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은 오늘도 헌법재판소 주변에

모여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도, 내란 수사에도 시간만 끌면서

숨어 버티기에 들어간 모습에 분노가

쏟아졌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자, 변윤재 기자, 오늘도 시민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매서운 추위에도, 그리고 지금은 눈발이

조금씩 날리고 있는데도 시민들은 매일

저녁, 모여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외치고

있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7시부터 헌법

재판소 근처 광장에 시민들이 모이기

시작했는데요. 해당 사건이 발생한 지 이제 일주일이 다 되어가는데도 윤 대통령이

탄핵 재판에도, 내란 수사에도 제대로

응하지 않자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이 법안 등의 거부권을

행사한 걸 비판하면서 내란 특검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당연히 돼야 하는데 너무

이렇게 미적거리는 건 본인들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이제 명령을 거부할 권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한덕수 총리는 그것을

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시민들이 행동해서 막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한남동 관저 앞에서는 변호사들이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입니다. 대통령 수사가 늦어지면서 증거가 계속 인멸되고 있다며 신속한 수사 및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증인들에게 증언을 오염시키고

있고, 증거를 숨기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에

필요하다고 합니다. 내일이면 탄핵안이 통과된 지 일주일이 지나는 토요일인데,

주말인 내일은 더 많은 시민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이 된다는데, 대통령 관저

앞에서도 집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내일

오후 광화문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고, 주말인만큼 약 3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화문에서 명동까지 도심 행진도

예정되어 있는데요. 농민 단체들도 전북과 경북 등지에서 트랙터를 몰고

출발해 내일 서울에 도착합니다. 양곡 관리법 거부권 행사를 비판하고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내일 오전 한남동 관저 앞에선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립니다. 앞서 경찰이 이 집회를

거주자 보호 요청을 이유로 금지시켜

논란이 됐었는데,  공대 앞, 이곳 헌법재판소 근처에서도

촛불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모르쇠·버티기에 분노"‥내일 광화문·관저 앞에서도 '대통령 파면' 집회 (2024.12.20/뉴스데스크/MBC)

MBC 뉴스 공식 유튜브 채널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과 제보를 항상 기다립니다. 
세상과 소통하는 시간, MBC 뉴스와 함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