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짜 보면 손상 자체가 로브겔보다

좀 묽고 이렇게 열심히 많이 비벼도

끈적임이 아까보다 훨씬 덜 합니다.

[박수] 구독과 좋아요로 응원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선생님들 건강을 나누는

약사 정세운입니다. 여러분들, 이런 광고 보신 적 있으신가요?

별 내용 없는 광고인데도 끝까지 보고 싶게 하는 마성의

광고입니다. 야한 거 하나도 안 나오는데 상당히 야해요. 이 광고를 처음

봤을 때 제가 좀 놀란 게요. 이게 뭐

성인용품이라서 놀랐다기보다는 저한테

이런 윤활제 이미지는 그냥 쓰는 사람들만 필요에 따라 쓰는 거고, 딱히

큰돈 쓸 필요도 없는 그런 제품이란

이미지였거든요. 그래서 모든 약국에서 판매를 하고 있기는 해요. 팔리니까

팔긴 하는데, 딱히 여기서 큰 매출을 기대하지는 않는, 약간 그런

품목이란 말입니다. 끈적한 광고까지 하면서 시장을

넓히려는 시도가 있다는 거 자체가 좀

신선했어요. 자, 놀란 건 놀란 거고

저는 이제 채널의 성격에 맞게 이것을

분석을 해보려고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오늘 등장하는 제품들

광고하거나 비방할 목적 전혀 없고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일단 오늘 주인공 제품의 광고 카피와 함유 성분을 보겠습니다.

착한 성분으로 보다 안전하게 보내는 시간. 100% 수용성이라서 끈적임과

잔여감이 없다. 천연 보습인자 소듐하이알루로네이트를 사용했다. 다른

젤들은 윤활력을 위해서 글리세린을 썼지만, 글리세린은 수분을 끌어들여서

건조함을 일으킬 수 있다. 여러 가지 이유의 성분, 무첨가 등

카피들에서 우리가 러브젤을 대할 때

어떤 부분을 생각해야 하는지를 모두 알아볼 수가 있습니다. 총 4가지

챕터로 해당 제품을 분석해 보면서 여러분들이 윤활제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들을 동시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100% 수용성이라도 좋다.

윤활용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은 수용성도 있고 지용성도 있는 것

맞습니다. 지용성은 바셀린 정도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실리콘 젤도

있지만 국내에서는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쓰이고 있지 않으니까 이건 제외하고요. 자, 근데 이게 질 내부로

들어가야 되잖아요. 질 내부에 사용하는 목적으로

지용성을 쓰는 제품은 없어요. 이거 세척을 어떻게 할 겁니까? 여성분들 질

안쪽으로 비누 세척 안 하잖아요.

당연히 여러분들이 접하는 모든 러브젤들은 수용성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음악] 천연 보습인자 소듐하이알루론네이트. 2챕터는 일단

천연과 합성 프레임에 휘둘리실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기획을 했어요. 사실

글리세린이든 글라이콜 성분들이든

천연으로도 얻을 수도 있고 화학적으로 합성해서 만들 수도 있는데,

구조식이 이게 상당히 단순한 만큼

어떤 것으로부터 얻었든 화학적 성상을

동일합니다. 흡수가 잘 안 되고 미끈미끈해지게

해주고 그런 작용을 하는 거죠. 재밌는 사실은 여기에서 이 제품

페이지에서 히알루론산을 썼다고 광고를 하고

있었지만 실제 전성분 표기를 보니까

히알루론산이 없는 거예요. 이상에서

업체 쪽에 전화를 해서 확인을 해보니까 착오가 있었다고, 수정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고의인지 실수인지는 알 수 없지만

덕분에 여러분들은 또 다른 교훈을

얻었죠. 제품 페이지를 그대로 믿지

마시고, 최소한 전성분과 비교는 해 보셔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야 여러분들이 찾고 원하는 제품을 정확히 얻을 수가 있죠.

자, 글리세린은 나쁘다? 사실상 오늘 영상의

메인 챕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젤 제품의 필요 요건은 뭘까요?

윤활 작용이 일단 잘 돼야 될 거고,

그 윤활 작용이 오래갈수록 좋을 것이고,

체내 질 점막에 들어가도 될 만큼 안전하게 만들어야 될 겁니다. 이게

사실 젤 제품들의 성분 구성을 보면 정말 특이한 제품들 말고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보통 윤활제 역할로 글리세린, 글라이콜 종류의

성분들이 들어가고, 셀룰로스나 카보머

같은 그런 꾸덕한 느낌을 내기 위한 성분들도

넣기도 합니다. 이것저것 뭐 식물성

추출물들을 넣기도 하지만, 사실 이것들은 함량이 높지도 않을 거고,

또 윤활이랑 관계없는 성분들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어요. 자, 여기서 툭하면 까이는 게 바로 글리세린인데, 여러분,

글리세린이 해로울까요? 사실상 전혀

해롭지 않습니다. 뭐 소화는 잘 안 되는 거기 때문에 많이 먹으면 설사할

수는 있겠지만, 딱히 뭐 먹어서도 크게 문제될 거

없는 성분이고요. 천연에도 존재하는 물질이기도 합니다.

이만큼 안전하기 때문에 의약품으로는 이걸 원료로

집어넣어서 관장약으로 쓰기도 하잖아요. 오늘 소개

제품의 제품 페이지에 문구를 보면 글리세린이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서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안 좋다, 이런 말도 나옵니다. 글리세린은

지나치게 고농도로 쓰면 그럴 수 있는

거 맞아요. 자, 예시로 글리세린만 들어있는 제품이 아주 저렴하게 나와

있는 것을 한번 보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루브갤이란 제품인데요,

성관계 쪽으로도 활용을 할 수는 있지만,

의료기기인만큼 의료용 기구, 이런 것들을 학문이나 그런 쪽에 활용할 때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나온 제품이라고 보시는 게 더 맞습니다. 이것을 좀 짜서

열심히, 열심히 비벼 가지고 수분을 많이

날리고 나면 이게 상당히 찐득거리면서

윤활보다는 점착성 느낌이 강해집니다.

근데 보기만 해도 상당히 수분을 끌어당길 것만 같죠.

그런데 과연 글리세린만 그럴까요?

글리세린 대신 썼다는 성분들 한번 보겠습니다. 카프릴릴 글라이콜, 에톡시글리세린,

프로필렌글라이콜. 이런 성분들도 글리세린과 사용 목적으로

똑같기 때문에 많이 쓰면 마찬가지로

수분을 당길 수 있어요. 각각의 성상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이

성분들은 작용은 같은 겁니다. 윤활 작용, 지속력, 그리고 수분

밸런스를 맞추는 부분들은 이런 글리콜, 글리세린 성분들을 어느

정도의 비율로 물과 잘 섞어서 잡는 게 핵심이 되는 겁니다. 비싼

겔이라고 해서 스페셜한 무언가가

들어가는 게 아니에요. 아주 고가 라인 제품에

속하는 스트로글라이드의 제품을 하나 보여드리겠습니다.

성분표를 보면 들어가는 거라고는 물이랑

글리세린, 프로필렌글리콜, 그리고

체액젤은 진짜일까? 약사가 알려주는 러브젤의 모든 것(젤 고르는 법, 성분,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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