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안녕하십니까 유튜브 시청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고입니다. 예, 오늘은 바로 낭만 숟가락 님이 신년 계획으로

원래는 대회에 나가서 수상을 하려고 했는데, 변경이 됐어요. 제주도

한라산 등반하기로요. 예, 그렇게 바뀌었는데

에라이가 단체로 제주도에 왔거든요. 다섯 명이 다 왔고, 어제 첫날을 이미

보낸 상태고요. 이제 낭만 숟가락 깨우고 한라산 등반 출발하도록

[음악] 하겠습니다. 숟가락 님, 잘 준비돼 있고

있어요. 보고 계시는 이 키링은 팬분께서

선물해 주신 겁니다. Li 고어 87모 김밥을 싸 달라고 하는

미친 낭만 숟가락의 모습! 먹어 먹어! 오늘은 이 친구가 숟가락을

할 거다. 안녕하세요. 양말 숟가락이에요. 안녕! 안녕? 아, 어이, 이런… 아,

낭수, 죽었다 깨어났다! 안녕하세요, 낭수

님. 녹화 중인데 인사 한번 하세요. 안녕

[음악] 녕… 정신을 차리는데 졸릴 수밖에

없는 게, 시간도 못 자 가지고… 원래는 오후 한 9시쯤 잤어야 되는데

1시 넘어서 도착했어요. 라면 뭔가

하려 그러면 계획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공항이랑 너무 멀어요. 님, 왜

김밥 안 싸 드셨나요? 사 드시라고요.

두 시간 일찍 일어나서 쌌어요. 드시라고. 제가 우리 벌레 물릴까 봐 이것도

샀어요. 어, 벌레퇴치. 어, 간식

소개하자면요. 하꼬 께서 스니커즈를 거의 한 박스를

챙겨주셨어요. 거의 협찬 수준이에요.

그리고 똑똑한 감자. 오늘 소풍 오셨나

봐요. 가 먹어서 그냥 몸만 생각밖에 안

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호성이 닥터 단백질은 정말 가고 싶지 않아요.

지금이라도 모든 걸 저희 각자 자리에 들어가서 잡읍시다. 나약한 소리는 하지

마세요. 보선을 하셔야 하는 분인데, 도전하고 싶지 않은

사람입니다. 아무튼 저희는 한라산 관음사 야영지로 갈 거고요. 거기서

뵙시다. 출발! 자, 개 추워요. 생각보다 춥습니다. 가는 길에

김밥 같은 거 팔면 거기 좀 들릅시다. 왔다 왔다 왔다! 싫어!

최소한의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

도착. 음… 사탐방로 난이도로 치면 좀

어려운 코스에 속한다고 합니다. 근데 경치가 좋대요. 대신에 야…씨 용진각

현수교… 수님 됐다. 이… 안녕! 안녕! 올게요!

자, 87님과는 빠이바이. 안녕하세요. 지금부터 여기를 가볼

겁니다. 가봅시다! 뱀주이래요! 빨리

빨리 해요! 뭐야, 뱀 나오는데 비 나온다! 비…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근데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왜냐면 김밥을 드셨기 때문이죠. 소풍이

소풍인데, 소풍지가 1900m 위에 있을 뿐… 자, 출발한 지 2분 만에 지금

숨을 헐떡… 잇! 낭만… 숟가락… 그럼 어떻게

될지… 첫 번째 대피소에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잘 수 없어요. 자, 지금

저희가요, 정도 왔습니다. 아직 갈 길이 멀어요. 지금

보시면은 빨간색이 어려운 데고, 지금이

제일 쉬운 데입니다. 어쩐지 먼저

올라가시는 분들이 등산스틱을 그냥 안

쓰고 들고 올라가더라고요. 울창한 자연을 보십시오. 정말 뭐가

튀어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풍경이죠. 그럼 유튜브 값, 벌써 해발 700m. 빨

리 인터벌이 연예인처럼… 네, 지금 해발

700m, 그리고 1200m 앞두고 있는데… 연인이 아니잖아요. 어떤

상황이신가요? 음… 헬기는 언제쯤 저

구조하러 오는 거죠? 자, 저희 내리막길이 시작됩니다. 아니, 왜

올라가는데 내려가게 하는 거죠? 고상해

주세요. 좆같은 짓입니다. 이거는… 그래, 내가 이만큼이나 올라오는데 왜 또

날 100m 내려가게 만드는 거죠? 그래도 남만 수강이 생각보다 굉장히

묵묵하게 등산을 하고 있어요. 말을 못 한다는 것을 생각을 못 해요. 너무

힘들어서…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울창한

대자연의 아름다움… 전 등산을 좋아하는 소시오패스에게 잡혀 있습니다. 자꾸

옆에서 ‘명’을 부릅니다. ‘행복’이란 말이죠.

는… 살려주십시오. 굳이 막 찾으러 갈

필요가 없어요. 방금 무숟가락 님께서

산에 오르기 전에 물을 마셨거든요. 근데 물이 맛있었어요. 근데 낭만적인 숟가락이...

평소에 물 안 마시고 바나나 주스 같은 거 먹던 사람이거든요. 슨 소리...

안 먹어도 행복은 멀리 있지 않아요. 여러분, 더 맛있는 물을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니까요. 물 맛있다고 얘기했다가 잔소리 3천 자 들었습니다.

지금 현재의 삶에 난 어떤 행복감을

느끼면서 살고 있어요.  나와 스가도 지금 아주 혈색이 좋아졌어요. 제

표정이 썩어 있는데 안색이 좋대요. 미친 놈입니다. 이제 쉬운 코스는 끝.

빨간색 코스만 남았습니다. 꺼주세요. 이제 욕하려고 그런다. 목교가

나왔습니다. 무너져요. 이제 저거 건너면

너무 튼튼하게 생겼어요. 흔들다리 같은 걸

생각했는데... 저어봐라. 많은 돌이

있어요. 교연... 여기 이거밖에 안 돼요.

C 아니, 이거 봐. 어, 그 정도 난감함. 그리고 앞에는 졸라 가파른 계단이... 아 씨!

이거 올라가면 하늘나라까지 가는 거 아냐? 갑시다!

거짓말. 화장실입니다. 아무튼 체크포인트.

너무 힘들어요. 하지만 재밌대요. 아니요.

그런 말은 전혀 안 했어요. 늘 안 되다가 갑시다. 우리 소풍이에요.

소풍은 이제부터 시작돼요. 뭐가 진짜게? 까마귀 화장 다녀올 테니까.

사운드 새우 쉬고 계세요. 지당 [음악]

가야겠다. 잘 떨었어요. 혼잣말하기.

두꺼워서 안 마셔도 돼. 가 봅시다. 나는 준비가 안

됐어요. 빨리 일어나요. 자, 아니 쉬게 해 준다면서.

저기 딱따구리가 있어요. 여러분들, 딱딱 소리 잘 보이시지 않겠지만 어...

보인다. 보인다. 보이죠? 같아요. 계속 대화를 하고 있어요. 불이 있지. 자,

저렇게 우직하게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딱딱. 우리처럼. 우리도 이 엄청 큰 벌레가 나와서

민규가 먼저 도망갔으면 좋겠어요. 자,

위기! 첫 번째 위기입니다. 과장님이 머리를 부여잡고 더 이상 오를까

말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도망갈 수 있었는데, 아까 내가 뭐 쫓아

오는지도 모르고 혼자 말하면서 계속 올라가던데. 생각이 미래에 머물러

불안의 늪에 과거에 머물러 있으면

후회에 휩싸여 현재를 낭비하고 나가야 됩니다. 해발 1990m, 낭만

숙소 가장님께서 지금 거의 말이

없으십니다. 방송이고 뭐고 멘트를 잊으셨어요. 지금 반 죽어 가시거든요. 아

저… 봐요. 아, 좀만 태워주세요. 책 쓰는 사람 봐서 의욕이 떨어졌죠. 너무

해요. 이걸 걸어가네. 이걸 걸어라. 그런데 앞에 어린이가 있어서 좀

찡얼… 민망해. 갑시다. 우린 다 큰 성인이니까.

근데 어린이가 더… 아니, 더 씩씩해요. 우리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많이 갔어요. 변명의 여지가 없어요. 야, 이 나무 봐라. 제… 우리가 이

그녀에게 한라산은 「살인」이다.

뭔가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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