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해시민들이 보내준 우리 혜원님들이 보내준 단어를 한번 사용해 볼까 합니다 근데 저는 회원님들이 보내준 단어가 뭔지

모르거든요 [웃음] 저기 님들이 여러 개 얘기를 해주시긴 했는데 상식이라는 단어에요 [음악]

내 상식이 상식이 맞나 그리고 상식이란게 정말 있나 아마 이런 생각이 좀 드셨던 것 같아요 이게 요즘에 상식이요 굉장히 오용되는

단어가 있습니다 개념이라는 단어 개념하고 개념이 없다 상식이 없냐 이거랑 이렇게 개념이 없냐 이게 두 개가

오묘하게 같은 듯 다르단 말이에요 잘못된 용어 사용이잖아요 개념도 있다 없다 이런 거는 근데 원래 개념이 있다 없다를 이렇게

쉽게 일상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은 아닐 것 같은 느낌이죠 군대에서 많이 쓰죠 군대에서 제가

아주 오래전에 재밌게 읽었던 책 중에 개념어 사전이라는 책도 있었어요 그러니까 개념어라는

단어들 중에 개념을 갖고 따로 또 있나 보지 그러니까 개념어 사실은 난 잘 모르지만 개념만 사전을 보니까 예를 들어서 뭐

이제 민주주의 이런 이제 단어들 그냥 저 같은 사람은 전문 용어 또는 학계 용어 같네라고 생각하면 단어들을 쭉 모아놓고 그거를

전차 사전처럼 아주 일목요연하고 짧게 그래서 바쁜 현대인들이 어려운 단어를 좀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이 있었어요 되게 재밌게 읽었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보면은 개념이라는 것은 사실 일상적으로 막 애인도 개념 없다 이런

식으로 쓸 수 있는 말은 또 아닌 거 같아요 용어라는 말이 훨씬 더 포괄적인 것 같습니다 포괄적 개념은 이데아 같은

거 아닙니까 오 2대야 삼각형이라는 개념 그걸 나타내는 말이 용어가 안 되는 짓거리 건데 그냥

실제로 쓰이는 말이고 실제로 쓰이는 말의 안에 담겨 있는 어떤 좀 더 추상적이고 본질적인 뜻

이게 이제 개념이라고 일부는 그럴 수도 있는데 그건 되게 플라톤적인 생각에 더 가깝고 아니 여기는

철학 부전공 했다 철학이 개념의 어떤 집합인데 아 그래서 힘들었어요 우리가 아까 전문용어라든지 표현을

잠시 썼었는데 특정 분야에서 사용되는 말인데 그 분야를 벗어나면 잘 이해를 못해 다 아 방송에서 쓰는 말들 많죠 뭐

대마이걸 찍는다 뭐 이런 말들 밖에 나오면 아무도 모르잖아 그러기도 하고 영어로는 낙원이라는

표현을 써서 특정 사람들이나 집단만이 쓰는 말 요런 정도의 뜻을 이제 지니고 있어요. 용어는 대체로 그런 쪽이 좀 더

가까워요. 특정 분야에서 사용하는 그 분야를 벗어나면 쓰기가 어려운 근데 그 분야에서는 굉장히 효과적인

말, [음악] 그런 것도 많잖아요. 방송에서도 당연히 그렇고 뭐 음악이라든가 이런 분야에서도

특정한 용어들을 사용하잖아요. 그럼 자기들끼리 굉장히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잖아요.

근데 바깥 사람한테 하려면 막 설명해야 돼 엄청 뭐 이제 음악하는 사람들끼리로 가 그럼 이제 우리가

뭐예요? 그렇죠. 그러면 단지 그냥 남들이 안 쓰는 단어냐? 그게 아니라는 거지. 낯선 단어라는 뜻이 아니라

특정 세계에서는 너무나 상식적인 말인데 그 집단 안에서는 확실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 용어. 근데 그걸 벗어나면

기능이 아무런 용어는 원래 기능이란 뜻인데, 쓰임새가 있다는 뜻이니까. 그래서 커뮤니케이션을 굉장히 간명하고

효과적으로 정확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특정 분야의 전문적인 말, 이런 뜻입니다. 용어의 일반적인 쓰임새는

그러면 개념이라고 하는 건 뭐냐? 개념... 그래서 한번 찾아봤어요. 이거는 약간 제가 반칙을 쓴 겁니다만

[웃음] 특별히 그 무엇인가를 지칭하는 용어가 또는 단어가 없어도 머릿속으로 사람들이 뭔지 보편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는 거 아니에요? 그렇죠. 그래서 개념은 의외로 어렵고 전문적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보편적이에요.

[음악] 특정 분야를 벗어나서 어떤 상황이나 현상에 대해서 그거를 가장 본질적인 정수만을 뽑아서

응축시킨 거지. 그래서 개념은 굉장히 복잡한 사고가 말끔하게 응축되어 있는 형태로, 그럼 개념이라는 건 만들기가

어렵겠는데요? 어렵죠. 아무나 만드는 게 아니죠. 근데 아까 같은 설명처럼 계급은 개념이잖아요. 전형적인 사회학적

개념에 해당하긴 하는데 계급이란 말을 우리가 일상적으로도 쓰잖아요. 정확하게 계급이 뭔지는 설명을 잘 못하지만 그

현상에 대한 느낌은 다들이 있어요. 근데 이제 그래서 개념을 잘못 쓰는 일들이 생기긴 하죠. 모형 되는 거죠.

계급하고 계층은 뭐가 다른 건데? 두 가지는 모두 개념이거든요. 비슷한 현상을 가리키는 다른 개념이에요.

그러니까 만약에 어떤 꼬마 아이가 우리 집은 아파트니까 빌라 사는 너희랑 나는 계급이 달라라고 말을 하면 개념을

잘못 쓴 거잖아요. 차이가 있고 높낮이가 있다는 의미 정도로만 사용을 한 거죠. 그럼 이건 개념, 그러니까

계급이라는 단어의 개념을 제대로 잘못 쓴 거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걸쳐져 있으면 있다. 아하

야, 그렇다면 교수님께서 그러면 딱 개념의 적합한 단어, 이거는 딱 아주 좋은 개념이다라고 할 만한 단어가 뭐가

있을까? 예를 들면 우리가 개인, 개인, 개인이란 말 많이 쓰잖아요. 많이 쓰죠. 개인주의 이런 것도 많이 쓰고요.

근데 개인이라고 하는 것이 나타내는 응축시켜 낸 사회적 현상과 의미는 뭘까? 와, 개인이라는 거는 사실 아까

같은 철학적인 용어로 만약에 얘기하면 이런 거지 개인은 옛날부터 있지 않았어요 개념으로서의

개인은 그런데 이후에 산물이야 이성의 발견 신으로부터 이제 독립하면서 인간이 용어들은 용어들은 있는데

용어들을 엮어주는 개념이 없는 거지 많이 들었어요 개인이라고 인디비쥬얼이 이제 왜 맞냐면 더 이상 나눌 수 없다 어떤

분들이 얘기를 한 거잖아요 더 이상 나눌 수 없는 단위라는 뜻이거든 제가 이제 그 언박싱 같은 걸 했던

이유가 이제 바로 그런 거예요 언어를 정교하게 사용하는 가장 좋은 형태가 크게 이제 두 가지인데 vocable이라고 부르는 어휘력

근데 어휘력만 있어선 안 돼요 오히려면 조직화 시켜주는 개념이 있어요 개념 우리가 흔히 쓰는 개념어가 바로

조직화가 가장 잘 된 언어거든요. 한 단어를 제대로 배우면 세 개를 알 수가 있는 거야. 알기까지가 엄청나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확하게 쓸 때까지. 그래서 개념이 없다라는 말이 그 아예 틀린 말은 아닌 게 바로 뭐냐면 이 개념이

없다는 건 우리 사회가 이렇게 말하면 그래도 다들 알아듣는 뭔가라고 하는 게 있는데 그 체계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얘는 이 사회의 소속이 될 만하지가 않은 애야. 이런 뜻이라는 음. 그래서 보통 이렇게 뭔가 집단적인 용어나 이런 거를

설명할 때 못 알아듣거나 이러면 너는 개념이 없다. 넌 우리 집단의 속해 있는 사람으로서 뭔가 좀

불안전한 것 같다. 그렇죠? 그렇게 해서 사용되는 개념이라는 말은 그냥 굳이 말하면 뭐냐면 일종의 문어하고

좀 더 비슷해요 문화적 상식에 좀 더 비슷한 근데 대신 그래도 되게 중요한 건 뭐냐면 그래야지 우리가 이 사업에서

집단으로 소통이 가능한데 너는 단지 말뿐만이 아니라 행동거지나 사고방식 자체가 뭔가 안 갖춰 있구나

근데 이런 뜻인 거지 상식은 개념보다는 훨씬 가벼운 말이에요 우리는 우리나라가 유난히 상식이란

말을 좀 너무 좀 세게 쓰는 경향이 있어요 그리고 개념이란 말하고 거의 좀 일치돼 가지고 쓰이는 경향이

있는데 상식 그거보다 훨씬 가벼운 개념이에요 상식은 그냥 지식이라는 뜻에도 특히

우리나라는 지식이라는 것에 훨씬 더 흔히 영어로는 상식이 커먼 센스라는 거잖아요 거기에

날리지가 들어가 있어요 근데 커먼 센스는 말입니다 지식이 아니잖아요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줄 아는

사회적 지능을 말하는 거예요 예 그래서 영업권에서는 유럽어권이나 영어권에서의 상식은 사회적 지능에 더

가까워요 그리고 사회적으로 흔히 받아들여지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어떤 사고 체계나 생각이나 뭐

지식까지도 포함될 수 있겠죠 센스라고 그럼 뭐 이제 뭐 고속도로를 달 때 1차선을 비워 놓는 것 이거는 지식과

사회적 경험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커먼센스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우리말에서의 상식은 무식한 거가

무식한 거잖아요 상식도 완전히 다르네 그래서 우리 전통하고 서양 전통의 상식은 사실은 좀 달라요

문화적 배경이라는 공통 요소가 있긴 있지만 왜냐면 a라는 집단의 상식과 b라는 집단의 상식은 서로 다르거든

우리의 상식은 아까도 어떤 분이 얘기해 주셨는데 상식 퀴즈, 우리나라의 퀴즈쇼가 만들어낸 그 문제가 아

맞아요 맞아요. 난 다른 나라 수도가 왜 상식인지 모르겠어. 우리나라에서는 뭐 국어, 영어, 뭐 사회, 문화 이런 게 있고 그리고 상식

무슨 과목처럼 돼 있어. 그리고 최근까지도 언론사에서 시험 볼 땐 상식이 제일 중요한 거였고

맞아요 맞아요. 그리고 저는 어렸을 때 저기 장학퀴즈나 이런 거 되게 좋아했었고 상식 책 이런 거

주기적으로 사서 봤거든요. 계속 바뀌어 상식이다 갑이 계속 바뀌어서. 그리고 이제 또 요즘에 그런 게시글

많이 올라오거든요 야 저기 뭐지 이 말 내가 영국이 서민적인 상식이야 내가 그것 좀 모르는데 그거 때문에 상식 없다라는

말을 들었어 영국이 서민적인 상식임 이렇게 물어보잖아요 그러면 엄격하게 말하면 영국이 섬인 건 결국

교육과정의 결과잖아요 만약에 커먼 센스는 아닐 수는 있지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상식이잖아요

우리나라에서는 상식이라고 보통 받아들여지죠 엄밀히 말하면 그런데 지식인 거 아니에요 엄밀히

한국 체계에서는 상식이 지식처럼 받아들여지니까 네 그러니까 누구나 예를 들면 초등교육이라든가 적어도 초중등 교육을

받았다면 사회생활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은 갖췄을 텐데 그 지식이 없니 이런 얘기지 그럼 이제 무식하다라는 말이 상식이

없다라는 것과 거의 이제 일맥상통으로 거의 비슷하게 쓰이는 거죠. 예, 고급한 지식이 없다 그래 가지고

무식하다고 얘기는 잘 안 해요. 너도 알고 나도 알고 다 알아야 되는데 무식한 놈아! 야, 그럼 이게 되게 재밌는 게 우리나라에서

쓰는 상식이라니까. 우리 생활권에서 쓰는 상식이라는 말과 해외에서 쓰는 다른 나라들이 쓰는 커먼센스라는 말이

개념은 같다고 볼 수 있는데 용례는 완전히 다른 거네요. 그렇죠? 어, 그래서 사실은 커먼센스를 상식이라는

말로 번역하거나 대체해서 썼기 때문에 생긴 문제도 커요. 번역이 잘못됐네. 근데 이게 또 웃긴 게 상식의 반대말이

몰상식이잖아요. 근데 사람들이 몰상식이라는 말을 쓰는 용례를 보면 또 커먼센스에 가까워요.

사실은 그게 우리말의 그 한자어에서 상식이라고 하는 거는 그런 의미가 있어요. 이 십자가 지식의 식작이긴

하지만 단지 안다는 뜻이 아니라 느끼고 알고 발견한다. 뭐 이런 정도죠.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거. 이게

시기거든요. 인식하다 할 때도 시기를 쓰는 거고 상이라고 하는 건 요소가 한자어 책이 아닌, 있긴 있어요. 안에 들어가 있다고

근데 이게 상식 퀴즈라든가 일반 상식이라든가 과목화 되면서 우리는 지나치게 지식 테스트적인 측면으로

많이 흘러가 버렸죠. 그래서 이거는 저는 비교적 대중문화적 현상이 좀 더 가까운 거 같아요. 상식이란 말이 이런

용래로 굳어진 건 그래서 제가 저 자라날 때 흔히 농촌에 계신 분들이 얘기한 야 요즘 애들은

벼가 아니라 쌀나무라고 한댄다 그렇죠 이런 것들이 이제 바로 시대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상식이 바뀐다는 걸

보여주는 케이스인 거죠 근데 우리는 그게 대부분 다 공민교육 기초교육에 좀 많이 맡겨져 있는

편이에요 [음악] 그 사회가 사회 문화적으로 교양을 갖도록 만들기 보다는 그냥 학교를 다녀서 사교육을 받아서

기초 지식을 쌓는 그런 방식으로 대부분 맡겨져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는 어떠냐면 그 체계 안에 바깥에서 벗어나면 사회

이론이 되지 못하는 거 같이 취급을 받는 일들이 생겨 버리고요 그리고 뭐랄까 탄력적이지가 못해 예를 들면 제가

외국 나가 가지고 퀴즈 풀어보면 어려운 건 진짜 잘 맞추는데 쉬운 건 못 맞혀요

왜냐하면 그 사회에 그 사회에서는 그게 누구나 다 아는 거지만 나는 그 사회 사람이 아닌가 못 받히거든 지식 체계로 가기 때문에

근데 우리는 뭐냐면 이 밑단계부터 다 지식 체계로 꽉 차 가지고요 외국 사람들을 맞추려면 대부분 다 못

맞춰요 하지만 [음악] 외국 사람들에게 있어서 상식이랑 뭐 이런 거잖아 미국 남부에 가면

더블 배럴 샷건을 장전하는 법 이런 거 경험으로 배울 수밖에 없는 거잖아 우리 모르지

[소담19핵심정리] 너와 나의 상식이 의외로 같지 않은 까닭 (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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