반갑습니다. 예, 안녕하십니까. 중앙 119 구조본부

소방본부 영남 119 특수구조대에 근무하는

소방위 김철현입니다. 토백이 아빠입니다.

아니, 그 저 열흘 동안 이렇게 또

이제 다녀오셨는데, 대원들 건강은 다들

가벼운 찰과상 정도 제외하고 건강은

이상 없이 다행입니다. 우리 투베기도 약간 부상을 입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요. 아, 투베기 오른발이 조금 다쳤는데, 그 돌아오기

전에 상처는 다 나았었고요. 들어와서 건강검진 했고

결과도 나왔는데 건강해서 다행입니다. [음악]

지냈나요? 예, 아주 잘 자고 성격 자체가 상당히 여유가 있는 거 같아요. 이게 약간 작은 일에

작은 변화에도 뭐 거기 가서도 그렇고, 우리 같이 가신 분들도

그렇고, 예뻐서 많이 만져주시고,

제 머리가 거의 까질 정도로 사람들이

만졌어요. 머리가 까질 정도였어요. 그냥 있으면

이제 나가시는 분마다 고맙다고 해서 만질 때마다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데 그냥 계속 잤어요. 그냥 어, 지금 배를

긁어주니까 도색 쪽으로 완전히 저희가 생존자 시그널이 있다고 하는

재난 당국 요청으로 그 지역에 가장 먼저 이동했는데요. 이동하는 동안 많은 주민들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다급한 목소리가 들리면 중장비 작업을 멈추고

생존자 신호를 감지하면 모든 중장비는 작동을 멈춥니다.

탐색팀이 들어가 수색 활동을 하는데,  동계 상황과 구조 대상자 위치에 따라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첫째 날 새벽 5시에 구조 활동을 시작해 1시간 반 만에 첫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이어서 오전 10시에 일가족 3명과 10살 어린이까지, 첫날 다섯 명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첫 번째 구조 대상자인 40대 남성분은 위급한 상황에서도 가족을 걱정했습니다.

있다 도와달라 그 다음 두 번째 미세하게 나오고

30대 여성분이 또 나왔습니다. 세 번째로 일가족 구조 현장에서 아이에게 물

주는 장면이 또 큰 김재근 상사님이라고 얘기 들었어요.

사람들이 많이 물어보신 게 왜 물이

병에 물병을 안 주고 물 뚜껑으로 줬냐 이 질문을 많이

하셨는데, 우리나라랑 똑같이 지금 겨울

날씨입니다. 물도 차갑고 이 상태에서 그냥 물을

벌컥벌컥 마시면 가볍게 경련부터 시작해서 안 좋은 상황까지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천천히 하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응급처치를 시작했던 겁니다. 그래서 이제 그렇게 하셨던 거군요.

그 아이가 딱 지금 제 딸 동갑내기 나이라서 제 딸을 생각이

많이 나면서 병원에 이송 전까지 잘 안고 있었으면

계속 하면서 제가 딸내미한테 자장가를

불러주는 게 있는데 그걸 불러주니까 애기가 처음엔 낯선 사람한테 안기면

우는데 오히려 안고 이렇게 또 안

좋아져서 첫날보다 중장비 등이 더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건물이 붕괴되는 형상이 조금 더

심해졌고 생존자는 둘째 날에는 이렇게 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다음 날 이렇게 또 좋은 소식이 있어서

구조되신 분은 60대로 추정되는 할머니셨는데, 그보다

먼저 그 공간에서 나오신 남편으로 추정되는 분이

약간 사망하신 상태로 나오셨거든요. 근데 이렇게 비슷한 공간에 같이

이렇게 묻혀 계셨는데, 사실 저희가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그 현장에 도착했더라면 두 분 다

구조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고,

그분이 묻혀져 있는 형상이 흙으로 완전히 파묻혀져 계셨습니다. 거기서 얼마나

그렇게 소리를 내시는 게 얼마나 힘드셨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었고, 근데 아무래도 오랫동안 거의 갇혀 있었고

신체 부위 일부가 눌려 있었다 보니까 저희가 구조했을 때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증후군에 따른 쇼크, 쇼크사 위험 가능성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제는 그걸 방지하기 위해서

키르키즈 의료진들이 현장으로

기어들어가야 했어요. 굉장히 좁은 틈이었기 때문에

몸이 퉁퉁 부어 혈관이 보이지 않아서 IV 라인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쇼크가 올 수도 있었죠.

그런데 저희 간호장교가 현장에 기어들어가길 자원해서

덕분에 구조대원들과 군인력이 환자를 안전하게 테라메딕스로 후송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의무 의료진이 직접 나와있지는 않았지만, 3일차 구조에서 의료진들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저는 국군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동연입니다. 저는 또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이인우입니다. 저희는 여섯 번째, 일곱 번째, 여덟 번째 생존자 현장에 같이

있었습니다. 그 여섯 번째 생존자는 딱 처음에 들어가서

본 모습이 되게 마르신 여성분이었고, 또 나이도 있으시고

추운 상태에 이렇게 손도 위로 올리고 있다 보니까

혈관이 이제 나올 수가 없는 그런 상태여서 다짜고짜 주사 처치를 하진

않았고, 손을 딱 잡아보니 차갑고

떨리고 있는 손이었고 [음악] 말이 통하지 않으니까 이제 눈빛으로

제가 제가 잘 도와드리겠다, 이렇게 먼저

서로 눈맞춤을 하고 나서, 그리고 나서 처치를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아, 사실 아무 생각도 안 들고, 이 생존자분, 이분을 꼭 구해야 된다,

이곳을 꼭 나오게 해드리고 싶다, 이런 마음 하나로만 이렇게

MBL… 싫었고. 나서 그 MBL이 사이렌을 울리면서 떠나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그때 좀 아, 그때 안도를 했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쪽지를 하면서 이제 주사를 잡아야

되는데 정말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보이는

것도 없고 학교 때 배웠던 해부학적인 정맥의

위치로 찔러 보았는데 거기에서 혈액이 나오기 시작하는 겁니다. 바로

이제 수액을 연결했고 밖에서 빌고 빌고 빌면서 이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나온다'라는 소리에 다가가서

환자를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진짜

이분은 그래도 할 수 있겠구나,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정말 한국의 긴급 구조대도 혼신의 힘을

다해 구조에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8명의 귀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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