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양심 리뷰 아, 얼마 만에 이 진행을 보는

양심 리뷰인지 모르겠습니다. LG가 갑자기 저를 소환시켜서 어쨌든 오늘의

주인공, 일명 5K 모니터라 불리는 40인치 그 녀석, LG 울트라와이드

40WP9입니다. 사실 이렇게 좌우가 이렇게 기다란 모니터들, LG가 가장

잘해오던 포지션이죠. 국내 시장에서

21대 모델들을 이야기하자면 절대, 절대 LG를 빼놓고 말할 수가 없어요.

그리고 제 옆에 있는 요 녀석은 단순한

울트라 와이드가 아니라 5K입니다. 5K, 그러니까 화면의 해상도가 4K보다

2160을 지원하는 그런 괴물 같은 놈인데, 리뷰 초반부터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 제품은 게이밍 특화가

아니에요. 물론 뭐 이 모니터로 게임을 하면 절대 안 되는, 뭐 그런 건

아니지만 이것은 생산성 특화, 편의성 강화, 그리고 멀티태스킹에 아주 능한

그런 제품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바로 스펙 소개 들어가겠습니다. 보시는

대로 화면의 크기는 40인치, 그러니까 까, 여기부터 대각선으로 모니터를 쭉

가로 지름이 100cm 살짝 넘는 모니터인데, 앞서 말씀드린 대로

비율은 21대 9입니다. 뭐 사실 여러분들께 가장 익숙한 건 34인치

크기의 21대 9 모니터겠지만, 그거랑 비교하자면 제품의 대각선

길이가 약 14cm 정도 더 깁니다. 이게 막상 앞에 앉아서

모니터를 마주하게 되면 34인치보다 훨씬 더 크다고 느껴질 만큼

14cm, 그게 얼마나 차이 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

여러분 키가 170cm인 거랑 184cm인 건 완전히 다른 옷핏이죠. 왜냐하면

크기 때문에 체감이 별로 안 된다고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단순히

화면의 크기만 커진 게 아니라 공간감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이건 보편적인 21대 9 모니터들의 해상도,

3440 x 1440, UWQHD와는 레벨이 다릅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지만, 이건 5120 x 2160, 즉 UW UHD, 5K입니다.

경쟁사인 삼성의 간판 모델, 오디세이 네오 G9보다도 해상도가 더 높습니다.  새로운 4K

모니터와 같은 260이나 뭐 위아래로 스크롤할 때 마우스로 뭔가 턱턱

걸리거나 막히는 느낌도 아예 없고

가로는 5120이라서 QHD 모니터 두 개를 베젤리스로 이어붙인

것보다도 더 넓습니다. 화면 분할 기능을 활용하면 이 장점이 더 크게

느껴지는데, 2560 x 2160 형태의 두 화면으로 반을 딱 쪼갤 수도

있고요. 한쪽은 3840 x 260, 그러니까 4K 해상도에 한쪽은 1280 x 2160 형태로 메신저들을 위치시키기 딱 좋죠. 결국 이게

웹페이지를 다량으로 띄워놓는 저 같은 변태 같은 사람들한테는 이상적인

포지션이죠. 제가 보는 가장 이상적인 멀티태스킹은 Alt+Tab 따위는 없는 그런

상남자 같은 환경인데, 요런 5K 모니터 하나 장만하면 그냥 뒤져

버리는 거예요. 그리고 눈썰미가

좋으신 분들은 눈치를 채셨을 텐데요,

녀석은 커브드. Windows에서 아주 살짝 티가 좀 나죠. 그런데 같은 해상도의 디스플레이의 물리적인 크기가 더

크니까 조금은 덜 거슬리는 그런

커 보입니다. 이런 공유에 대해서 제가 호불호가 갈리는 영역이라고 누누히

말씀드리고 있는데, 공면 패널에 강한

거부감이 있는 저 같은 사람도 이 제품의 커브드는 좀 얌전하게

느껴졌어요. 크기 자체가 약간 커서

그런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주사율, 아

여기가 좀 애매하면서도 아리송한 그런 부분인데, 60Hz가 아닙니다만, 뭐

60Hz와 큰 차이 없는 72Hz를 가진 제품이 또 있나 하고 막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요, 여러분. 적어도

국내에선 최초인 게 확실합니다. 무슨 360Hz 이런 거로 최초가 아니라

72Hz 최초인데, 어, 이거 축하를 해 드려야 되나? 민수야, 이거 축하할 일은

맞지 않냐? 근데 박수 치자. 어, 아, 좀

쳐 줘. 아, 최초는 맞잖아요. 아, 축하합니다, 여러분. 아, 아, 이걸 뭐

최초로 해 버리네. 아, 그냥 경사 났네.

좋게 말하자면, 사무용 모니터의 주사율이 60Hz에서 20% 향상된

부드러움이 이렇게 체감될 수 있을 것 같고, 나쁘게 말하자면,

게이밍이라는 구사율이 너무너무

높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애초에 게이밍

특화가 아니에요. 아주 흥미로웠던 디스플레이 측정치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첫 번째는 명암비. 한동안 1000:1도

안 나오던 그런 IPS 모니터들 보면서 참 안타까웠는데, 이번 제품은

다릅니다. 120칸델라 기준 밝기에서 114:1 HDR 피크 밝기에 무려

5180:1이 측정되었습니다. 역시 전문가형 모니터에 가까운 포지션이라

그런지 매우 양호한 정도가 아니라 가장 뛰어난 명암비를 보여줍니다. 합격. 두

번째는 색온도입니다. 게임 특화가 아니라 크리에이터, 사진과 영상 편집의

측정도 진행해 봤는데, 120칸델라

기준 밝기에서 6500K에 거의 근접한 색온도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누런 화이트보다는 푸르딩딩한

화이트 사이에서 가장 이상적인 모니터의 색온도는 6500K라고

생각하는데, 제 기준에선 이것도 합격.

세 번째는 색 영역입니다. 나노 IPS라 값이 낮은 거란 생각은 전혀

안 했지만 역시나 준수했습니다. 어도비

측정되었습니다. 아, 역시 LG! 합격. 네 번째는 응답 속도입니다. 게이밍

모니터로 나온 제품은 아니라지만 게임을 하지 말란 법은 없죠. 정상

측정이 불가능했던 매우 빠른 속도는

제외한다면 GtoG 기준으로 빠른 상태에선 9.9ms가

측정되었습니다. 이런 제품의 응답

속도를 바라는 건 역시 욕심이고 불합격. 만약 여러분들 중에 이 응답

속도에 실망하신 분들이 계신다면 영상을 조금만 더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이 제품의 매력은 다른 곳에

있는데, 그건 아직 설명조차 하지 않았어요. 자, 매력 포인트 첫 번째,

바로 편의성입니다. 이건 길게 말할 필요도 없고요, 바로 뒤판을 한번

보시죠. 야, 이거 보이십니까? 여러분, 광활한 단자 개수! 그 중에서도

썬더볼트 4가 달려 있다는 게 핵심이에요. 여기다 연결하면 96W

충전은 그냥 샵 가능하죠. 게다가 측면엔

이렇게 센스 있게 USB 3.0 포트를 따로 마련해 놨어요. 사용

빈도가 높으니까 손이 잘 닿을 수

있는 측면에 배치한 거, 플러스 5점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스탠드의 장착 방식도 원터치 방식이라 스마트하고,

스탠드의 기능성, 뭐 틸트, 스위블 다

지원하는데, 이 정도는 뭐 대기업의 기본 기능이니까 굳이 플러스 점수는 주지

않겠습니다. 아참, 여러분, 이거 피벗은

안 돼요. 만약 40인치 피벗을 하고 싶다면 모니터 암을 사셔야죠. 가장

놀라운 편의성 기능은 바로 자동 밝기

조절이 있습니다. OSD 메뉴의 초기 세팅은 오프로 되어 있는데, 이걸

온으로 바꿔 주면 스마트폰처럼 주변

40인치 5K! 궁극의 멀티태스킹! LG 40WP95C 양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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