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행복한 우리 집. 오늘 체리는 마당 잔디에 물 주는 곳을 덮고 싶다요.

체리는 물 주는 것보다 줄기를 만지는 것이 시원하고 재미나 봐요.

그래서 자꾸자꾸 손을 내밀어서 장난을 치더니 저를 보고 한 아이디어가 생겨나 봅니다.

아이고, 아빠가 더워서 힘들까 봐 괜찮다고 아무리 거절해도 열심히 효도하는 우리 체리.

효도하는 우리 체리는 부해서 싱글벙글. 멀리서 지켜보는 동물 친구들은 어리둥절.

이렇게 저희가 지내는 모습이 참 즐겁고 행복해 보여서 그런지 이거 보세요.

심슨 작가 라프 코사가 직접 저희 가족을 그림으로도 그려주셨답니다.

야, 제가 어릴 때 정말 좋아하던 애니메이션인데 신기하기도 하고 영광이고 감동이네요.

이렇게 벽에 걸어 놓으니 완벽한 가족이 따로 없는데요.

혹시 저희 모습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신 적 있나요? 와, 올리버쌤을 보니까 미국 삶이 참 보기 좋아 보인다.

우리도 미국에서 저런 집에 살면 행복할 것 같아 하는 생각 말이에요.

실제로 찾아보니까 최근에 미국으로 이민 오는 한국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최근 5년 사이에 17,000명이나 이민을 떠났고 그중에 가장 많이 찾은 나라 1위가 미국이라고.

그리고 그중에서도 텍사스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는 한국인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특히 주 세금 없고, 법인세도 없고, 기름값도 싸고, 집값도 싸고, 삼성 같은 한국 대기업도 오고, 스테이크도 싸고, 올리버쌤이랑 체리도 여기 살고 있고.

야, 들어보니까 너무 살기 좋을 것 같은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제가 텍사스에서 특별한 공짜 집을 준비했습니다.

70만 불, 그러니까 10억짜리 집이고 아마 여러분은 교육에도 관심이 많을 테니까 학군도 아주 좋은 동입니다.

내부도 아주 괜찮죠? 거실도 아주 넉넉해 보이고요.

부엌도 아주 넉넉합니다. 크고 넓어서 요리할 맛 나겠네요. 원하신다면 지금 당장 여러분에게 공짜로 드릴 수 있습니다.

대신에 여러분 한번 대답하면 취소하면 안 됩니다. 뭐 뭐라고요?

예스라고요? 축하드립니다. 집 생겼습니다. 와우! 이제 여러분들에게 실기를 얘기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이제 여러분들은 집주인이 됐습니다. 그래서 재산세 내야 됩니다.

한국 사람들은 정부한테 세금을 내지만 여기 미국에서는 나라 정부한테도 내지만 예, 가끔은 주 정부도.

그래서 예를 들어서 여러분들이 캘리포니아에서 1억 번다고 하면 나라에 2천만 원, 주에 천만 원을 내야 됩니다.

근데 여러분이 천만 원은 너무 큰 돈이잖아요. 그거 만약에 안 내도 된다면 아주 완전 이득이죠.

네, 여러분 아주 좋은 소식 있습니다.

텍사스에는 주 세금이 없습니다. 와! 그 천만 원으로 아이고 아주 재밌는 여행 갈 수도 있고 아니면 괜찮은 중고차를 살 수도 있고 아니면 라스베이거스 갈 수 있겠죠.

근데 여러분, 여기서 캐치 있습니다. 네, 여러분 오늘의 표현은 캐치입니다.

약간 숨어 있는 단점이라는 뜻이에요. 그게 뭘까요? 바로 재산세입니다.

재산세는 지역으로 가는 세금입니다. 그래서 학교, 경찰서, 소방서, 뭐 가끔 병원 이런 데로 갑니다.

보통 텍사스에서 재산세는 한 1.8에서 2.2%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70만 불짜리 집을 사니까 1년에 재산세만 90불 내야 합니다.

그래도 뭐 괜찮죠? 어차피 이 텍사스 집은 완전 공짜 있요.

이 정도 내면 하죠. 그렇죠? 근데 문제는 집값이 미친 듯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House prices in the second most popular state in the United States, Texas, have doubled since 2010. 그러니까 10년 사이에 텍사스 집값이 두 배로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 올라갈 예정입니다.

왜냐면은 텍사스의 집값 경제 그리고 날씨 같은 것 때문에 아주 아주 핫해지고 있으니까요.

2019년에는 2,800만 명, 2021년에는 2,900만 명.

2020년에는 3천만 명. 이렇게 인구가 매년 1.5% 늘어나서 Texas는 계속 기대했던 것보다 인구가 늘고 있고, 기업들도 계속 들어오고 있고, 들어오니까 직원도 들어오고, 직원 들어오니까 집도 계속 짓고 그냥 아주 아주 그냥 커지고 있습니다.

야, 집값 올라간다니 좋죠, 여러분?

그죠? 집값 올라가면 기분 좋겠죠? 야 근데 여러분 재산세까지 올라갑니다.

쭉쭉. 실제로 2019년에 텍사스 재산세가 너무 많이 올라서 이것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주 힘들어하고 있대요.

심지어 재산세 때문에 집을 파는 사람도 있습니다. Texas residents face outrageous property taxes, a state of affairs that affects everyday life.

근데 다행히 이 재산세와 관련된 한도가 있습니다.

1년에 10%까지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래도 10% 1년마다 10% 올라가면 아이고, 이 재산세가 아주 아주 커질 수 있죠.

여러분은 재산세는 얼마라고 했죠?

13,000달러라고 했죠. 1년 뒤에는 13,99달러, 그다음에는 10,803달러, 그다음에는 1,742달러 22센트 이렇게 쭉쭉쭉 올라가서 10년 뒤에는 3,865달러.

이거는 한국 돈으로 5천만 원입니다.

여러분 가만히 있어도, 숨만 쉬어도 5천만 원을 내야 될 수도 있습니다.

근데 여러분 아직 후회하면 안 돼요. 더 재밌는 정보가 있으니까요.

바로 집 보험입니다. 미국에 집 있으면, 특히 모기지 있으면 무조건 집 보험 있어야 됩니다.

왜냐면은 뭐 화재 같은 거 나면 뭐 집 다시 만들어야 될 수 있죠?

그렇죠 여러분. 근데 문제는 최근 한 5년 사이에 집 보험이 미친 듯이 올라갔습니다.

201%. 이건 재산세 다르게 한 거 없습니다.

이건 완전 리얼리즘, 완전 그냥 시장이 달려 있습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하고 뭐 인플레이션 때문에 노동비, 그리고 뭐 집 짓는 데 쓰는 재료비 이런 거 다 올라갔으니까 자연스럽게 이 보험도 많이 올라갔습니다.

근데 여러분 아마 어떤 분들은 어, 나는 그냥 뭐 보험 없이 위험하게 살아보겠습니다.

스레인지 막 뭐 잘 보고 집 막 잘 보면은 괜찮겠죠?

근데 여러분 텍사스 날씨가 완전 미쳐버렸습니다.

토네이도, 태풍, 산불, 막 미친 한파, 막스 우박.

그러니까 꼭 가입해요, 여러분. 그렇죠? 안 하면은 여러분의 10억짜리 집 날아가니까.

The average annual cost of home insurance was 387%. 그러니까 1년에 500만 원 내야 됩니다.

솔직히 뭐 토네이도 같은 거 안 오면 그냥 돈을 그냥 버리는 거죠.

그리고 앞으로 집값에 따라 보험이 계속 올라가겠죠? 근데 여러분 중요한 것은 그래도 집 보험이니까 뭐 자연재해 와도 괜찮겠죠?

뭐 다른 것에 대해서 아예 걱정할 필요 없겠죠?

그렇죠? 아닙니다. 놀랍게도 보험이 커버해 주지 않는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먼저 에어컨 얘기 좀 해 볼까요? 텍사스에 와 보신 분 좀 아시겠지만 텍사스 날씨는 굉장히 덥습니다.

어 쉽게 여름에 40도까지, 42도까지 올라갈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에어컨 없으면 다이다이.

근데 여러분, 한국이랑 다르게 한국에서는 보통 이 에어컨은 약간 따로 약간 냉장고보다 조금 더 작은 기계 있잖아요.

아니면 약간 위에 이렇게 달릴 수 있죠.

그러니까 가구처럼 존재하잖아요. 미국에서는 물론 그런 집 조금 있겠지만, 대부분 집안에 센트럴 에어 컨디셔닝 시스템이 있어요.

천장 위에 그 전체를 시원하게 만드는 시스템이에요.

장점은 아주 효율적이고 생각보다 전기를 많이 안 씁니다. 근데 여러분, 단점이 있어요.

단점이 뭐냐면 이 시스템 자체가 굉장히 비쌉니다.

저희가 집 지었을 때 5년 전에 이 센트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두 개 설치해야 됐습니다.

하나에 한 7천 불. 그래서 총 14,000불 정도 됐습니다.

그건 거의 2천만 원이죠. 이건 뭐 현대 자동차죠. 근데 문제는 이건 영원히 가는 건 아닙니다.

관리를 잘하면 15년, 근데 가끔 10년밖에 못 간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저희처럼 10~15년마다 최소 2천만 원 정도 내야 됩니다.

뭐 물론 에어컨 없이 살아볼 수 있지만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텍사스 날씨는 완전 40도, 45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래서 네, 여러분 다이 다이. 근데 여러분 더 무서운 소리가 있습니다.

네, 바로 집 파운데이션입니다. 이건 집에 그 기초 바닥이라고 해요, 한국말로.

여기 미국에서 그 단독 주택 있잖아요.

무조건 이런 콘크리트 파운데이션 위에다가 지어집니다. 콘크리트 파운데이션은 제일 튼튼하고 그리고 제일 싸니까요.

근데 여러분 문제는 텍사스의 토양은 아주 아주 불안정합니다.

그게 무슨 소리냐고요? 텍사스 토양에 점토가 아주 아주 많습니다.

이거 보세요. 주황색 부분은 예, 그건 다 점토입니다.

점토가 물에 젖으면 팽창하고 아주 아주 건조해지면 수축합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이렇게 계속 왔다 갔다 합니다. 그래서 결국 위에 있는 콘크리트 파운데이션에 금이 갑니다.

그리고 금이 생기면 집 자체가 진짜 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집 안에 플러밍 배관들 있잖아요? 그것도 다 망가질 수 있어요.

그러면은 그것도 고쳐야 되고 파운데이션 고쳐야 되고 그리고 이 비용은 쉽게 만 불 정도 될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건 그러니까 언젠가는 꼭 더 큰 문제라는 거죠.

예, 여러분 근데 아직 안 끝났습니다.

예, termite SWARM season. 텍사스는 흰개미가 가장 인기 많은 곳입니다.

미국에서 이 집은 공짜로 줘도 절대 살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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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이 집은 공짜로 줘도 절대 살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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