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에 삼성증권 로봇 보고서를 하나 본 적이 있는데, 이게 좀 재밌어요. 이 로봇 보고서는 자율 주행보다 로봇이 훨씬 더 잠재력이 크다고 봤거든요.

2030년 이후에 로봇 연간 판매량이 신차 수요의 20배에 달할 것이라고 했어요. 만약에 테슬라가 옵티머스 인간형 로봇에 성공한다면,

미래 시가총액 10조 달러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어요. 머스크는 테슬라 장기적 가치는 결국 로봇에 달려있다고 했고,

테슬라의 미래 가치를 25조 달러, 3경 5천억 원으로 평가하기도 했죠. 오늘 테슬라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테슬라 이야기를 하다 보면 결국 중국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고, 일론 머스크가 정치에도 관여하다 보니,

굉장히 복잡한 구도를 생각해야 하는데요. 제가 보는 관점은, 테슬라가 미국이 중국과의 패권 경쟁, 기술 전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회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들어요. 네, 제 생각도 그렇습니다. 그 테슬라가, 그러니까 특히 머스크가 그러니까

오래전부터 물론 이제 선거에 뛰어들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유독

강조한 게 테슬라는 미국 회사다. 예,

아메리카 회사다. 이런 어… 그리고 테슬라 차량도 미국산, 메이드 인 USA

이런 것들을 굉장히 많이 강조를

했거든요. 이분이 왜 이렇게… 애국심,

어떻게 보면 애국심 마케팅, 애국심

마케팅이잖아요. 왜 이렇게 애국심

마케팅을 강조하는 걸까요? 그 저는

그게 단순히 트럼프를 당선시키기 위한, 꼭 그런 것만

있다고 보진 않거든요. 이분은 그런 거예요. 그러니까 테슬라가 결국 이제

AI 로봇 컴퍼니로 뻗어나가려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규제 완화나

또 지원도 필요해요. 이를테면 이제 머스크가 하고 있는 스페이스X 같은

우주 산업은 국가 지원 없이는 거의 불가능한 산업이고, 자율

주행이나 로봇 택시도 결국 국가의 규제 완화뿐 아니라 지원이 필요합니다. 예, 근데 이런 것들이 권력과 무관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만약 본인이 권력이

되지 못한다면, 권력을 갖고 가야겠다, 즉 미국 권력을 갖고 가야겠다는

생각의 발로에서 나온 것 같아요. 물론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성공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의 자금 지원이나 인력 지원 이상의, 안보적인 지원은

받을 수 없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그러니까 이해가 상충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에서의 사업은… 네,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국 기업이다. 우리는 미국을 위한 기업이다."라고 하는 것이고, 스페이스X 같은

우주 같은 것도, 그리고 자율주행 같은 경우도 미국을 위한 산업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이렇게 접근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 보면, 옵티머스 이야기를 좀 해 볼까요? 그

테슬라가 인간형 로봇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게 좀 궁금합니다. 네네.

가장 큰 이유는 인간형 로봇의 잠재적

시장이 매우 크기 때문이죠.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지금 봉착해

있어요. 일할 사람이 부족한 문제는 이게 산업 현장의 문제뿐만이 아니에요.

미래에는 간병 일이라든가, 아이, 특히

어르신 돌봄 이런 것에 이제 다 인력이 필요한데, 결국은 이 시장에

로봇이 투입될 수밖에 없다. 예, 이런

결론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반면 어때요? 인건비는 계속 상승하고 있죠.

예, 국내 말할 것도 없고 전 세계 모든 국가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 인간형 로봇이 계속 사람

그 시장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근데 왜 인간형 로봇이지?

로봇들은 여러 형태가 있잖아요. 지금도

로봇 청소기 같은 로봇도 있고, 산업 현장 로봇도 있고, 요새는

커피 내려주는 로봇도 있잖아요. 근데 왜 인간

로봇일까요? 인간 세상의 모든 인프라가 당연하게도 인간과 맞춰 발전했기

때문에, 예를 들어 자동차도 있고 집도 있고 공장, 사무실, 책상까지

그렇죠? 그것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결국 인간형 로봇이다. 아, 그럼 굳이 커피 내려주는 로봇,

운전하는 로봇, 배달 로봇, 청소 로봇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는 거죠. 효율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만약에 인간형 로봇을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예,

가장 효율적으로 인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거죠. 제가 작년에 그

삼성증권 로봇 보고서를 하나 본 적이 있는데,

있는데 이게 좀 재미있는 게, 이 로봇

보고서는 자율 주행보다 로봇이 훨씬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2030년 이후에 로봇 연간 판매량이

신차 수요의 배에서 무려 배에 달할 것이다. 와, 신차 예상치보다… 왜 자율주행은

인간의 안전이 걸린 문제기 때문에 좀 발전이 더딜 수 있다. 하지만 로봇은

그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훨씬 성장이

폭발적일 수 있다, 이렇게 봤어요. 그래서 보고서가 로봇 수요가 이제

10억 대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그래서 만약에 테슬라가 옵티머스 인간형 로봇에

성공을 한다면, 미래 시총 10조 달러 도전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니까

10조 달러예요. 우리 돈으로. 예. 이게 지금 어…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

10조 달러면 지금 이제 그 테슬라가 최근에 많이 올라서 1.6, 1.7조

정도 되거든요. 예. 그러니까 이제 한 거의 열 배 가까이, 열 배 가까이 갈 수

있는 그런 논리인 거죠. 그러니까 지금

그 옵티머스 로봇이 실제로 된다면… 이

가정이지만, 어… 그런 가정이 있다면 사실 그런 거죠. 이거 지금… 전 세계

왜 안 돼? 이런 생각할 수 있는 겁니다. 네, 그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이제

다른 로봇 기업에 대해서 어떤 경쟁

우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그 골드만삭스가 최근에

이제 보고서를 냈는데, 그 북미 지역은 로봇 AI, 이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발달하고, 아시아는 이제 광범위한 공급망과 낮은 제조 비용으로

로봇의 생산, 몸체, 하드웨어의 허브가 될 것이다. 이제 중국이겠죠.

예측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결국 뭐냐,

옵티머스의 부품들, 뭐 손이나 팔이나

몸체나 배터리나 이런 것들은 사실 다 중국 밸류체인 업체에서 제작할

예정이에요. 예, 예. 그렇게 돼 있어요. 근데 결론, 그 얘기는 뜻은 무엇이냐?

옵티머스가 구현하는 하드웨어, 로봇의

하드웨어는 결국 중국 기업들도 다 따라 할 수 있다는 얘기예요. 결국은

그러면 승부처는 무엇이냐? 인간형

로봇의 승부처는 결국 AI, 두뇌가 될

것이다. 예, 그렇게 저 보고 있거든요. 그니까 하드웨어만 보고 판단하면

절대 안 돼요. 아, 그렇군요. 로봇이 실제 세상에서 인간하고 소통하고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그렇잖아요. 우리가 이제 인간형

로봇을 얘기하면 뭐 SF 영화에서 본 그런 인간과 이렇게 좀 교류하고 이런

것들을 상상을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비스무리한 로봇을 만들려면 결국 AI

두뇌가 필요하다. 그런 이제 결론에 도달한 거고, 머스크가 이제

2022년에 옵티머스를 처음으로 공개했었던 때 했던 얘기가 보스턴

다이나믹스, 예, 이런 타사 로봇이랑

테슬라 시총 '3경원' 간다고? 일론 머스크가 자신하는 이유 | 백수전 한국경제신문 기자 [1부]

효친님들을 위한 바이사이드 애널리스트 이효석 매니지스트입니다. 
운용 경험을 살려서 변화된 세상에서 생존을 위한 투자전략을 리서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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